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 730만명의 재외동포 숙원이 이뤄졌다.” 재외동포 숙원법안인 재외동포기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안을 재석 의원 252명에 찬성 252명, 반대 0명, 기권 0명으로 가결했다. 지난 12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석기-안민석-전해철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제정안을 심사해 통합-조정한 최종안을 마련해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 그동안 1997년 제정된 ‘재외동포재단법’과 1999년 제정된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등 재외동포 관련 법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법이 재외동포정책을 종합적·체계적·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집행하는데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왔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정안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장이 5년마다 재외동포정책 기본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해야 한다. 또한 재외동포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2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두고, 위원장은 외교부장관이,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재외동포청장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재외동포협력센터 설립, 실태조사, 세계한인의날(10월 5일)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 신뢰 높지만 경제적 격차로 동등한 파트너 아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4월 28일(금)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및 좌담회’를 개최한다. 좌담회는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 2개년 프로젝트 중 2021년 정량조사에 이어 2022년 진행한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한국과 아세안의 정부인사, 언론, 학계, 청년 등과 함께 청년들의 인식을 다방면에서 살펴보고, 인식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속가능하고 호혜적인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위한 두 지역 청년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균형 잡힌 상호 인식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왔다. 이에 한-아세안센터는 2021년과 2022년, 한-아세안 파트너십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상호 인식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동 조사를 진행하였다. 2021년 ‘한-아세안 청년 상호 인식 조사’의 정량조사 결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국과 아세안에 대한 인식, ▲한국과 아세안 간의 청년교류, ▲한-아세안 협력이라는 세가지 분야에 대해 한국과 아세안 청년 147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 인터뷰(Focus Group In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제작 영화사 김치)가 개봉한지 3일 만에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4일 1위에 오른 영화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웅남이’는 개그맨 박성광이 감독을 맡은 첫 장편-상업 영화로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찰 출신 동네 백수 나웅남과 국제 범죄 조직 2인자 이정학(웅북이)을 연기한 박성웅을 비롯해 웅남이의 동네 친구이자 구독자 10명의 유튜버 말봉 역의 이이경, 웅남이의 엄마 장경숙 역의 염혜란, 빌런인 국제 범죄 조직의 보스 이정식 역의 최민수 등이 출연했다. 대만, 러시아,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 총 해외 50개국에서 선판매되었다. 지난 7일 대만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도 ‘베어 맨(BEAR MAN)’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이건 중소돌의 기적이다.” 한국 4인조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히트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50위를 차지했다. 26일에는 피프티피프티의 기획사 어트랙트는 글로벌 거대음반사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낭보가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최신 빌보드 차트(4월 29일자)에 따르면 ‘큐피드’는 ‘핫 100’에 100위로 처음 진입한 이래 94위, 85위, 60위, 50위로 순위 상승을 보이며 5주 연속 진입했다. K-POP 걸그룹 가운데 ‘핫 100’ 차트에 단일 노래로 가장 오래 머문 팀은 블랙핑크(‘아이스크림’ 8주)와 뉴진스(오엠지, 6주)다. 첫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 ‘큐피드’는 2022년 11월, 데뷔한 지 4개월만인 3월 27일 빌보드 핫 100에 첫 진입한 바 있다. 현재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디토(ditto)’로 데뷔 6개월 만에 ‘핫 100’에 진입한 신드롬 그룹 뉴진스를 제치고 해당 차트에 데뷔 이후 가장 빨리 진입한 K-POP 그룹이 되었다. 피프티피프티는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
웹케시그룹(회장 석창규)은 AI경리나라의 베트남 버전인 ‘와북스(WABOOKS)’를 베트남 현지에 론칭했다고 밝혔다. WABOOKS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장의 꼼꼼한 매입 증빙 관리를 통해 회사 경비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경리 업무 솔루션이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법인카드를 사용해도 바로 회사 경비로 인정받지 못한다. 법인카드 사용 시 별도로 세금계산서 발행 요청을 하지 않으면 해당 지출은 개인 소득으로 간주돼 연말에 부담해야 하는 세액이 늘어난다. WABOOKS는 베트남 기업들의 이런 경비 처리 고충을 WABOOKS에 충실히 반영해 매입 증빙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더불어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의 시장 특성을 반영한 모바일 친화적 솔루션 구현도 WABOOKS가 베트남에서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기업 담당자들은 외근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경비 지출 후 WABOOKS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영수증을 촬영해 공유할 수 있고, 해당 정보는 곧바로 사무실에 있는 경리 직원의 WABOOKS PC 버전에 업데이트된다. WABOOKS는 베트남 국세청에서 실시간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유효 비자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보건부는 14일에서 7일로 기간을 단축하는 조건을 정부의 결정에 대해 공식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맘분헹(Mam Bunheng) 보건부 장관은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가 2022년 4월 19일자 서한에 기록했다고 밝혔다. 19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새로운 조건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조정한다. 다음으로 검사 조건은 조정했다. -해외에서 비행기로 입국하는 승객: 7일째에 간이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륙국경외국인 여행자 : 검역소 입소 1일차 1차, 7일차 검역수료 등 2번의 간편검사를 실시한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국가대표팀이 스피드 종목 세계 최강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선진 스포츠클라이밍 기술을 비롯한 체계적인 훈련방법 및 노하우 등을 스피드 종목 세계 최강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훈련은 24일(월)부터 5월 1일(월)까지 진천선수촌 및 서울 강남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서울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단 11명이 초청되어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 후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열리는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한다. 특히, 스포츠클라이밍 세계랭킹 1위의 레오나르도 베데리크 선수와 세계신기록의 카티빈 키로말 선수 등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역대 최강자로 꼽히는 선수들과 2022년 아시아선수권 때 베데리크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승범 선수 등의 참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스
“마스크 착용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라.” 베한타임즈 25일자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에 코로나19 사례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하노이 당국은 주민들에 보건부가 제정한 마스크 착용 지침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특히 붐비는 실내 공간에서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잘 준수하지는 않아 감염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장소 및 피트니스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운전자와 승객을 포함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인원이 많은 행사에 참석하거나 관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마스크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인민위원회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시설에서 코로나19 예방 프로토콜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백신 접종 가속화 및 검사 강화를 지시했다. 지난 5일 동안 하노이는 일일 평균 96명의 확진자로 최고 일일 사례를 기록했다. 입원 환자 중 30~50명은 고령자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다. 현재 하노이에는 56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있다. 이 중 299명은 경미한 증상이 있어 자택에서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태국 수도 방콕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2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기상국을 인용 “지난 22일 방콕은 42도를 기록했고, 습도를 포함한 체감 온도는 54도였다”라고 보도했다. 태국은 4월이 가장 더운 시기다. 예년 평균 기온은 37도 정도다. 이 때문에 40도를 넘기는 것 자체가 “기록적”이다. 지난 주말에만 기상 관측소가 설치된 77개 지역 중 최소 28개 지역에서 40도 이상의 기온이 측정됐다고 전했다. 이번주 태국 서부 탁주의 기온은 44.6도로 전국에서 기록된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야외 활동 자제령도 내려졌다. 태국에서는 지난 6일 기준 일일 전기 소비량 3만9000메가와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만2000메가와트를 넘어선 것이라고 정부 대변인은 밝혔다. 최고 기온 43도를 기록한 방글라데시와 40도 폭염으로 수십 명이 숨진 인도 등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중국 등도 극심한 더위가 지속되면서 모두 섭씨 4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했다. 필리핀에서는 이달 들어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조만간 40도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지역 이상 고온 현상은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가
“<또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展 보러오세요”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에서 운영하는 KF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은 4월 26일(수)부터 27일(목)까지 이틀간 한국 및 아세안 회원국들의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 <아세안 디지털 문화체험존> 개막식과 △ <또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展 개막식, 그리고 △ <2023 한-아세안 유관기관 공공외교 워크숍>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이종국 KF 교류이사,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인도네시아대사, 다툭 림 주에 진(Datuk Lim Juay Jin) 주한말레이시아대사,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모하메드 잠주리 아브 가니(Mohd Zamzuri Ab Ghani) 말레이시아 관광문화예술부 차관보, 피티 스리상남(Piti Srisangnam) 아세안재단 이사장, 팅 웨이 진 케니(Ting Wei Jin Kennie)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장이 참석한다. 또한 서정인 前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 김지성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황기식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이
릴리아 부(26, 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런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에서 우승한 부는 베트남계 3세다. 할아버지가 베트남 전쟁 당시 조국을 탈출한 ‘보트 피플’ 출신이다. 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베트남 출신이다. 부의 외할아버지는 1982년 보트 한 척에 의지해 가족들과 베트남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확정 후 호수에 몸을 던지는 다이빙 세리머니를 펼친 부는 “할아버지의 탈출 덕에 엄마가 미국에 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최선을 다해 경기하라’는 것이었다”고 할아버지에게 감사했다. 부는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메이저 무대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당시 5대 메이저에 모두 나섰다. 경험을 쌓은 부는 이번 시즌 더욱 무르익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참여한 5개 대회에서 모두 톱20에 안착했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지난 4월 22일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외국 기업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참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베트남에서 유치한 외국인 투자액은 54억 달러(약 7조 209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했다.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 정부에서 투자 확대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이는 자리였다. 이날 주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일본-미국-유럽 상의 관계자들과 애플, 나이키, 히타치, 보쉬, 구글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 측에서는 팜민찐 총리와 레밍카이(Le Minh Khai) 부총리, 쩐르우꽝(Tran Luu Quang) 부총리, 응웬치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찐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동안 베트남에서 투자를 활발히 한 FDI 기업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