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 회원국 10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대화상대국들이 함께하는 연례 회의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상으로 개최된다. 이틀간 문 대통령은 총 4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으로 10월 26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10월 27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역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코로나19 공동 극복 및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조속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기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역내 주요 정세에 대한 우리
지난 2월 미얀마에서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육군 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이 이달 말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퇴짜’ 받았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군부독재자 민 아웅 흘라잉 대신 미얀마에서 비정치적 대표를 초빙하기로 합의해 미얀마 군부는 아세안에서 점점 ‘왕따’가 되어가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의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미얀마의 비정치 대표단이 이번 달 열릴 아세안 정상회의에 비정치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분명히 했다. 2월 쿠데타 이후 미얀마 전역으로 시위가 확산됐다. 정치범 지원 협회에 따르면 보안군은 잔인한 진압으로 대응하여 1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8000명 이상을 구금했다. 이 같은 퇴짜를 당하자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부랴부랴 구금된 민간이 5636명 이상을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흘라잉 사령관이 석방 결정을 한 것은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퇴짜를 받는 등 국제적인 고립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군부는 지난 7월 군사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을 비롯한 2000명 이상의 시위자를 석방했지만 여전히 7300명이상 수감중이다. 이 중에는 지난 5월 24일 체포된 미국인 기자 대니 펜스터도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의 다니엘체가 레드닷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배달의 민족이 베트남에서 선보인 서체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면서 기쁨을 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스’와 개발한 ‘배민 다니엘체’가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배민 다니엘체는 지난해 글로벌 폰트기업 모노타입이 주최하는 '타입 챔피온스 어워드2020'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현지에서도 성조 부호가 복잡해 디자인이 어려운 베트남어 알파벳을 재치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배민은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하며 첫 현지화 전략으로 서체를 개발했다. 창업 초기이던 2012년 국내에서 '한나체'를 선보여 배민 브랜드를 알린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배민은 배달원 유니폼과 굿즈, 광고 등에 다니엘체를 활용,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덕분에 진출 1년 만에 호치민에서 업계 2위로 발돋움했다. 현재 16곳인 서비스 지역도 연내 21
말레이시아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입국자 격리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완화한다.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freemalaysiatoday)에 16일자에 따르면 현재 14일인 입국자 격리기간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10월 18일부터 7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아코브 총리는 “10월 18일부터 완전 백신을 접종한 밀접 접촉자와 국제 입국자에 대한 검역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예리 자말루딘 보건부 장관은 “완전히 백신을 접종한 접종자, 국제 입국자, 현재 입국자 등에 대한 검역기간이 월요일부터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격리되어 있고 적어도 7일 이상 이수한 사람들은 RT-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미완료자의 경우 7일이 아닌 10일의 격리가 필요하다.
“베트남 최고 미녀가 도둑이 되었다고?” 미스 베트남이 1억원 상당 롤렉스 시계를 훔쳤다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탄니엔 등 베트남 현지 언론은 지난 12일 호치민 3군에서 발생한 고가의 롤렉스 시계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라 끼 안(31)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안씨는 2018년 미국에서 열린 미스 베트남 미인대회에서 빼어난 미모로 우승했다. 그녀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난 K(24)씨를 초대받아 방문했다. K씨는 “시계를 모으는 게 취미”라면서 고가의 브랜드 시계들을 보여줬다. 여기에는 20억 동(한화 약 1억 42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도 포함되었다. 안씨는 롤렉스 시계를 휴대폰 사진기로 촬영한 뒤 지인을 통해 이와 유사한 짝퉁 롤렉스 시계를 1300만 동(한화 약 67만원)에 사들였다. 이후 다시 K씨의 집을 방문한 안씨는 K씨가 잠든 틈을 이용해 진짜 롤렉스 시계를 짝퉁 시계와 바꿔치기하는 등 치밀함을 보여주었다. 안씨는 K씨가 잠에서 깨어나자 싸움을 걸고 화를 내며 이별을 통보했다. 며칠 뒤 K씨는 시계를 정리하던 중 롤렉스 시계가 진품과 다른 것을 발견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K씨는 가정부를 의심했
액션스퀘어(대표 김연준)의 모바일 게임 ‘삼국BLADE : 재전(이하 삼국블레이드:재전)’이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11개 국가에서 구글플레이 신규 추천 게임에 피처드 됐다고 밝혔다. 게임은 삼국블레이드의 글로벌 버전으로 삼국지 스토리와 언리얼 엔진 기반의 호쾌한 액션의 특징을 포함해 게임성과 콘텐츠를 글로벌에 맞게 대폭 수정했다. 영어와 중국어 간체자 번체자를 포함한 현지화를 진행했으며 최적화 작업도 마쳤다. 일반과 무쌍 전투 이외에도 신수전, 무한 전장, 일기토 전투 외 PVP 모드 등 다양한 게임 요소를 갖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삼국지 게임을 글로벌 유저들에게 선보이며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이번 구글 피처드 선정 관련하여 액션스퀘어는 “유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출시 직후 구글 피처드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며, “삼국블레이드:재전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더 많은 콘텐츠와 이벤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라오스-중국간 고속철도 첫 수송열차가 15일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한다. 이 철도는 라오스 건국 46주년 기념일 맞춰 올해 12월 2일 개통 예정이다. 비엔티안 타임즈(Vientiane Times) 15일자에 따르면 ‘올해 12월 2일 개통예정인 라오스-중국 고속철도에 도입되는 첫 번째 승객 수송열차가 라오스에 도착’한다. 열차의 이름은 ‘란쌍’(LANEXANG:백만 마리 코끼리, 라오스 최초의 통일 왕국)으로 명명되었다. 두 번째로 도입하게 되는 열차에는 ‘캔 라오’(Khaen, 대나무로 만든 라오스 전통 파이프 악기)가 명명될 예정이다. 최고 속도 시속 160km인 열차의 색깔도 라오스 국기에 있는 색인 빨강, 파랑, 흰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720석으로 구성되고 1등석 56석, 2등석 662석, 장애인 전용석 2석이다. 라오스 북쪽 중국 국경부터 비엔티안까지 422.4km에 이르는 라오스-중국 고속철도는 2016년 12월 착공했다. 약 59.8억 달러(7조 743억 4000만 원)이 소요되었다. 라오스와 중국 당국은 12월 2일 개통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안전 통제 장치 등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전자상거래앱 시장에서 브라질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현지 미디어 비즈니스(Bisnis) 10월 13일자에 따르면 ‘모바일 어트리뷰션 툴인 앱스플라이어(AppsFlyer)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인니의 쇼핑 카테고리 애플리케이션 설치 수가 70%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가별 전자상거래 앱마케팅 보고서(State of eCommerce App Marketing 2021)에 따르면 앱스플라이어는 인도네시아를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안드로이드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시장으로 언급하며, 전세계 전자 상거래 설치의 8%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앱스플라이어 APAC 루트피 안샤리(Luthfi Anshari) 수석 고객성공관리자는 “인도네시아가 안드로이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브라질(전세계 전자상거래 설치의 19%)과 2위 인도(전세계 전자상거래 설치의 17%)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인 유니콘 ‘부칼라팍’(Bukalapak)은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 목표를 세웠다. 15억 달러(약 1조 7212억 5000만 원)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고아엄마’ 가수 피늉(Phi Nhung)이 베트남 온 국민을 슬픔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베트남계 미국인 가수 피늉은 컨트리 음악과 볼레로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베트남 최고의 가수였다. 그렇지만 단순히 가수가 아니었다. 고아 출신 그녀는 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3명의 고아를 입양한 ‘고아엄마’였다. 미국에서 가수로 데뷔한 그녀는 2002년 오롯이 고국 무대에 서기 위해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2005년에 베트남에서 유명한 랑동(Rạng Đông) 뮤직 센터의 전속 가수가 되면서 베트남인의 영혼을 사로잡는 가수로 자리를 잡게 됐다. 그녀가 베트남에서 사랑받은 것은 가수이면서도 20여년간 그녀의 베트남에서의 헌신적인 봉사와 아름다운 선행으로 감동을 주었다. 더욱이 코로나19를 맞아 2개월간 직접 음식을 만들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헌신적으로 봉사활동 도중 자신도 확진되어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8월 15일 코로나에 확진되어 호찌민시의 자안 115 병원에 입원했다. 상태가 위중해져 쩌 라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폐 경화 및 폐의 부분적 괴사로 심각한 합병증 등으로 2021년 9월 28일에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피늉의 사망 소식은 많은 국내외 팬들
“슈퍼앱을 알지 못하면 동남아를 이해할 수도, 변화의 속도도 감지할 수도 없다.” 150만 구독자를 거느리는 삼프로가 추천하는 책이 있다. 바로 전세계 최초 아세안 ‘유니콘’을 완벽하게 분석한 고영경 박사의 ‘아세안 슈퍼앱 전쟁’이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작은 스타트업이 거대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데카콘(100억 달러)로 성장하는 슈퍼앱5를 대해부했다. 소프트뱅크가 우버보다 더 먼저 투자한 그랩(GRAB), 미국에서 테슬라보다 더 많이 오른 주식 SEA,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인 1위 ‘고젝(Go-Jek)’과 2위 ‘토코피디아(Tokopedia)’가 드디어 한몸이 되어 탄생한 고투(GoTo Group) 그룹, 그리고 태국의 국민앱 라인, 베트남 카카오로 불리는 잘로(VNG)... 전 말레이시아 선웨이 교수이자 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인 고영경 박사를 만나 디지털 경제의 판을 흔드는 거대한 아세안, 그 중의 글로벌 IT공룡을 제친 아세안 기업 슈퍼앱5에 대한 성장스토리를 들어보았다. ■ 아침부터 밤까지 아세안인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슈퍼앱5 뭘까 Q. 올초 말레이시아 선웨이대학교 교수직을 던지고 한국으
“자가격리 없이 싱가포르 여행 가능하대요.” 정부는 8일 3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S 이스와란 싱가포르 교통장관이 영상회의를 통해 11월 15일부터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오는 11월 15일부터 자가격리 부담 없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싱가포르는 사이판에 이은 두 번째 트래블버블 여행지다. 그러나 사이판 트래블버블과 여러 면에서 차이가 크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 이용객만 허용하는 사이판과 달리 싱가포르는 단체여행이든 개별여행이든 출장이든 상관없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난 여행자는 격리 부담 없이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다. 현재 싱가포르를 가려면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11월 15일부터는 입국 7~30일 전, 싱가포르 이민국 사이트에서 접종 증명서를 인증하고 백신 여행 패스(VTP)를 신청해야 한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 직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PCR 검사비를 지원해주는 사이판과 달리 미리 검사 예약을 하고 약 10만 원을 직접 결제해야 한다. 외교부가 싱가포르 정부와 예방접종증명서 상호 인정을 협의하면
“부산외대가 신남방정책 연구-학술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원장 김동엽)은 10월 8일에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아세안연구원은 향후 6년간 매년 약 2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아세안 소지역(subregion) 연계를 통한 신남방정책 고도화 전략’이란 주제로 다양한 연구 및 학술사업을 추진한다. 신남방정책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 지역(아세안, 인도)에 대한 주요 외교정책이다. 2017년에 선포되어 지난 3년간 많은 성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전파와 급속히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신남방정책 플러스’로 전환하여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개최한 도시다. 아세안문화원과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가 소재하고 있다. 또한 대 아세안 문화교류와 기술협력을 주도하는 신남방정책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의 본 연구지원 사업 출범은 앞으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