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인 KKR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인 ‘블록딜’로 매각해 2,950억 원을 현금화했다. 2월 20일 KKR은 전날 장 마감 후 보유했던 ‘HD현대마린솔루션’의 지분 4.49%(2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전일 종가 대비 9.3%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14만 7,500원이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11월 HD현대(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수리와 사후관리(AS)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KKR은 2021년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38%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랐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KKR은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의 약 4%에 해당하는 177만 8,000주를 블록딜로 매각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지분 매각은 실행되지 못했다. 이후 조선업과 관련 업종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블록딜 직전일 종가는 16만 2,500원으로 계엄 선포 당일 주가인 13만 2,800원보다 약 22% 올랐다.
에스투더블유(S2W)가 자사 솔루션을 롯데멤버스에 공급해 사내 데이터 효율성 지원에 나섰다. 2월 20일 S2W는 롯데멤버스에 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SAIP는 2025년 2분기 롯데그룹 제휴사 대상으로 시범 도입될 롯데멤버스 트렌드 분석 AI 서비스 ‘세그먼트 랩’(Segment Lab)의 기반 플랫폼으로 납품됐다. S2W가 롯데이노베이트와 공동 개발한 세그먼트 랩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L.POINT)의 약 4,300만 회원 소비 데이터와 외부 뉴스 데이터를 결합해 트렌드 분석과 예측을 자동화한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SAIP의 차별화된 도메인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과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등을 토대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고객 행동과 상품 판매 현황, 경쟁사, 트렌드 등에 관한 분석 보고서는 물론 멀티 분석과 트렌드 인사이트 분석을 통한 맞춤형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여기에 환각을 최소화한 채 이용자의 질문 의도와 맥락에 부합하는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AI챗“도 내장됐다. 이와 통해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 지난 2월 13일 삼성생명은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자회사 등 편입승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기간은 최장 2개월로 최종 승인 여부는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신청한 것은 삼성화재가 상장 보험사 최초로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전날인 2월 12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자사주를 소각해 현재 자사주 비중인 15.93%를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현재 14.98%)이 늘어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까지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4.98%에서 16.93%로 오른다. 따라서,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이
지난 2월 12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의 지분 2,800억 원어치를 주식시장 시작전에 매각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함에 따라 보유 지분율이 늘어나면서 금융사가 보유하는 비금융회사 지분이 10%를 넘지 못하도록 한 법률(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11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사회를 열고 금산법 위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안을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 425만 2,305주(0.7%・2,364억 2,814만 8,000원)를 매각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기존 8.51%에서 8.44%로 변동되며, 2월 12일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지분을 처리한다. 삼성화재 역시 74만 3,104주(413억 1,658만 2,400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키로 하면서 1.48%의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 매각은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대한 법률(금산분리법)상 규제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1월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이 2025년 상반기 수소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수소버스 시장에 진출하는 두산은 연료전지부터 수소모빌리티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해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지난 2월 11일 ‘두산퓨얼셀’ 자회사인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수소버스 2종에 대한 정부 안전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 됐다. 환경부와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수소연료전지와 내압용기 등 부품의 인증을 획득한 뒤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두산이 출시를 준비 중인 수소버스는 11m급 대형 시내버스(저상형)와 광역버스(고상형)다. ‘하이엑시움모터스’는 두산그룹이 2022년 설립한 수소 상용차 회사로 두산퓨얼셀 미국법인인 하이엑시움이 100% 출자해 설립한 뒤 지난 2024년1월 두산퓨얼셀이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환경부는 시외버스와 광역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해 2030년까지 21,00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1700여 대가 보급돼 있는 수소버스를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2050년 3,000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주유소처럼 충전소만 있다면
지난 2월 7일 삼성증권(Samsung Securities)이 IRP 순입금 이벤트 시즌1을 다음 달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기간 내 IRP 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입금의 경우를 모두 합산하여 순입금액 100만 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100만 원 이상부터 1000만 원 미만까지 순입금하면 커피 쿠폰을 1000명 추첨해서 지급한다. 1000만 원 이상부터 3000만 원 미만까지 순입금하면 상품권 1만 원을 전원 지급하고, 3000만 원 이상 순입금하면 상품권 3만 원을 전원 지급한다.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받는 방법은 타사에서 연금을 실물이전하는 경우이다. IRP의 경우, 퇴직연금 특별이익 제공 한도(연간 누적 3만 원)로 인해 본 이벤트와 2025년 중 퇴직연금관련 이벤트를 합쳐 삼성증권에서 수령 가능한 최대 경품은 3만 원이다. IRP 순입금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
국내 방산기업 현대로템이 방산(디펜스솔루션)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2024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2025년 신규 수주 확대를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연달아 상향했다. 지난 2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로템’(Hyundai Rotem)은 지난 2024년 매출(연결기준)이 4조 3,766억원으로 2023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117.4% 증가한 4,566억 원, 순이익은 158.5% 증가한 45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건 방산 부문이다. 지난 2024년 3분기부터 방산 부문 분기 매출 비중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50%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408억 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4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8억 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131.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이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레일솔루션 부문의 일회성 비용 1400억 원, 방산 부문의 일회성 이익 12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5.8% 상회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 영향에 직격탄을 받았다. 지난 2월 7일 ‘롯데케미칼’(Lotte Chemicall)은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 4,304억 원, 영업손실 8,948억 원, 순손실 1조 8,0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대비 매출액은 2.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7.3%, 순손실은 4천491.9% 커졌다. 실적 악화 배경에 대해선 글로벌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등 석유화학 사업 전반 업황이 악화되고,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롯데케미칼의 설명이다. 다만 순이익은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이는 회계상 인식되는 손실로, 실제 현금 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4분기 매출은 4조 8,961억 원, 영업손실 2,348억 원, 순손실 1조 1,206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5.7% 줄었으며, 순손실 규모는 627.6%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 분기 실적을 보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 등 기초소재 사업 부문에서 매출 3조 3,078억 원, 영업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