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면 태국 정계에서 아누틴이 가장 유명한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현지 미디어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헌법재판소는 8월에 두 가지 주요 사건을 판결한다. 첫 번째는 전진당 해산 관련으로 8월 7일 판결이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사건은 8월 14일에 판결이 예정되어 있는 스레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61) 총리의 자격에 관한 판결이다. 헌법재판소가 스레타가 부적격하다는 판결을 내리면 그는 곧바로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네이션은 “많은 경쟁자들이 이를 대비한 상황을 염두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아누틴 찬비라쿨이 태국의 차기 총리가 될 수 있을까?” 만약 헌법재판소가 스레타가 자격이 박탈될 판결이 나올 경우는 어떻게 될까. 새 총리는 정당이 선거관리위원회(EC)에 제출한 후보자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오직 5명의 후보자만이 지명될 수 있다. 탁신의 딸인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부위원장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프타이당 대표, 37), 전 법무부 장관 차이카셈 니티시리(Chaikasem Nitisiri), 품자이타이당(Bhumjaithai Part
“역시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돌아간다.” 역시 이 같은 속설이 증명되었다.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74) 전 태국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7, (Paetongtarn Shinawatra)이 태국 집권당 프어타이당(Pheu Thai) 대표가 됐다. 지난 27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프어타이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핵심 당원 회의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 반대는 단 한표도 없었다. 일사천리였다. 태통탄은 정계 입문 2년만의 여당 대표가 되었다. 단독으로 대표 후보로 나선 패통탄은 찬성 289표, 기권 1표의 압도적인 지지였다. 프어타이당은 탁신 지지 세력의 정당으로, 탁신 가문이 사실상 지배해왔다. 패통탄은 2021년 10월 당시 제1야당이었던 프어타이당의 수석고문으로 정치에 입문해 총선 캠페인을 지휘했다. 당의 총리 후보 3명에 포함된 그는 유력한 차기 총리로 점쳐지기도 했다. 총리가 된 스레타 타비신(Srettha Thavisin, 60)는 패통탄을 자신이 직접 이끄는 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국가보건체계개발위원회의 부위원장을 지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정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보는 패통탄
“역시 태국은 탁신을 중심으로 돈다.” 8월 22일 방콕 돈므앙 공항으로 15년만에 귀국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3) 전 수상은 역시 파워맨이었다. 네이션 3일자에 따르면 “탁신은 4개월 후 가석방 자격을 얻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법무부의 한 소식통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노인 수감자이기 때문에 4개월 후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석방 자격은 2007년 개정법에 따라 수감자가 보석 자격을 갖추려면 형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탁신의 가석방은 석방을 요청하기 전에 적어도 4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현 태국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Maha Vajiralongkorn, 71)은 최근 탁신의 사면을 허가했다. 3건에 걸쳐 8년 형을 1년으로 감형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8월 31일 왕립 가제트에 게재되었다. 탁신은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와의 관계가 좋다고 알려졌다. 이는 군부쿠데타 위험은 줄어드는 요인이 되었고,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는 데 한몫했다. 이 소식통은 “탁신의 가석방이 승인되면 3일 이내에 가석방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
“더이상 연기는 없다. 이번에는 확실히 태국으로 돌아가겠다.” 더 네이션 20일자에 따르면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가 19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태국으로 돌아간다.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탁신 수상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Chinawatra)도 19일 아침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22일 오전 9시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아버지를 만날 것”이라고 공개한 일정을 재확인했다. 탁신 전 수상은 2008년 8월부터 15년째 해외 망명 중이다. 탁신의 귀국일은 공교롭게 태국 의회가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날과 일치한다. 이에 대해 탁신은 “완 무하마드 누르 마타(Wan Muhamad Noor Matha) 국회의장이 지난주 투표 일정을 잡기 전에 잡힌 귀국 계획이다.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8월 21일은 그의 막내딸인 패통탄의 생일이다. 탁신은 프아타이당(Pheu Thai Party) 총리 후보인 스레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60)이 태국의 차기 총리가 되기에 충분한 표를 얻을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간단히 답했다. 74세의 탁신은
태국 총리 선출이 미궁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25일자에서 “완 노르 마타 하원의장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를 취소하고 추후 다시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태국 국민권익구제기관인 옴부즈맨사무소가 전날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전진당(까우끌라이당, Move Forward Party, MFP) 후보 재지명 불가 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청원했기 때문이다. 옴부즈맨사무소는 “의회의 피타 후보 재지명 불가 결정의 위헌성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청원했다. 또한 판결 때까지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도 연기요청했다. 전진당과 프아타이당(Pheu Thai Party) 등 야권 8개 정당은 25일 연정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프아타이당은 회의를 갑자기 취소했다. 피타의 2차 총리 투표가 좌절 후 프아타이당은 연정 구성의 주도권을 넘겨받았다. 프아타이당 지지자들은 “프아타이당이 주도할 새 정부의 빠른 구성을 추구하고 다른 7개 정당과 함께 연합 정부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피타의 총리 단독 후보 과반 실패, 태국 헌법재판소의 피타
태국 헌법재판소는 7월 19일 오전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전진당(MFP) 대표의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이 정지되었다고 발표했다. 재판관 9명 중 7명이 그의 직무정지에 동의했다. 피타 대표는 총리 재지명 투표 시도에서도 총리 재지명안을 친군부측이 반대해 2차 투표자체가 무산되었다. 군부 지명이 지명한 상원의원들을 포함한 군부진영의 400명 중 395명이 반대, 과반수를 얻지 못해 ‘의회 규정’에 못맞춘 것이다. ■ 법원 의원직 정지 명령서 받고 국회 떠나 “태국은 절대 같은 곳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방콕포스트 등 현지 미디어는 “피타 대표가 오후 2시 43분 의회에 법원의 정직 명령이 도착했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의원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국회의장은 규칙을 존중해 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고 전했다. 150여명의 피타 지지 시위대는 국회 의사당 문 앞까지 다가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 시위자들은 입구에 플라스틱 물병을 던졌다. 경찰들이 제지하기 위해 줄을 섰다. 법원은 이미 폐업된 미디어 회사 iTV Plc의 피타 대표의 상속된 지분과 관련된 고소를 고려하여 받아들인 후 이 발표를 했다. 재판관 9명 중 7명이 그의 직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전진당(MFP)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고배’를 들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의 총리 후보이자 유일한 수상 후보로 나섰으나 13일 총리 선출 상-하원 합동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태국 정국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피타 대표가 총리가 되려면 상-하원 전체 의원 749명의 과반인 375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했다. 실제 지지는 323명에 그쳤다. 역시 총리 선출 투표를 좌우한 것은 하원 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250명의 상원 의원들이었다. 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상원의원 250명을 군부가 임명했다. 현재 전날 1명이 사임해 249명이 됐다. 군부 진영은 상원의원 249명에다 126석만 확보하면 정권을 잡을 수 있다. 앞으로 군부진영은 힘을 뭉쳐 수상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총선의 의석을 보면 전망이 나온다. 전진당은 전체 하원선거 의석 총 5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제1당이자 의석수 최대정당이 되었다. 탁신 전 수상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6)이 지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