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얀마 경제에 영향을 준 10가지 사건을 무엇이었을까? 미얀마의 현지 언론 미얀마타임즈는 새해를 맞아 2019년 미얀마 경제에 영향을 준 10가지 사건을 소개하는 기사를 다뤘다. 미얀마타임즈가 선정한 2019년 미얀마 경제 10대 주요 사건은 보험부문 자유화, 전기요금 인상, 외국계 은행에 1차 은행업 인허가, 소액금융금리 인하, 대형 외국계 기업의 투자, 미신고 소득세 인하, 미얀마 산업부와 재무부의 부처통합, 미얀마 바간 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미얀마의 무역적자 개선, 미얀마 중앙은행 부총재 사임을 들 수 있다. ■ 보험부문 자유화: 프루덴셜-다이이치 생명 등 영업허가 2019년 11월 프루덴셜(Prudential), 다이이치 생명, AIA, 처브 라이프(Chubb Life), 마누 라이프(Manulife)가 미얀마에서 영업 허가를 받아 보험부문이 자유화 되었다. ■ 전기요금 인상: 에너지 인프라 개선 위해 5년만에 대폭 인상 2019년 7월 미얀마 정부는 5년 만에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였으며 미얀마 정부는 전기 요금 인상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금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 외국계 은행
[아세안익스프레스 신년 인터뷰1] 박상원 (사) 한-아세안포럼 회장: 미얀마 양곤서 한강의 기적' 재현 인구 6억 5000명의 아세안(ASEAN)의 시장이 몰려오고 있다. 아세안은 해양국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대륙인 인도차이나 쪽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여기에다 아세안을 둘러싸고 있는 13억 명의 인도, 13.8억 명의 중국 등 거대한 인구를 토대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아시아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로 국민들에게도 ‘아세안’이라는 말이 아로새겼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의 맞아 인사이트 있는 아세안 전문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쥐띠해, 그것도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에 뜨겁게 타오르는 아세안 시장을 주목해보자. 첫 순서로 미얀마편에는23년 전 아세안과의 인연을 맺고, 캄보디아-인도네시아-동티모르-베트남-미얀마 등 아세안 10개국 경제 현장을 누빈 박상원 한-아세안포럼 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미얀마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행정장관회의가 매우 유익했다.” 이상화 주미얀마 대사는 지난 10일 민뚜 연방정부실 장관을 면담했다. 민뚜 장관은 “지난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행정장관회의(Ministerial Meeting on Public Service Innovation)가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과거 군부 산하 내무부에서 관장해오던 일반행정국(GAD: General Administrative Department) 기능을 올해 초부터 연방정부실 산하로 이관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업무조율, 지방 균형발전 및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한 민생안정 업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민뚜 장관은 “이런 분야에서 선진 행정 시스템을 갖춘 한국의 제도와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진영 장관께 꼭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화 대사는 “지난 9월 우리 행정안전부 윤종인 차관의 미얀마 방문과, 동 계기 한-미얀마 공공행정협력포럼 개최에 이은 민뚜 장관의 한국 방문 등, 양국 행정 및 혁신 분야 부처 간 협력이 증진되고 있는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10일 한국 총리실 국장급 대표단이 미얀마 연
이상화 주미얀마대사가 KOICA가 시행하는 농촌지도역량 강화 사업(Strengthening Agriculture Extension)의 대상지인 라카인주 딴드웨 타운십을 12월 1일일부터 이틀간 방문했다. 이 대사는 미얀마 농업국(Department of Agriculture) 관계자 및 현지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얀마 정상회담시 한국 정부가 미얀마의 농촌공동체 개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밝혔다. 특히 라카인 지역의 농촌개발 사업은 라카인 지역의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였다. 또한, 미얀마 정부가 자체 예산으로 새마을 운동 자체 확산을 추진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라카인주 5개 마을을 대상으로 동 자체 확산 운동을 시행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얀마 농업국 및 딴드웨 타운십 주민들은 한국 대사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농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세안 10개 나라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6일 막을 내렸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인 25일 특별한 손님맞이를 했다. 오전에는 태국 나라펀 짠오차(Naraporn Chan-O-cha) 총리 부인이 부산 남산동 캠퍼스 트리니티 홀 강의실에서 태국어 전공 수업에 참관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미얀마 아웅산 수지(Daw Aung San Suu Kyi) 국가자문이 주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민주화의 상징’으로 유명한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 자문의 부산외국어대 캠퍼스 방문에 각계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토론회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미얀마어 전공 학생과 미얀마 유학생 약 70여명이 참가했다. 미얀마의 역사,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이 부산외국어대를 찾은 계기는 ‘한국 유일’ 미얀마어과 설치되어 있음을 알고나서였다. 이 방문은 특강 형식이 아닌 미얀마어를 배우는 한국 학생, 미얀마 유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수지 고문은 학생들에게 “미얀마를 왜 공부를 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은
신남방정책이 미얀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얀마 양곤 북부 흘레구에 224만 평방미터의 LH의 한국형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얀마 정부와 공동으로 투자해 조성하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 한국형산단은 총사업비가 1300억원에 달한다. 전반적으로 LH가 운영하고 미얀마 건설부가 현물을 투자했다. LH는 50년 토지 사용권을 갖는다. 미얀마 정부는 한국 정부의 대회경제협력기금(EDCF) 700억 원을 바탕으로 진입도로, 전력 등 인프라를 지원한다. 10년 된 일본의 짜욱표-다웨이, 3년 된 중국의 띨라와 경제특구에 비해 한국의 국가적인 투자 행보가 한발 늦은 감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7년 만의 국빈 방문, 국가고문 수치 여사의 ”한국 성장을 배우겠다“는 등 한-미얀마 경제협력은 빨라지고 있다.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세안(ASEAN) 회원국인 미얀마는 동남아 마지막 미개척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강의 기적’으로 ‘양곤강의 기적’으로 이식, 재현해 ‘신남방정책’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최초
SK가 석유화학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미얀마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5월 베트남 최대기업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6.1%를 투자한 데 이어 동남아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SK이노베이션은7월 18일 석유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미얀마 2위 석유유통그룹 ‘BOC(Best Oil Company)’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BOC는 석유 유통업을 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석유 수입과 미얀마 남부 유통을 담당하는 ‘PT Power’와 석유 제품 수입 터미널을 건설하는 ‘PSW’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미얀마 석유 시장 점유율은 17%다. 이번 계약으로 SK가 확보한 지분은 35%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각각 17.5%씩 갖는다. 투자 규모는 약 1500억 원이다.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과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아웅 슈에(Aung Shwe) BOC 회장, 윈 스웨(Win Swe) BOC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은 동남아 석유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해왔다. 서석원 사장은 이번 투자를 “안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은 아세안 중에 미얀마에 가장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이나 보험업권 등 타 금융회사들이 중국이나 베트남에 주로 진출한 모습과는 달랐다. 지난달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 및 재무현황’에 따르면 여전사가 미얀마에 진출한 해외점포 비율은 아세안 지역 전체 37곳 중 8곳을 차지해 21%를 넘는다. 다른 금융권 업체들이 많이 진출한 베트남과 중국에 각각 6곳씩 진출한 것에 비하면 많은 수치다. 미얀마 진출 차순위 금융회사인 은행은 해외진출 점포 131곳 중 12곳으로 9.16%에 그쳤다. 이 같은 여전사의 미얀마 진출 배경은 2016년부터 완전히 해제된 미국 경제 제재와 함께 신정부의 시장 개방-외국인 투자 확대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불교국가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미얀마에 진출한 여전사 대부분이 Microfinance(소액금융) 형태”라며 “불교에서는 이승에서 빚을 지고 가면 벌을 받는다는 관념이 강하기 때문에 보증인이나 담보 없이도 대출을 잘 갚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얀마에 진출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등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