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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생성형 AI 기술’ 대출 상담에 적용

상담서비스로 직원과 상담하듯 대출 상담
금융권 첫 ‘AI뱅커’ 출시

 

12월 8일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금융권 최초로 9일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대출 상담 업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예・적금 상품 상담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뱅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가장 복잡한 은행 업무 중 하나인 대출 상담도 비대면에서 가능하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AI뱅커’ 대출상담서비스는 대출 신청 중 발생하는 질문에 대해 기존 챗봇(Chatbot) 상담과 달리 실제로 직원과 상담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NEW 우리WON뱅킹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항시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챗봇 서비스는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답변을 제공해왔지만 이번엔 생성형AI가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검색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상환 방법에 따라서 대출 금액이 달라져요?’와 같은 어려운 질문에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보다 대출 금액이 많습니다.’라고 정확히 답변하는데 이는 개인대출 업무를 수년간 담당한 직원이 답변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출 업무는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과 심사자의 판단이 필요한 어려운 분야.”라면서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키고 금융권 디지털 선구자(First-Mover)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 서비스는 정확성과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모든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금융권 최초로 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성형 AI 기반 ‘AI 지식상담 서비스’를 구축했다.

 

앞으로 ‘AI 지식상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기업리포트 자동생성'’, ‘상담 후 처리 자동화 서비스’도 2024년 안에 오픈하는 등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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