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거주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소득 불평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가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소득 불평등 비율은 1980년 9.9에서 2022년 14.8로 커졌다. 소득 불평등 비율은 90번째 백분위수(상위 10% 소득자)의 가계 소득을 10번째 백분위수(하위 10% 소득자)의 가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어떤 사람이 시험에서 76점을 받았고 그 학급의 28%가 그 점수 이하에 있다면, 이 사람의 백분위는 28이고, 28번째 백분위수는 76점이다. 미국계 한국인은 1980년에 90번째 백분위수(상위 10%) 소득 가구가 10번째 백분위수(하위 10%) 소득 가구에 비해 9.9배 더 많은 소득을 올렸지만, 2022년에는 차이가 더 벌어져 14.8배 더 많은 소득을 올렸다. 2022년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16만9700달러(2억3420만원)이고, 소득하위 10%에 해당하는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1만1500달러(1580만원)이다. 50번째 백분위수 미국계 한국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6만100달러(8290만원)이다. 2022년 미국
프랑스 행정자치부가 1차 국회의원 선거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에릭 시오티 공화당 대표와 연합한 국민연합(RN)은 33.1%를 득표했고, 좌파 연합인 신인민전선(NFP)은 28%, 마크롱 대통령 연합인 앙상블(ENS)은 20%를 얻었다. 국민연합과제휴하지 않은 공화당은 6.7%를 득표했다. 1차 최종 투표율은 66.7%이다. 1차 투표에서는 총 577석 가운데 81석이 당선 확정됐다.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RN)이 40석, 신인민전선이 32석을 얻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 연합인 앙상블(ENS)은 4석을 얻는 데 그쳤다. 기타 중도 3명, 좌파 1명, 연대하지 않은 공화당 1명이다. 마린 르펜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58%를 득표해 1차 투표에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파리에서는 총 18개 선거구 중 13개 선거구에서 신인민전선이 1위를 차지했고 이 중 9명은 과반 득표로 2차 투표 없이 국회로 직행했다. 1차 투표에서 선출된 신인민전선 의원은 32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굴복하지않는프랑스가 20명, 사회당 5명, 유럽생태녹색당 5명, 공산당 2명이다.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496곳은 2차 투표를 치른다. 2차 투표에 오른 진출자는 1306명
오전 2시 28분(한국시간 9시 28분) 현재 1차 투표에서 81명의 의원이 선출됐다. 공화당과 동맹을 맺은 국민연합이 40명, 신인민전선 32명, 앙상블이 4명, 기타 중도 3명, 좌파 1명, 공화당 1명이다. 파리에서는 좌파가 크게 앞서 신인민전선 9명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2차 투표에 오른 진출자는 1306명이다 공화당과 동맹을 맺은 국민연합이 447명, 신인민전선(NFP) 407명, 앙상블이 312명, 공화당(LR)이 64명, 기타 각종 우파 24명, 각종 좌파 23명, 중도 12명, 기타 11명이다 마린 르펜의 극우 국민연합은 중도 우파의 공화당과 동맹을 맺었다. 좌파연합인 신인민전선(NFP)에는 굴복하지않는프랑스, 사회당, 공산당 등이 포함돼 있다. 중도 연합인 앙상블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 민주운동당, 수평선 등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하원(국민회의) 선거는 각 선거구에서 1명을 선출하는 소선구제와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는 투표율이 25%를 넘고 여기서 50%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들끼리 결선(2차) 투표를 한다. 2차 투표는 7월 7일에 진행한다.
CNN 주최로 90분 동안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에서 한국, 삼성, 김정은이 언급됐다. 하지만 TV토론에서 한국은 주요 이슈가 아니었고, 단지 두 전현직 대통령의 설전에서 소재로 활용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말한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이 나토에 비해 지나치게 방위비 부담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대목에서다. 바이든은 트럼프는 나토에서 탈퇴하고 싶어한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거쳐 나토 국가들을 장악하게 되면 미국에게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59개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거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이 되면 86세에 대통령직을 마치게 되는데 잘 수행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이 물려준 끔찍한 경제 상황에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답하면서 ‘삼성’과 ‘김정은’을 언급했다. 바이든은 “컴퓨터와 반도체는 우리가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많은 점유율을 잃었는데 한국을 방문해 삼성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설득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며, 약속을
옥천군에 거주하는 군의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이 그리운 고향 방문을 한다. 옥천군의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고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진행돼 왔다. 올해는 심사를 거친 10가정 39명이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고향길에 오른다. 군은 고국 방문을 위한 왕복 항공료를 지원한다. 심사 대상자는 군내에 2년 이상 거주하면서 혼인한 지 2년이 넘고 최근 4년 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 가족이다. 25일 열린 사전 교육에서 황규철 옥천군수는 "출신 국적은 달라도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은 모두 같다. 고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고향 방문자들을 격려했다. 신현숙 옥천군 가족센터장은 "이번 고국 방문을 기회로 자기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인 우리 군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군 가족센터는 고국방문 지원사업 외에도 베트남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여성 10명 중 1명이 지난 1년간 남편이나 친밀한 남자친구에게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2024년 보고서에서 15세에서 49세의 한국 여성 중 8.8%가 지난 1년 동안 친밀한 파트너에게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보복이 두려워 밝히기를 꺼리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실제 폭력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인도(15.9%), 남아프리카공화국(11%), 콜롬비아(10%), 튀르키예(9.5%), 페루(9.1%), 멕시코(8.9%) 6개 나라뿐이다. 중국은 5.9%, 일본은 3%이며 OECD 평균은 4%이다. 가장 낮은 나라는 스위스(1.2%)와 캐나다(1.7%)다 남편이 아내를 때리거나 구타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답한 한국여성은 41.1%로 전체 국가에서 가장 높았다. 중국은 19%이고 일본은 7.8%이며 OECD 평균은 9.6%다. 덴마크는 0%로 모든 여성이 구타가 정당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OECD는 여성 자신이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을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법적 틀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해결하는 데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다. 밤길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밤에 혼자 걷는 것이
제2회 아시아문화유산연맹 협의회 회의(Council Meeting of the Alliance for Cultural Heritage in Asia)가 6월 19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개최됐다. 아시아문화유산연맹(ACHA)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이 주도하고 발족하는 문화유산 분야 최초의 국제 기구로 전환됐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한 ACHA는 아시아 문화유산 활동을 구현하기 위한 정부 간 협력 및 교류 플랫폼이다. ACHA는 지난해 3월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세계문명구상(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을 구현하기 위한 기구이다. 세계문명 구상은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류 공동의 가치를 옹호하며, 문명의 계승과 혁신을 중시하고, 국제 인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열린 1회 출범 총회는 산시성 시안에서 열렸다. 시안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대 수도 중 하나이자 실크로드의 중요한 연결고리이며,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거점 도시 중 하나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몰디브가 새로운 회원국으로, 온두라스가 첫 번째 파트너국으로 참여하면서 회원국, 참관국, 파트너 국가가 총 20개국으로
알래스카 북쪽 끝에 있는 브룩스 산맥(Brooks Range)의 수정처럼 맑은 시냇물이 주황색으로 변하고 있다. 시냇물의 철분과 금속 함량이 높아졌고 산성도도 높아졌다. 적어도 한 개울에서는 물고기가 사라졌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Communications: Earth and Environment)에 게재된 2024년 논문은 이러한 변화가 북극이 급속히 따뜻해지면서 영구 동토층이 빠르게 녹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공영라디오 리빙온어스는 존 오도넬(Jon O'Donnell)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생태학자와 주황색으로 변한 원인과 영향에 대해 인터뷰했다. 오도넬이 처음 물고기나 벌레 샘플 채취를 위해 2017년 코북계곡에 있는 아킬릭(Akillik) 강을 방문했을 때 강물은 맑았지만 2018년 8월 다시 방문했을 때 주황색으로 변해 있었다. 1년 후인 2019년에는 더 많은 시냇물이 주황색으로 변했다. 오도넬은 지속적으로 물 샘플을 채취해 화학 성분을 측정했다. 주황색은 철이 반사된 것이고 아연, 구리, 비소, 카드뮴 등 독성이 있는 미량의 금속성분이 발견됐다. 강물은 맑은 물에 비해서 PH가 높아 산성화됐다. 오도넬과 과학자들은 지하수가 영구 동토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