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행정장관회의가 매우 유익했다.”
이상화 주미얀마 대사는 지난 10일 민뚜 연방정부실 장관을 면담했다. 민뚜 장관은 “지난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행정장관회의(Ministerial Meeting on Public Service Innovation)가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과거 군부 산하 내무부에서 관장해오던 일반행정국(GAD: General Administrative Department) 기능을 올해 초부터 연방정부실 산하로 이관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업무조율, 지방 균형발전 및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한 민생안정 업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민뚜 장관은 “이런 분야에서 선진 행정 시스템을 갖춘 한국의 제도와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진영 장관께 꼭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화 대사는 “지난 9월 우리 행정안전부 윤종인 차관의 미얀마 방문과, 동 계기 한-미얀마 공공행정협력포럼 개최에 이은 민뚜 장관의 한국 방문 등, 양국 행정 및 혁신 분야 부처 간 협력이 증진되고 있는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10일 한국 총리실 국장급 대표단이 미얀마 연방정부실 GAD 담당 국장과 규제철폐, 행정혁신 등 관련 협의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뚜 장관은 “GAD 담당 국장의 보고를 통해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규제철폐, 반부패, 공공행정 서비스 개선, 전자정부(e-Government) 분야는 미얀마 민주주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만큼, 한국이 이 분야에 있어 미얀마 역량강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베풀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