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에어버스 항공기 20대를 도입한다.
지난 7월 22일 비엣젯항공과 에어버스는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에서 개막한 판버러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차세대 광동체 항공기 A330neo기 2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구매대금만 74억 달러(원화 약 10조 6,042억 원)에 이른다.
비엣젯항공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은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하는 에어버스A330neo기 도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우리의 지속가능 개발전략의 일부다.”라며 “새 기체는 현재 운항중인 A330-300기를 대체해 향후 국내외 운송망을 확충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 브루아 드 생텍쥐페리(Benoît de Saint-Exupéry) 영업 총괄부사장은 “A330neo기는 장・단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노선 모두에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는 기체.”라며 “이번 항공기 도입은 비엣젯항공이 연료절감은 물론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더 많은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0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중인 비엣젯항공은 앞으로도 에어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단을 늘리는 등의 국내외 노선망 확장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