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16일부터 인천-달랏 직항을 시작했다.
비엣젯항공은 매주 4회 왕복 항공편을 제공한다. 인천에서 오전 2시 30분 출발해 달랏에 오전 5시 50분에 도착한다. 또 달랏에서 현지시간 기준 오후 5시 10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11시 5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달랏은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로 유명 관광지다. 주변의 숲과 호수, 계곡, 폭포, 연중 시원한 날씨 덕분에 낭만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이 직항노선의 취항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베트남 총리와 한국정부간 합의사항 중 하나다. 이 합의는 1월부터 인천공항에서 달랏으로 매주 4회, 껀터로 매주 3회 직항 편을 운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비엣젯항공은 총 11개 노선에 월간 480회로 가장 많은 한국-베트남 항공편을 보유하게 됐다.
비엣젯항공은 인천~달랏 노선과 함께 신규 취항하는 인천~껀터 노선을 주 3회 운영하며 인천~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나트랑, 푸꾸옥, 껀터, 달랏, 부산~하노이, 나트랑, 대구~다낭을 포함한 총 11개의 한국과 베트남 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