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한인회가 1월 5일 양곤 코리아센터에서 17, 18대 미얀마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미얀마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7대 한인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18대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18대 미얀마한인회 회장에 취임한 유진 회장은 25년간 미얀마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취임사를 했다.
그는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 있고 미얀마는 더욱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25년간 미얀마 생활을 돌이켜보면 편안하게 지나친 해가 없었다. 그때마다 미얀마 한인사회는 슬기롭게 헤쳐나갔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무거운 짐이 짊어지게 되었지만 혼자가 아닌 한인사회 모두와 함께 나누어 나갈 수 있다면 그 짐은 결코 무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비록 조국이 아닌 타국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항상 미얀마 국민들을 가슴에 품었다. 그리고 그들과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한인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금구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대사는 한인회의 성장하고 한인들의 권익 신장에 대한 감사와 지지를 축하 인사를 했다.
강 대사는 “지난 3년간 물심 양면으로 수고한 17대 이병수 한인회장 및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18대 신임 유진 회장도 미얀마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로 성장하고 권익 신장에 앞장 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수 17대 한인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얀마 한인사회는 공포와 충격으로 휩싸여 있을 때 여러 한인 단체들의 협조를 받아 구심점 역할을 하며 봉사활동을 한 일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TF팀 운영, 한인사회 백신 접종 실시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 사업, 윈톳쪼 장학회 및 한글학교 재개 등 여러가지 힘든 상황속에서도 봉사와 헌신의 정신으로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유진 신임회장은 이병수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신임 임원단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