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Ford)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에 대한 약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12월 13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 3,000만 달러(원화 약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다 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 2023년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 최종 승인 대출 금액은 조건부 승인 당시 발표된 92억 달러(원화 약 11조 8,000억 원)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중 제일 큰 규모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부상했던 메타버스 열기가 한풀 꺾이자 이동통신사들이 관련 서비스가 문을 닫고 있다. SK텔레콤도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한 지 약 4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12월 16일 SK텔레콤은 공지를 통해 이프랜드가 2025년 3월 31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신규가입 및 인앱결제가 중단되며 12월 23일에는 유료 재화 ‘스톤’ 사용이 종료된다. 스톤을 사용한 아이템 구매 및 후원은 종료되고, 포인트를 통해 무료로 아이템을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종료 시점까지 유료 콘텐츠(스톤/아이템 등) 구매 건을 전액 환불 처리하고,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과 영상 등 데이터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료 아이템 환불 신청은 별도 신청 페이지를 통해 2025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프랜드는 SK텔레콤이 지난 2021년 7월 야심차게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오프라인 행사, 모임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소통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이프랜드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시키며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을 꾀하기도 했
지난 12월 10일 ‘SK텔레콤’과 ‘SK C&C’가 ‘AIX사업부’를 정식 출범하고 AI B2B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AIX사업부는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 ▲AI 마켓 인텔리전스 ▲통신 AI ▲제조 AI의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먼저 2025년 1월 SKT와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를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갖췄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 부정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기능을 갖고 있다. 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란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로,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 예정이다. 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지난 12월 9일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은 지리적 여건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아이들을 위해 전국 15곳에 도서관을 짓는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이번 ‘행복드림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전날인 12월 8일 전북 고창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첫 도서관 개소식을 열었고, 연말까지 충북 옥천, 경북 예천 등 15곳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열 예정이다. 도서관에는 그동안 교보문고가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어린이책과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등 총 6,000권이 나뉘어 소장된다. 또 전문 강사의 독서 프로그램 운영, 대형 도서관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플라즈마’의 2대주주로 등극한다. 지난 11월 15일 ‘한앤컴퍼니’는 SK플라즈마가 추진하는 1,38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SK플라즈마’의 2대주주인 ‘티움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 중 일부인 33,333주를 120억 원에 양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 양도가 완료되면 ‘한앤컴퍼니’는 ‘SK플라즈마’ 지분 27.5%를 확보한 2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당초 한앤컴퍼니는 SK플라즈마의 경영권을 인수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자 소수지분 투자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플라즈마’의 최대주주는 77.24%의 지분을 보유한 ‘SK디스커버리’다. 이번 거래로 ‘티움바이오’의 지분은 3.04%로 줄어들어 지분 0.12%를 보유한 ‘한국투자파트너스’에 이은 4대주주로 내려오게 된다. ‘SK플라즈마’는 ‘혈장분획제제’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2017년 연말 ‘SK케미칼’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으로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 변동됐다.
지난 10월 ‘SK온’(SK On)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데 이어 5,000억 원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지난 11월 7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채무상환자금 등 약 5,000억 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수는 보통주 901만 5,667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55,459원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엠에스에너지제일차 주식회사(540만9401주), 엠에스에너지제이차 주식회사(180만3133주), 엠에스에너지제삼차 주식회사(180만3133주)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이 SK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PRS 방식을)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금융 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기차 전환이 ‘예정된
SK온이 상온에서 구동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9일 SK온은 한양대 김동원 교수 연구팀과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을 공동 연구한 결과 상온에서 구동 가능한 신규 음극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제 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앤 인터페이시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항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 공동 연구 결과물이 게제됐다. ACS 어플라이트 머터리얼즈는 재료‧계면 분야의 국제 학술지다. 황화물계 리튬 메탈 배터리는 보통 균일한 리튬 이동을 위해 상온보다 높은 온도에서 구동된다. 다만 배터리를 고온에서 구동할 경우 온도 유지용 모듈 탑재가 필요해 비용이 커지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진다. 또 구동 온도가 65도 이상 올라가면 소재의 열화(절연체가 내외부 영향에 따라 화학‧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 가능성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음극 집전체에 리튬 친화성 소재인 은이 추가된 음극을 구성, 상온 구동을 실현했고 이를 통해 고온 구동 시 고온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낮추고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한
지난 9월 4일 미국 자동차혁신합(AAI)은 SK온의 미국 법인이 회원사가 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미국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에 서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예정이다. AAI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에 목소리를 내는 단체로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등 관련 산업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와 기아차, LG, 삼성SDI가 이미 회원사다. SK온 북미 사업 공보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함은 “자동차 산업에서 진행되는 중대한 변화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항행하려면 대담한 리더십과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SK온은 AAI와 다른 회원사들과 협력해 기술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미국의 세계 경쟁력과 리더십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2020년부터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미국과 한국의 자동차 회사와 합작으로 조지아, 켄터키, 테네시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는 등 최근 몇 년 미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