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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파나토니와 협력해 체코 클라드노 콘센서 사업장 확장

클라드노-사우스 산업단지 건설 계획 체결

 

한온시스템이 체코 클라드노에서 콘덴서 사업장을 확장한다.

 

산업용 부동산 개발 업체인 파나토니(Panattoni)와 협력해 클라드노 산업단지 내 건물을 개조하고 공장 증설에 나선다.

 

지난 8월 24일 파나토니에 따르면 한온시스템과 파나토니는 클라드노-사우스(Kladno-South) 산업단지 내 건물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장 규모는 축구장 세 배 면적인 약 2만㎡ 규모다.

 

이미 생산라인이 깔린 기존 건물도 개조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태양광 발전소와 빗물 관리 솔루션 등을 모든 건물에 설치할 예정이며, 건물 보수 기간에도 생산은 지속된다.

 

지난 2021년 5월 한온시스템은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케이힌으로부터 유럽‧북미 지역 콘덴서 사업을 인수하며 클라드노 공장을 확보했다.

 

지난 2022년 2월 공사 입찰을 실시해 파나토니와 약 14개월에 걸쳐 협상과 프로젝트 준비를 마치고 지난 2023년 7월 공사에 착수했고 2024년 여름에는 생산라인을 돌려 콘덴서 생산량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 한온시스템은 유럽의 환경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냉매 ‘R744’를 사용한 전동 컴프레서와 히트펌프시스템을 개발했다.

 

2020년 폭스바겐에 R744 히트펌프 시스템용 부품을 공급했고 지난 2022년 유럽 지역 매출을 4조 4,80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하고 있다.

 

클라드노 산업단지는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고 ▲D7 ▲D6 ▲D5 등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가 위치해 프라하와 독일 접경 지역을 연결하고 있어 접근성도 높아 유럽에서의 한온시스템 입지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 프랑스 자동차 시장 분석 기관 이노베브(Inovev)는 2030년 유럽 신차 중 전기차 판매량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며 자동차 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온드르제이 리스 클리디노 시의원은 “기존 산업단지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친환경적인 건물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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