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지난 10월 22일 ‘LG유플러스’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MOU)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 기반의 전략적 제휴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익시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양사는 지난 9월부터 토스 앱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의 선호도와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A/B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A/B 테스트는 다양한 시안 중 최적안을 선정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각기 다른 시안을 랜덤으로 보여주고 반응을 분석한다. 양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향후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익시와 토스의 IP를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토스의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에도 익시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토스와의 협업은 2024년 올해 LG유플러스가 마케팅의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의 일환이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이 3조원을 투자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10월 22일 전자신문은 ICT와 투자은행(IB)의 소식통을 인용해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경상북도 영천시에 수전용량 200㎿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단독보도했다. 국내에 구축된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수전용량이 40㎿인 것을 고려하면 5배에 달하는 규모다. 규모면에서 아시아 최대로 평가받는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의 수전용량 80㎿와 비교해도 2배나 차이가 나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 대지면적은 약 10만㎡(약 3만평)로 준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실무 논의를 마치고 2025년부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를 구성하고 LG CNS가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는다.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장 실사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의 시장이 성장일로(成長一路)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4년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 26.5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인 ‘유버스’(UVERSE)의 온라인 강의에 실시간 AI(인공지능) 통번역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은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AI가 발화자의 음성 언어를 추출해 문자화하고 즉각적으로 번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번역 언어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요가 높은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총 세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활동 참여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어 전용 수업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실시간 번역도 가능해 온라인 강의의 효율 향상 및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AI 통번역 강의 기능은 숙명여자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서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적용 대학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대학 생활 고충을 해결하는 온라인 ‘학생 상담실’에도 AI 통번역 기능을 적용해 외국인 학생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소속 학교와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소
현대모비스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 공장을 슬로바키아에 신설한다. 체코 공장, 스페인 공장에 이은 슬로바키아 공장은 3번째 전동화 거점이자 유럽에서 1번쨰 PE 생산 거점이 된다.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保護貿易主義) 및 전기차 캐즘(Chasm)으로 속도 조절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15일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전기차에 공급될 파워 일렉트릭(Power Electirc) 시스템 신공장 구축과 질리카 공장 내 전기차 제동 시스템 생산을 위한 공장 신축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타슬라바에 위치한 수상 공관에서 진행됐으며,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과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총리가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체코 공장에서 배터리 시스템(BSA)을 생산 중이며, 스페인 공장은 배터리 시스템 공정을 위해 건설 중에 있다. 슬로바키아 노바키 공장은 전동화 분야 중 파워 일렉트릭 공정이 들어서게 된다. 파워 일렉트릭은 전기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
지난 10월 16일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3억 5,000만 달러(원화 약 1조 8,000억 원) 규모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프로젝트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규모 전기차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0월 가동을 시작해 지난 10월 3일 아이오닉5 1호차 생산 기념행사가 열렸다. 무역보험공사는 금융지원으로 현대자동차가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서포트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도 적용받게 되면 미국내 가격경쟁력도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 금융지원으로 완공되는 전기차공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차 생산 외에도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됨에 따라, 친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산업은 규모의 경제 특성에 따라 대규모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다. 무보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SK온이 상온에서 구동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9일 SK온은 한양대 김동원 교수 연구팀과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을 공동 연구한 결과 상온에서 구동 가능한 신규 음극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제 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앤 인터페이시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항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 공동 연구 결과물이 게제됐다. ACS 어플라이트 머터리얼즈는 재료‧계면 분야의 국제 학술지다. 황화물계 리튬 메탈 배터리는 보통 균일한 리튬 이동을 위해 상온보다 높은 온도에서 구동된다. 다만 배터리를 고온에서 구동할 경우 온도 유지용 모듈 탑재가 필요해 비용이 커지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진다. 또 구동 온도가 65도 이상 올라가면 소재의 열화(절연체가 내외부 영향에 따라 화학‧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 가능성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음극 집전체에 리튬 친화성 소재인 은이 추가된 음극을 구성, 상온 구동을 실현했고 이를 통해 고온 구동 시 고온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낮추고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한
현대자동차 그룹이 싱가포르에서 대학‧정부기관과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3년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완공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연구 거점을 완성한 상황이다. 지난 10월 8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현대자동차 그룹은 신에너지 분야를 넘어 혁신제조 분야까지 포함하는 신사업을 난양이공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난양이공대 링킨용 부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탄시렝 제2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난양이공대는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전 세계 공과대학 순위 14위(아시아 지역 2위)에 오른 연구 중심 대학교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수소 에너지, 현대건설은 차세대 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에너지는 자원순환형 수소를 통한 발전, 수소전기차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하는 생산적 친환경적 수소 에너지다. 수소 에너지는 수소전기차 충전에도 활용이 가능하고 2025년부터 충북 청주에서
현대자동차가 10월 9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이미래 작가의 ‘오픈 운드’(Open Wound)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 ‘현대 커미션’에 따라 진행되는 전시 프로젝트다. 전시회는 테이트모던의 터바인 홀에서 열린다다. ‘현대 커미셔능ㄴ’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를 시작으로 이번 이미래 작가가 9번째다. 이미래 작가는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철재, 시멘트, 실리콘 등 산업 재료를 활용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이미래 작가가 영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대규모 전시회다. 산업 재료를 사용해 인간과 기계, 부드러움과 단단함, 내부와 외부, 개인과 집단 사이의 조화와 갈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커미션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MMCA),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휘트니 미술관 등과 협업해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