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해질막 개발을 위해 미국 고어와 협력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KIA)는 차세대 전해질막을 적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면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FCEV)보다 내구성과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5일 현대자동차 그룹(이하 ‘현대차’)은 미국 더블유엘고어앤드어소시에이츠(이하 ‘고어’)와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픔으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해질막은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어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과 막전극접합체(MEA) 원천 특허를 다수 갖고 있고 전해질막 양상화에 성공한 바 있다. 전세계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연료전지 전문사에 전해질막과 MEA를 공급하며 수소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와는 지난 2013년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 ‘투싼ix
LG디스플레이의 대주주인 LG전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신주 1억 4,200만 주가 발행된다. 지난 12월 19일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지분 37.9%를 보유한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174만 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으로 예정발행가액인 9,550원으로 환산하면 4,941억 원 규모를 청약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목적을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23년 3월에 LG디스플레이에 1조 원을 장기 차입 형식으로 빌려주기도 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TV 패널부터 시작해 정보기기(IT)와 자동차 부품,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사업에 걸쳐 디스플레이를 공급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 확보가 대주주인 LG전자에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확보 재원의 30%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러시아 공장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9일 현대차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시된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12월 28일이며 매각금액은 1만 루블(원화 약 14만 5,000원)이다.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업체와 공장을 매각한 뒤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걸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상황이 안정되면 재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앞서 일본 자동차기업 닛산과 프랑스 르노 등도 바이백 조건으로 1∼2유로에 현지 자산을 러시아 정부나 국영기업, 현지 합작사 등에 넘기고 철수했다. 매각 대상은 현지 기업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이며, 지분 매각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판매 차량에 대해서는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7년 러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여섯 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해 이듬해인 2011
12월 18일 LG디스플레이가 이사회에서 1조 3,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이는 증권시장에 상장 후 첫 유상증자로 ‘실탄 확보’가 주된 목적으로 분석된다. 증자 비율은 39.74%인 보통주 1억 4,218만 4,300주로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해 9,5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발행가는 1차‧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2024년 2월 29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은 채무상환에 일부 활용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과 운영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확보재원의 30%는 모바일‧차량 등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40%는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022년 2분기부터 지난 2023년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누적적자 규모는 3조 6,000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TV 등 가전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패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1조 원을 장기차입했지만 장기 적자를 메꿀 수 없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월 15일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2분기부터 2023년 3분끼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발행한 신주를 주주나 제3자가 돈을 내고 매입하는 것으로 들어온 자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으로 기업의 장에서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를 계속보고는 있지만 사채 발행도 금리 등 시장 여건상 어려운 상황이며 유동성 측면에서도 3~4조의 여건이 있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유상증자의 일정이나 방법, 규모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LG디스플레이의 손실이 여전한 가운데 주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도 빨간등이 켜진 상황이다. 2023년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 원인 중 하나로 TV용 대형 OLED의 수요 하락과 IT용 중소형 패널의 생산시점 지연 등이 꼽힌다. 신임 CEO로 선임된 정철동 사장 체제 하에서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정철동 사장은 우선 실적 턴어라운드를 강조하면서 고강도
SK증권이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금융상품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주파수 웰스’에 선보인다. 이를 기념해 외화채권 매수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Event‧행사)도 진행한다. 서비스 출시에 따라 SK증권 고객은 앞으로 모바일에서 쉽게 미국 달러(USD‧United States dollar) 통화의 ▲국채 ▲공사채 ▲회사채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주파수 웰스 앱 내에서 환전부터 매수까지 가능하지만 현재는 미국 달러(USD)로만 외화채권을 살 수 있다. 향후에는 다양한 통화의 외화채권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SK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파수 웰스 앱을 통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외화채권 매수 시 신청 수량에 따라 1만 USD 이상 5만원, 5만 USD 이상 20만원 상품권을 준다. SK증권 관계자는 “어렵게 느껴지는 외화채권 투자를 개인 투자자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구현했다”며 “주파수 웰스에 외화채권 중개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기존 달러 환매조건부 매매(RP‧Repurchase Agreements)와 더불어 고객에게 온라인 달러 자산 투자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플랫폼 해외 진출을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10월 19일 SK텔레콤(SKT)은 지난 10월 18일에 있었던 투자설명회에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lobal AI Platform Corporation)’과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 주식회사’ 2개가 신규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에이닷 글로벌 추진 등을 위해 투자 법인 SK텔레콤 아메리카에서의 출자를 결정하고 약 390억 원을 출자했다. SK텔레콤 아메리카는 네이버에서 AI 사업을 담당했던 정석근 현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사업부 담당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회사다.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은 지난 7월에 설립됐으며 본사는 실리콘밸리에, 한국 오피스는 판교에 위치해있다. SK텔레콤의 전략은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첨단기술을 육성하는 ‘AI 인프라’, 주요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AIX’(AI 전환), 이용자 서비스를 강화하는 ‘AI 서비스’를 골자로 한다. 지난 9월 26일 유영상 대표는 에이닷의 정식 론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
현대자동차 그룹(이하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지난 10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대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러덕츠 쿼드라, SAPTCO(The Saudi Public Transport Company)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Air Products)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 쿼드라 에너지(Qudra Energy)가 합작한 중동 지역 개발 및 투자 회사다. SAPTCO는 리야드, 메카 등에서 시내‧시외버스를 운영하고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으로 가는 국제버스를 운영하는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다.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는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 서비스와 인적 자원 제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수소전기버스 실증사업 추진 ▲수소 모빌리티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