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조시스템 제조기업 한온시스템(Hanon Systems)가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2조 1,607억 원, 영업이익은 600억 원이다.
매출액은 2021년 2분기 대비 13.8% 증가했고 2022년 1분기 대비 6.4%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 대비 40.2% 하락했고 2022년 1분기 대비 97.2% 증가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유가인상으로 인한 운송비가 상승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은 소폭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980억 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2분기 대비 13.6% 하락했지만 2022년 1분기 대비 22.2% 증가했다.
매출원가는 1조 9,060억원을 기록해 2021년 2분기 대비 17.1% 증가했고 2022년 1분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원가율은 90.5%를 기록해 여전히 높게 유지됐다.
순이익은 150억원을 기록해 순이익률이 0.7%에 그쳐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올려도 주주 몫의 수익은 사실상 없었다.
한온시스템은 친환경 매출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기자동차로부터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업계 최고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 비중이 3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내수가 29% 북미 지역 26%를 차지했다.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올해 자본적지출(CAPEX)을 크게 축소했다.
올해 CAPEX 전망치는 전년 대비 42% 줄어든 2250억원으로 전망되며 지난 4개년 동안 CAPEX 지출 규모는 연 평균 4120억원에 달했다.
경기 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 경우 한온시스템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