대한민국이 ‘신남방정책’을 앞세워 아세안(ASEAN) 국가들과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선진입한 국가가 있다. 바로 10년을 한국보다 먼저 나아간다고 하는 일본이다. 일본은 전체적인 경제흐름이나 사회의 변화가 한국의 10년을 앞서간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런 그들이 對중국 정책 이후 동남아시아로 진출한 모습 역시 한국과 매우 흡사하다. 그럼 일본은 왜 동남아시아에 먼저 진출하게 되었고, 어떻게 진출했을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김현수 연구원-조의윤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은 처음에는 중국에 진출했으나 인건비의 문제로 태국을 중심으로 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수립했다. 그리고 지금은 태국을 중심으로 하는 태국 플러스 원 전략을 시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아세안 진출 전략의 사전 점검에서 일본의 '태국을 중심으로 하는 차이나 플러스원' 을 점검해본다. ◆ 경제불황 타파 위해 중국으로 진출한 일본 일본은 1990년대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으며 신규 소비시장과 노동력을 찾아서 해외로 진출했다. 그렇게 찾은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2000년대부터 중국에 직접투자한 금액이 9.3억 달러(한화 약 1조
관세청은 2020년 4월부터 인도 관세당국이 FTA 특혜신청물품에 대한 원산지 검증을 강화할 예정해 인도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이에 대해 미리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도 재무부는 원산지 규정 요건에 대해 심사를 해나갈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개정된 관세법이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기에 실질적인 원산지 검증이 강화될 전망이다. 개정된 관세법에는 ‘무역협정의 원산지 규정 집행’ 조항이 신설되고 특혜신청 수입자의 의무, 공무원의 검증 권한, 원산지 검증 없이 특혜를 배제할 수 있는 기준 등이 규정되어 있다. 만약 합리적 의심이 있는 경우 추가 정보를 요청할 수 있고, 미제출시 특혜대우 중지의 권한까지 부여되어 원산지증명서 정보가 완전하지 않거나 임의 변경된 경우 원산지 검증 없이 특혜를 배제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된다. 관세청은 한국과 인도가 맺은 CEPA를 활용해 우리 수출 기업들이 통관에로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CEPA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의 줄임말로, 서비스, 무역, 투자, 경제협력 등 전반적인 경제관계 교류를 포함하는 넓
관세청(청장 노석환),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을 비롯해 6개 에너지 공기업이 서울 중구 힐튼 호텔에서 AEO 공인 및 중소 수출기업 AEO 공인 획득 업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힐튼 호텔에서 열린 AEO 관련 협약식과 간담회는 관세청,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이 참여한 에너지 업계의 건의사항과 관세행정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를 의미한 AEO는 관세청이 수출기업들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여 공인하고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이미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서부발전이 AEO를 도입하고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AEO 외에도 수입세액정산제, 납세도움정보시스템, 전자원산지증명서(e-C/O) 발급교환서비스 등 관세행정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관세청은 “공기업의 AEO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 규모가 큰 에너지 산업에 성실한 납세 문화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공기업들 역시 “납세도움 정보와 자체평가 등
베트남 1월 철강 수입량이 18%나 감소했다.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베트남 관세청은 2020년 1월 철강 수입량은 총 94만 4865t으로 전년 대비 1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 금액은 5억 7007만 달러(한화 약 6926억 원)로 전년 대비 28.8% 감소했다. 베트남은 철강 생산을 위한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어 베트남 철강 시장은 국제 원재료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베트남 철강협회(VSA)에 따르면, 베트남 철강 생산을 증가하고 있음에도 연간 철강 수입량은 2500만t으로 동남아시아 1위를 기록 중이다. 자국 철강 생산 및 수출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규제조치를 강화했지만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철강 수입량은 연평균 25%가 증가했었다. 2020년 1월 철강 수입량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것은 베트남 정부가 내세운 생산 장려 및 보호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수량과 가치는 97% 하락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그 뒤로 브라질에서 수입하는 철강이 수량과 가치는 90% 하락했다. 멕시코는 수입량 72% 가치는 8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철강은
'코로나19' 인한 피해가 싱가포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17일에 예상 경제성장률을 –0.5~1.5%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64억 SGD(한화 약 5조 55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제 지원에 나선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2019년 11월에 발표한 예상 경제성장률 0.5~2.5%를 지난 2월 17일에 –0.5~1.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싱가포르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싱가포르 제조업계는 중국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생산비용 증가와 생산-선적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 제조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장기화에 대비한 생산라인 이전을 고려 중에 있다.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MCIE 산업 또한 수백 개의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타격이 발생 중이다. 싱가포르 항공(SIA)은 지상직 직원의 고용 중단 등 비용 삭감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싱가포르 관광청(STB)은 2020년 한 해 25~30%의 방문객 감소를 예상했다. 하루 평균 1만 8000명에서 2만 명의 감소를 예상
필리핀의 인프라 기업인 인프라데브(Infradev Holdings)가 필리핀 제일의 부촌으로 불리는 마카티(Machati) 시로부터 정식으로 지하철 준공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MkTr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지하철 프로젝트는 35억 달러(한화 약 4조 2525억 원) 규모에 10km의 길이의 지하철 준공 프로젝트다. 인프라데브는 자회사인 마카티 지하철 공사(Machati City Subway Inc, MCSI)가 홍콩 기업인 HK 빈장(HK Binjang)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고 HK 빈장은 계약서에 명시된 발효일 기준 10일 이내에 1500만 주를 3000만 달러(한화 약 364억 원)에 취득했다. 또한 MCSI는 이사회를 열고 HK 빈장과 대중교통 지향 개발(transit oriented development, TOD)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카티 지하철 공사는 준공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하철 운영 시스템을 같이 지원받게 된다. 안토니오 티우(Antonio Tiu) 인프라데프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장비들이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2025년까지 준공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마카티 지하철은 마카티 시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라몬 로페즈(Ramon M. Lopez) 장관은 지난 18일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Safeguard)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위해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통보했다. 필리핀은 2014년에 수입차가 15만 3000대에서 2018년 20만 7000대로 급증했고, 이에 필리핀 금속공업협회(PMA)는 무역부에 자동차 수입에 대해 보호 제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탄원했다. 보호 무역 관세 조치는 필리핀 자동차 시장점유율 6위를 기록 중인 혼다 자동차의 필리핀 법인인 혼다 카 필리핀(Honda Cars Philippines, Inc.)이 생산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에 따라 나온 것으로 보인다. 리잘 상업은행(Rizal Commercial Banking Corporation)의 경제학자 마이클 리카포드(Michael L. Ricafort)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처럼 필리핀에서 수입차에 대해 영세를 부과중인 국가에서 생상하는 것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필리핀 무역부는 필리핀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고 무관세가 적용되는 자국 생산차량과 수입차 사이에서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에
인도네시아가 폐쇄형 IMEI 규정을 통해 불법 유통 휴대전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그리고 자국 통신 기기에 대한 산업 육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단말기인증번호(IMEI)는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유통업자와 제조업자들에게도 등록 절차 이행을 요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부, 산업부, 무역부는 2019년 10월 18일 통신기기와 장비들의 국제단말기인증번호 관련 규정에 동시 서명했다. IMEI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GSM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부여하는 고유번호다. 단말기 분실이나 도난 단말기에 대한 통화 차단을 목적으로 관리한다. 해당 규정은 불법 생산되거나 수입된 통신기기의 유통을 방지하고 인도네시아 국내의 통신기기 산업을 보호하고, IMEI 등록으로 품질 보증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폐쇄형 IMEI 관리제도 도입 및 AS 규정 강화는 불법 통신 기기의 유통을 방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서라고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제조업자와 수입업자, 유통업자들에게도 IMEI 등록 추가 절차 이행이 요구
베트남은 국가기술 규정 (QCVN : Vietnamese Technical Regulations)에 의거해 기업의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강제인증제도인 CR 마크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 수출 기업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필수 제도다. KOTRA 하노이 무역관에서 베트남 수출 기업들을 위해 베트남 CR 인증에 연구한 연구 자료를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인증이란 제품의 표준이나 기술 기준에 적합함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베트남은 CR, 한국은 KC< 일본은 PSE, 중국은 CCC 인증을 채택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 희망 기업은 베트남 인증 기관 및 정부 각 부처별 상이한 절차를 가지고 있어 사전 파악이 중요하다. 특히 보건, 안전, 환경, 위생과 관련된 제품은 진출 기업에게는 비관세장벽(Non-Tariff Barrier)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인증 절차를 공부해야 한다. 하노이 무역관 김미혜 연구원은 “베트남 수출 기업은 제품 수출 전 제품인증기관 또는 현지 바이어를 통해 CR 인증 마크 대상 여부 및 인증 취득을 위한 제출 서류를 확인하고 진행해야 하며, 정부 및 유관기관
월드컵(World Cup)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얀마를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AP 통신은 지난 18일 2019년 10월 10일에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팀이 0-7로 패배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승부조작 의심 경기로 지정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FIFA에서는 관계자들을 미얀마로 파견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승부조작이 맞다면, FIFA 규정에 의거해 국가대표팀은 물론이고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징계가 주어지게 된다. 현재 미얀마는 일본, 키르기스스탄, 타자키스탄, 몽골과 함께 2차 예선 F조에 배정되어 2승 3패를 기록, 조에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 2005년에 베트남과의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적발된 적이 있다.
한-아세안이 맺은 ‘직접운송 인정서류’ 합의로 아세안 국가들의 원산지 사후검증요청이 2018년 405건에서 2019년 57건으로 86%나 줄어들었다. 특히 인도네시아로부터 2018년 374건 요청된 것이 2019년에는 19건으로 95%나 줄어들었다. 원산지 사후검증요청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상대국 관세청이 대한민국 기업의 수출품목에 원산지증명서의 진위여부 및 원산지 결정기준 충족 여부 등을 관세청에 확인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접운송 인정서류는 2019년 2월 서울에서 열린 한-아세안 FTA 이행위원회에서 해당 서류를 폭넓게 인정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의미한다. 합의 이전 통관 과정에서 증빙서류의 미비가 사후검증 요청 사유의 53%를 차지했지만 합의 이후 3%로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 관세청은 “아세안뿐 아니라 FTA 사후검증 요청이 많은 유럽연합, 미국, 터키 등과 거래중인 수출기업의 검증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수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경제 지표, 12월에 소폭 반등했어요." 2019년 4분기 태국의 경제 및 통화 지표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 12월에 소폭 반등했다. 태국의 상품수출, 제조업 생상능력지수, 민간 투자, 공공 지출은 전월 대비 하락세가 둔화되고 민간소비지표가 전월 대비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태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을 상승요인으로 지목했다. 태국무역정책전략실(TPSO)에 의하면, 2019년 12월 태국의 통상기준 수출액은 19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3조 20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9월은 전년 동기 대비 1.4%, 10월에는 4.5%, 11월에는 7.39%를 기록한 것으로 하락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소비자물지수의 경우 신선식품의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5%가 증가했는데, 전문가들은 2018년 푸켓 관광선 침몰사고로 인한 기저효과로 상대적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기저 효과(Base Effect)는 시점 간 지표를 비교할 때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수치에 따라 부풀려지거나 위축되는 현상이다. 보통의 경제 지표 비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