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팍세의 한 시골 우빠랏마을에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기념비가 세워졌다. 팍세에 있는 우빠랏초등학교에 한국어 감사 후원비를 만들게 한 이는 ‘팍세스토리’로 활동하는 유튜버 장만준씨다. 라오스가 좋아 명예퇴직 후 이민간 전직 공무원인 그는 유튜브 ‘라오스 팍세스토리’라는 채널을 운영하면서 라오스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가)재라오스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도 맡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팍세스토리’는 우빠랏마을 초등학교가 비가 새는 모습을 보고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말 그대로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모으면 한 사람이 먹을 만한 양이 된다’는 말대로 실천했다. 그렇게 새롭게 개보수하고 우빠랏초등학교는 완전히 탈바꿈했다. 올해 1월 말 시작한 환경개선 공사는 4월 22일 현재 마무리 작업만을 남겨둔 상태다. 팍세스토리 유튜버 장만준씨는 “이 시골 초등학교가 비가 새는 함석지붕이었다. 한국인들이 하나둘씩 참여하고, 직접 몸을 부딪치며 봉사활동 환경정리 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잘 알려진 제주도의 더럭초등학교처럼 아름다운 색동옷으로 갈아입었다”고 말했다. 이 초등학교 개보수 운동에는 유튜버 후원자 등 500여 명이 후원금을 보냈다. 2만여
“스마트 관광과 지속가능한 관광 두 토끼를 잡아라.”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4월 26일 ‘디지털 마케팅 강화 전략’을 주제로 ‘2022 한-아세안 문화관광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대표 여행전문 미디어인 트래비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팬데믹 기간 동안 관광업계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스마트 관광’과 디지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논의한다. 또한 27일에는 사전등록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여 보다 실질적인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일차 웨비나는 세르지오 구에레이로(Sergio Guerreiro) OECD 관광위원회(OECD Tourism Committee) 의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코로나 위기로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는 아세안 사무국, 인천관광공사, 그리고 관광 스타트업 유니크굿컴퍼니가 참여하여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두번째 세션은 ‘디지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주제로, 캄보디아 관광부, 대한항공, 제주올레에서 참여한 연사들이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관광 분
태국 입국을 위해 반드시 발급받아야하는 ‘타이패스’ 이용이 확대된다. 또한 태국 정부는 5월부터 PCR 검사도 없앤다 인터넷 신청을 통해 타이패스를 일단 승인받으면 4월 18일 이후부터는 출국일이 변경되어도 앞 뒤로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타이패스 발급 이후 72시간 이내만 변경이 가능했다. 타이패스 사용범위 확대에 따라 타이패스를 한 번 발급 받은 뒤 일정 변경은 다소 용이해졌지만 태국 도착 후 1박 격리호텔 예약과 도착 후 코로나 유전자 증폭검사, 최소 2만 달러(2481만 원) 이상 코로나 보험 가입은 ‘자동 변경이 되는 게 아니라’ 실제 출국일에 맞춰 변경 확정한 뒤 사용해야 한다. 태국은 5월부터 도착 후 1박 의무 격리와 코로나 보험 1만 달러로의 하향조정 원칙을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 10대 축제로 유명한 태국 최대명절 쏭끄란(Songkran) 이후의 코로나 상황을 평가해 최종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관련 기관과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확대를 위해 입국 승인제도인 타일랜드 패스 시스템의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22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이날 쁘라윳 짠오차 총리 주재로
인도네시아가 전기배터리 개발을 위해 한국과 중국 기업 150억달러(약 18조 5250억원) 투자확보를 발표했다. 자카르타 글로브(Jakarta Globe) 4월 19일자에 따르면 “국영 광부와 에너지기업이 합작한 전기배터리 합작법인 Indonesia Battery Corporation(인니 바테라이 지주회사)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개발을 위해 150억 달러 규모의 한국과 중국 기업 2부 투자 확보를 발표”했다. 인니 바테라이 지주회사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사장은 “이 투자의 1부는 인니 바테라이 지주회사의 모기업 중 하나인 안탐(Antam)과 중국 닝보 컨템포러리 브룬프 라이젠드(CBL)가 통합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 구상을 위한 것이고, 한편 2부 투자는 한국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토토 누그로호 사장은 “이러한 일체형 배터리 산업으로 전기차 생태계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해양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중요한 주체가 되기 위한 좋은 조치다.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산업 주체 중
“핀테크, 금융안정, 금융인프라, 암호화폐 등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자카르트 포스트(The Jakarta Post) 4월15일자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3일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를 개설했다. 한국의 금융 회사들이 아세안 지역 시장에 진출하는 관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권희석 아세안 주재대사는 “센터가 핀테크, 금융안정, 금융인프라, 암호화폐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금융기관들이 금융 관련 이슈에 대한 통찰력을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동남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외교부, 금융결제원,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각 1명씩 7명의 인력이 파견됐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아세안 정치안보협력국 파이잘 체리 싯다르타 국장은 “금융협력센터를 통해 한국이 아세안의 인프라 및 연결사업에 대한 투자에 더 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세안이 2030년까지 연결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약 3조1000억 달러(약 3836조 25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한국 코로나19 확산세 확 꺾였다. 미국 한국 여행금지 2개월 만에 풀었다.” 미국 정부가 한국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금지’에서 최저인 1단계 ‘사전주의’로 낮추는 파격 조치를 취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가 세 단계 하향했다. 국무부 여행경보는 4단계다. 1단계는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에 이어 4단계는 ‘여행금지’. 전날까지 4단계였던 한국의 등급이 하루 사이에 최저 등급까지 떨어졌다. 비교되는 것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에서 낮춘 것. 국무부는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 CDC의 등급에 맞춰 여행 등급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이 올라간 데다 변이의 위험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지난 14일 “CDC 등급에 더는 자동으로 연동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CDC 여행 등급은 코로나19 등 질병이 건강에 미칠 영향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국무부의 여행 등급은 건강 외에 해당국의 테러, 치안, 정치·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나온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4월 20일 오후 2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과 코리아중앙데일리(KJD, 대표 정철근)와 공동으로 ‘2022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으며, ‘한-아세안 비즈니스 전망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주제로 개최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akcsns)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RCEP 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세계 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RCEP 회원국 간의 무역 증대를 비롯한 많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금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지역의 관계기관들과 기업인들이 참고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내용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아세안 사무국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부처 연사들이 한국과 아세안 간 무역협정의 주요 논점인 ▲상품 무역, ▲원산지 규정, ▲통관 절차 및 무역원활화, ▲전자상거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조발언에서는 아세안 사무국의 아나 로베니올(Anna Robeniol) 아세안 사무국 아세안 사무총장 및 아세안경제공동체 사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남쪽 방향 담벼락 일대 도로일대에서 16일부터 이틀간 ‘한-베 수교 30주년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대사관 담벼락은 하노이 시민들 사이에서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SNS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하노이한인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한다. 행사 첫날 오전에 박노완 대사와 베트남 외교부-문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 현판 제막식을 연다. 이어 음식, 한복, 관광, 전통공예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 중소기업제품 홍보 행사가 이틀간 진행된다. 아울러 K-POP 보컬 및 랜덤댄스 경연대회를 비롯해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있다. 오징어게임, 공연 관람 및 양국 수교 기념 현판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다. 박노완 대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축제가 양국 국민이 문화를 통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 이사장 이근) 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이 ‘제1회 아세안 이해 교육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신설된 공모전의 첫 목표는 우리 ‘초등학생들의 아세안에 대한 이해 향상’이다. 공모를 통해 초등학생 맞춤형 아세안 이해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체험 중심의 아세안 이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 및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공모 참가 희망자는 초등학생 대상 40분 분량의 교육자료(교안, 학생활동지, 수업자료 1세트)를 구성하여 아세안문화원 교육사업부 이메일(achedu@kf.or.kr)로 접수(및 문의)하면 된다. 접수 기한은 오는 5월 9일(월)부터 5월 20일(금) 18시까지다. 권장되는 사항은 ▲초등생 수준별(저-중-고) 맞춤형 아세안 이해 교육 콘텐츠, ▲사회, 문화, 역사 등을 통해 아세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 중심 교육 콘텐츠, ▲아세안 회원국(10개국)에 대해 균형 있게 다루는 교육 콘텐츠, ▲교실수업, 동아리, 체험활동 등에서의 아세안 이해 교육 프
전동연(전북대 동남아연구소)의 지역설명회 겸 한국동남아학회의 월례발표회가 4월 2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올해 한국동남아학회 동남아연구소에서는 회원들의 자유로운 학술토론의 장으로 역할했던 월례발표회를 전북대, 서강대, 부산외대, 서울대 소재의 동남아지역 연구소와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것이 전동연이다. 전동연의 김주영 박사가 싱가포르 보건의료체계의 공공성 분석으로 외국인 노동자 건강보장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김정현 박사는 동남아의 여러 국가를 이동하면서 다양한 건강상의 차별을 경험해온 로힝야 난민의 건강권 문제가 동남아의 여러 지역적 차원에서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 발표한다. 이 두 주제는 전동연에서 연구하고 발행을 준비 중인 ‘보편적 건강보장을 향한 동남아의 여정’(가제)이라는 단행본과 관련되어 있다. 전동연은 “사람 중심의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노동-보건-복지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동남아 각 국가의 보편적 건강보장 현황과 과제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단행본을 출판할 예정이다. 전동연 측은 “두 주제는 단행본에 포함될 일부 내용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전동연의 연구를 학회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
베트남 게임개발사 스카이 마비스는 베트남에서 VNG, VN페이에 이어서 세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같은 성공신화 뒤에는 게임 ‘엑시 인피니티’와 개발자이자 대표인 응우옌 탄 쭝(Nguyen Thanh Trun)이 있다. 1992년생으로 하노이 출신으로 올해 서른 살의 청년이다. 2018년 베트남 게임업체 ‘스카이 마비스’가 출시한 ‘엑시 인피니티’는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능 토큰) 게임이자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의 대표적인 게임이다. 이 게임 하나만으로 스카이 마비스의 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 6939억 원) 평가를 받았다. 그런 그가 개발한 게임 ‘엑시 인피니티’가 지난달 7700억원 규모 해킹을 당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네트워크 해킹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게임 내-외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로닌’은 지난달 23일 6억2500만달러(약 77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로닌의 가상화폐를 전송하는 시스템인 ‘브릿지’ 서비스 부분을 공격, 두 차례에 걸쳐 이더리움 17만 3600개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초청 편수57개국 217편(해외 123편, 국내 94편 / 장편 143편, 단편 74편)이다. 구체적으로 월드 프리미어 61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편, 아시안 프리미어 63편, 코리안 프리미어 47편, 온라인 상영작: 112편(해외 69편, 국내 43편)이다. 여기서 동남아시아 출신 감독들의 영화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대표작 감독의 작품을 소개해본다. 소개하는 작품은 말레이시아 천추이메이의 ‘바바리안 인베이전’, 필리핀 마르티카 라미레스 에스코바르의 ‘레오노르는 죽지 않는다’, 필리핀 감독 카를로 프란시스코 마나타드의 ‘태풍주의보’, 싱가포르 앤서니 첸의 ‘끝없는 폭풍의 해’, 필리핀 국제적인 감독 라브 디아스(Lav DIAZ)의 영화 ‘하의 이야기’다. ■ 말레이시아 출신의 천추이메이(TAN Chui Mui) 감독의 영화 ‘바바리안 인베이전(Barbarian Invasion)’ “액션 장르는 대사가 아닌 몸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묘한 매력으로 관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