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완성차기업 제너럴 모터스(GM)와 25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의 미국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을 통해 GM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2월 7일 LG화학은 GM과 2035년까지 양극재 50만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00㎞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0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계약 금액은 24조 7,500억 원 규모다. 양사는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었고 이번 계약은 그 계약이 구체화된 것이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양극재 공장을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짓고 있다. 테네시주 공장에서 생산할 전기차 배터리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미국 공급망을 구축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충족해 전기차 보조금 기준에 대응해 나갈 전략이다. 지난 2023년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연간 6만t의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 제프 모리슨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지엠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만들어
도급순위 8위의 롯데건설이 총 2조 3,000억 원을 융통해 유동성 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에 약 1조 5,000억 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롯데건설은 대출금리가 종전 대비 약 4%p 가량 낮아지고 대출만기가 2년 이상 길어지게 된다. 롯데건설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협의에는 1순위로 5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이 참여하고 2순위로는 증권사, 후순위로 2금융권과 롯데그룹 계열사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 메리츠증권과 투자협약을 맺고 빌린 1조 5,000억 원의 PF 대출이 오는 2024년 3월 6일 만기가 도래하는데 이번 공동대출이 성사된다면 대출을 전액 상환하면서 낮은 금리로 대출 규모를 8,000억 원 상환하면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건설 또한 2021년 하반기 레고랜드 이후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2023년 1월 메리츠증권을 통해 자금을 긴급 수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4%를 포함해 도합 13%의 대출금리로 대출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을 제안했은 롯데건설이 이를 거절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메리츠증권의 대출금리인 13%보다 최소 4%p가 낮
㈜같다(대표이사 고재성)와 SK렌터카(대표이사 황일문)는 생활폐기물 스마트 관제 솔루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 위치한 SK렌터카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같다의 지자체 폐기물 데이터 관제 네트워크와 SK렌터카의 차량 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폐기물 배출 및 운송 관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의 디지털화 및 투명화에 크게 기여하고 ESG경영 개선의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 시대는 FMS(Fleet Management System)와 같은 통합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이번 협력으로 국내 생활폐기물차량의 배출, 운송, 처리 등 모든 영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합하고, 지자체가 보유한 관용차량의 운행 관리를 디지털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같다는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빼기’의 개발 및 운영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 인프라, 데이터를 통합하여 폐기물 배출부터 처리까지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같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에 신속하게 진출하고, 경로 최적화 기술
“지역사회 환원 사업 등 기부문화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썬밸리호텔&워터파크(회장 이신근)와 여주썬밸리CC는 지난 11일 (재)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유영설, 명예이사장 이충우)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을 대신해 썬밸리호텔&워터파크 민문기 대표가 참석해 유영설 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충우 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은 “어느 한 해, 우리가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고 지내온 세월이 있었나. 궂은 시간도 당당히 맞서 오롯이 자신의 것을 만들 때 우리는 더 성장 할 것이다. 미래의 동량들이 올곧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충우 여주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여주 미래의 자산인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많은 지역사회의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분들의 지원은 여주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작년보다 올해는 인재육성 장학금 후원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 썬밸리 컨트리클럽은 계곡과 지형의 볼륨을 살린 창의적인 코스, 3개의 폰드와 개여울의 수변 경관이 어우러진 총 연장 3,231m에 코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해질막 개발을 위해 미국 고어와 협력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KIA)는 차세대 전해질막을 적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면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FCEV)보다 내구성과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5일 현대자동차 그룹(이하 ‘현대차’)은 미국 더블유엘고어앤드어소시에이츠(이하 ‘고어’)와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픔으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해질막은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어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과 막전극접합체(MEA) 원천 특허를 다수 갖고 있고 전해질막 양상화에 성공한 바 있다. 전세계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연료전지 전문사에 전해질막과 MEA를 공급하며 수소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와는 지난 2013년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 ‘투싼ix
LG디스플레이의 대주주인 LG전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신주 1억 4,200만 주가 발행된다. 지난 12월 19일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지분 37.9%를 보유한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174만 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으로 예정발행가액인 9,550원으로 환산하면 4,941억 원 규모를 청약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목적을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23년 3월에 LG디스플레이에 1조 원을 장기 차입 형식으로 빌려주기도 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TV 패널부터 시작해 정보기기(IT)와 자동차 부품,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사업에 걸쳐 디스플레이를 공급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 확보가 대주주인 LG전자에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확보 재원의 30%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러시아 공장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9일 현대차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시된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12월 28일이며 매각금액은 1만 루블(원화 약 14만 5,000원)이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와 공장을 매각한 뒤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걸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상황이 안정되면 재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앞서 일본 자동차기업 닛산과 프랑스 르노 등도 바이백 조건으로 1∼2유로에 현지 자산을 러시아 정부나 국영기업, 현지 합작사 등에 넘기고 철수했다. 매각 대상은 현지 기업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이며, 지분 매각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판매 차량에 대해서는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7년 러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여섯 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해 이듬해인 2011
12월 18일 LG디스플레이가 이사회에서 1조 3,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이는 증권시장에 상장 후 첫 유상증자로 ‘실탄 확보’가 주된 목적으로 분석된다. 증자 비율은 39.74%인 보통주 1억 4,218만 4,300주로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해 9,5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발행가는 1차‧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2024년 2월 29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은 채무상환에 일부 활용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과 운영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확보재원의 30%는 모바일‧차량 등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40%는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022년 2분기부터 지난 2023년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누적적자 규모는 3조 6,000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TV 등 가전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패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1조 원을 장기차입했지만 장기 적자를 메꿀 수 없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