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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년만에 베트남 대형마트 매각...프랜차이즈 전환

지분 매각…프랜차이즈로 전환, 202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

 

이마트가 끝내 운영 중인 대형마트 사업을 접었다. 2015년 1호점이자 베트남 유일한 현지 점포인 호치민 고밥점을 연 지 5년만이다.

 

17일 이마트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이마트(E-MART VIETNAM CO.,LTD) 지분 100%를 현지 기업인 타코(THACO) 그룹에 매각하는 안(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개 층 총 3200평 규모로 2019년 기준으로 고밥점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평일 기준으로 1만3000여명 수준이다. 주말에는 이보다 4배 이상 많은 약 5만명이 방문한다.

 

이렇게 잘 나가는 사업은 2019년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부지를 확보했으나 건축 인허가 등이 지연되며 사업 확장에 난항을 겪었다.

 

이마트는 현지 기업에게 지분을 넘기는 대신 브랜드와 점포 운영 노하우를 수출해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2016년 진출한 몽골에서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마트 측은 “202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를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헀다.

 

타코는 자동차·부동산·농축업 등을 하는 베트남 재계 4위 기업이다. 사업부지와 쇼핑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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