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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투자경제부 “봉제산업 살리자”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

19일 재미얀마 한국봉제협회 등 관계부처-기업인 초청 애로사항 수렴

 

미얀마 투자경제관계부와 상무부와 중앙은행 등 국가관리위원회 정부 부처가 9월 19일 재 미얀마 한국 봉제협회 등 관계 기업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봉제는 미얀마의 핵심산업 중 하나다. 봉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초청대상은 미얀마 상공회의소, 봉제협회(MGMA), 재미얀마 한국, 중국, 일본 봉제협회, CMP 봉제 산업 기업인들이다.

 

미얀마의 주력 산업은 봉제와 섬유산업이었다. 미얀마봉제협회(MGMA)에 따르면 국가비상사태와 코로나19 이전에는 봉제기업 수는 600개 이상이며, 45만 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2001년 설립된 미얀마한인봉제협회에 따르면 한인 봉제공장은 93개 회원사(공장수 104개)로 가입되어 있다. 한인 봉제공장들이 25%를 차지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미얀마한인봉제협회를 통해 간담회 내용을 취재해 소개한다. 

 

■ “CMP 봉제 산업은 가장 미얀마 산업 중 큰 역할”

 

간담회에서는 먼저 정부부처 관계자들의 각 분야 현황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와와 마웅(DR. Wah Wah Maung) 미얀마 투자경제관계부 차관은 “미얀마 산업 분야 중에 CMP 봉제 산업은 가장 큰 역할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얀마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발주 감소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는 “기업인들이 잘 버텨줄 수 있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발표한 미얀마 투자 사업에 대한 행정 지침을 국내외 기업인들은 잘 준수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융통성 있는 운영을 하라”고 당부했다.

 

니운트 아웅(MR. Nyunt Aung) 미얀마 상무부 차관은 “2021년 3월과 4월부터 상무부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관련 부처들과 협의하여 개선해오고 있다”며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CMP 봉제산업의 수출입 관련 절차를 완화하고 있다”고 하며 “온라인 수출입 허가증을 운영하며 일부 원자재 수입만 별도의 허가 신청이 필요하다”며 “통관 및 운송 문제도 개선을 하며 오후 8시에 양곤항 물류 운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달러 환율 상승과 물가-유가 상승...수출 대금 65%만 강제 환전 완화”

 

자우 민트 나잉(Zaw Myint Naing) 미얀마 중앙은행 부총재는 “계속되는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 및 유가가 인상되고 있어 고정환율을 1,850짯에서 2,100짯으로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입회사의 경우 외환 법인계좌로 입금된 외환은 24시간 내에 강제 환전을 하도록 명령하였지만 MIC를 통한 외국인투자회사의 경우 수출 대금의 65%만 강제 환전하도록 정책을 완화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자 급여 지급에 대해선 민영 은행들과 협력하여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자우 민 윈(Zaw Min Win) 미얀마 상공회의소 회장은 “미얀마 CMP 봉제 공장은 704개가 운영되고 있다. 양곤지역에서만 599개로 미얀마 산업 분야의 1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미얀마 상공회의소는 위원회와 협력하여 은행, 전력, 유류에 대한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봉제산업 기업인들을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성환 한인봉제협회 사무총장 “공장 치안 해소” 부탁

 

이어 참석한 봉제 공장들의 애로사항 발표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재미얀마 한인봉제협회 김성환 사무총장은 협회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정리를 하여 질의 하였다.

 

김 총장은 “최근 치안 문제로 인해 공단 일대에서 강도 수십명이 트럭을 타고 다니며 야심한 시간에 침입하여 강도 행각을 하고 있다”며 “공장 치안 문제 해소”를 요청하였다.

 

이에 정부측에서는 “내무부와 협의하여 공장 치안 강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최근 EU 발주가 감소하거나 일부 브랜드가 철수를 하면서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은 없는지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정부측에서는 “최근 서방 국가들의 제재와 함께 EU 발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국가관리위원회는 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강화하면서 수출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특정 국가에만 집중하지 않고 거래처의 다변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키네 키네 은웨(Khine Khine Nwe) 미얀마 봉제협회 사무총장은 “일부 공장에서는 노동단체와 노동자가 협력하여 각 공장에 대해 불만 있는 경우 서문을 퍼뜨리고 있어 공장이 오더(Order)가 취소되었다. 미얀마 노동부 관련자는 공장 내 문제 발생시 노동법에 따라 해결해야 하며 증거와 같이 관련부처에 신청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전력 문제의 경우에 대한 대답도 있었다. “국가 전력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전력 공급이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공단 지역에 전력 안정화가 될 수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다. UMFCCI를 통해 공장 발전기 가동을 위한 디젤 특가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디젤 특가 판매 신청이 많이 받아 있어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문제의 경우, “현재 국내 외환 위기로 인해 상황이 언제까지 유지하는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어 최저임금은 변경할 계획이 없다. 이에 최저임금 변경은 노사정간 여러가지 협상을 통해 진행해야 하면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호 미얀마한인봉제협회장은 "혹시 미얀마에 오더할 분이 있으면 지금이 기회다.  오더 생산계획을 바로 실행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얀마 봉제산업은?

 

코로나19 이전과 국가비상사태 이전 미얀마의 주력 산업은 봉제와 섬유산업이었다. 미얀마봉제협회(MGMA)에 따르면 봉제기업 수는 600개 이상이며, 45만 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미얀마한인봉제협회(KOGAM) 소속 한인 봉제공장들이 25%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1990년대 대우와 세계물산이 미얀마에 진출한 이후 한국 관련 업체만 100여개가 넘고 고용한 인원도 2만 명에 이르렀다.

 

미얀마 한인봉제협회(KOGAM)는 2001년 출범했다. 위에서도 소개했지만 봉제공장 93개 회원사(공장수 104개)로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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