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테크크런치는 ‘캐릭터닷에이아이(Character.AI)’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 횟수가 출시 1주일 만에 17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픈AI(Open AI)의 챗GPT(Chat GPT)의 50만건 기록을 3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역사적인 인물이나 유명 인물 또는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이다.
웹에서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지난 1달 동안 2억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1인당 평균 29분 머물렀다.
이용시간이 챗GPT의 3배 이상이며 이용자들이 1,000만 개 이상의 맞춤형 캐릭터를 생성했다고 캐릭터닷에이아이 측은 설명했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소크라테스나 시저, 해리 포터 등의 캐릭터를 부여하면 해당 인물처럼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다른 챗봇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감독의 분신이 되는 캐릭터를 ‘페르소나’라고 부르는데서 ‘페르소나 챗봇’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 5월 23일 iOS와 안드로이드의 마켓에 출시한 모바일 캐릭터닷에이아이는 48시간 만에 7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챗GPT가 꾸준하게 증가추세인 것과 다르게 캐릭터닷에이아이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앱 통계사이트인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미국 iOS에서 4위까지 올랐던 캐릭터닷에이아이 다운로드 횟수는 6월 1일에는 현재 89위로 떨어졌고, 안드로이드에서도 5위까지 올랐다가 27위로 떨어졌다.
챗봇 서비스와 관련해 ‘챗GPT 플러스’와 비슷하게 월 9.99달러를 받는 ‘씨닷에이아이 플러스(c.ai+)’라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출시됐으며,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손잡고 앞으로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