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구가 2015년 이후 약 0.7%에 해당하는 94만여 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은 2020년 인구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020년 10월 1일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총 인구는 1억 2614만 6000명으로 2015년 조사 때와 비교해 94만 9000 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경제 활동 주체인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7508만 8000 명으로 최근 5년간 22만 6000 명이 감소했고, 14세 이하 아동 인구는 1503만 2000 명으로 6% 감소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3620만 7000 명으로 7% 증가해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가 뚜렷해졌다. 1인 가구 증가로 일본 총 가구 수는 5570만 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인 가구는 211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해 고령자 가정의 ‘고독사’ 등 사회 문제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실정이다. 도(道), 부(府), 현(县) 등 일본 행정구역 47개 중 39개 지역 인구가 줄었으며, 인구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아기타현(秋田县)으로 6.2% 감소했다. 후쿠이(福井), 와카야마(和歌山) 등 10개 현 인구는 100만 명을 밑돌았다. 일본 인구 조사는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빅데이터 산업 규모를 3조 위안(원화 약 599조 3200억 원) 이상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제14차 5개년(2021~2025년) 빅데이터 산업 발전 계획’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빅데이터 산업 규모를 3조 위안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평균 복합 성장률을 25%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차세대 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해 5G 네트워크와 기가바이트(GB) 광 네트워크(Optical Network) 건설을 강화해 산업 인터넷, 자동차 네트워킹, 지능형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지능형 전략망 등 구축을 가속할 계획이다. 질서 정연하고 번창한 생태계 조성과 시장 주체 육성을 위해 선도 기업이 지속해서 자주 혁신과 제품 경쟁, 지식재산권 확보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이 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의 ‘전정특신(专精特新)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기업이 데이터‧알고리즘 등 자원을 제공‧장려할 예정이다.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제14차 5개년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업 발전 계획’에서는 2025년까지 기업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이 14조
중국 정부가 주도한 ‘반도체 굴기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영 매체, 기업 성명, 지방정부 문서 등을 토대로 지난 3년 동안 최소 6개의 중국의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는 최소 23억 달러(원화 약 2조 7616억 원)가 투입됐고 대다수의 자본금이 중국 정부로부터 출자됐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반도체를 생산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패 사례가 나타났다. 우한 훙산반도체제조(HSMC)와 취안신집적회로(QXIC)는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월스트리트저널은 소개했다. HSMC는 대만 TSMC 출신 인사를 CEO로 영입했고 QXIC는 대만에서 엔지니들을 영입하면서 삼성전자와 TSMC와 같은 반도체 기업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반도체 개발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렸고 자금도 지속적으로 투입이 요구되자 HSMC는 2021년에 재정난을 사유로 폐업했고, QXIC도 영업을 중단했다. 반도체 산업은 중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분야였다. 중국 반도체 제조기업은 중국에서 소비되는 반도체의 17%만을 생산하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최첨단 반도체 개발에서 뒤쳐질 것
2021년 일본의 신차 판매 규모는 2020년 대비 3%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자동차판매연합회와 전국경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21년 경차를 포함한 일본 신차 판매량이 2020년 대비 3.3% 감소한 444만 8340대를 기록해 3년 연속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부품 조달의 어려움이 꼽혔다. 판매량 규모는 20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의 자동차 신차 판매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460만 대를 밑돌았고 2021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외에도 부품 조달 차질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해외 부품 조달 정체가 지속하고 있다”라면서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경차를 제외한 자동차 판매는 2.9% 감소한 279만 5818대로 집계됐다. 2021년 9~10월 도요타 글로벌 생산량은 애초 계획보다 30~40% 줄었고 판매는 2.4% 감소했다. 2021년
일본 경제전문지 닛케이 신문은 일본 반도체 보조금의 지원 조건으로 기업의 10년 이상 생산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장기 생산을 계획을 가지고 일본 자국 내 반도체 공급과 고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의지다. 2021년 12월 열린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 지원에 관한 개정안과 보조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됐다. 관련 법령은 2022년 3월 중순부터 시행되며 10년 이상 반도체 생산 등 조건을 규정한 경제산업성 정령이 1월 내 공개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경제산업성 정령은 장기 생산 외 반도체 수급 긴장 시 증산, 반도체 기술 해외 유출 방지, 공장 소재 지역 고용 확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성은 반도체 기업이 제출한 공장 건설 계획을 인증하고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단기간에 생산을 중단하거나 규정을 위반하게 될 경우 일본 정부는 기업에 보조금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우선 대만 TSMC가 소니와 협력해 구마모토현(熊本县)에 건설하는 신규 반도체 공장에 4000억 엔(원화 약 4조 1496억 원)을 지원받는다. 신규 반도체 공장은 2024년 말 이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
중국에서 자동차 제조업 기업에 한해 외국인 100% 법인 설립이 가능해진다. 2021년 12월 27일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1 외국인 투자접수 특별 관리조치’를 발표했다. 매년 중국 내 해외 자본 투자 허용 범위를 확정하는 제한 사항을 나열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이뤄져 온 것으로 2017년부터 꾸준하게 이뤄졌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자유무역시험구 및 외국인 투자제한 네거티브 리스크가 93개, 122개에서 33개, 30개로 줄어들었고 2022년 1월 1일부터 승용차 제조 투자 제한이 완전히 풀리게 된다. 기존에는 해외자본이 중국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 중국 기업과의 합적이 필수적이었고 공장도 2개 이하로만 설립해야 했다. 1994년 자동차 공업 산업 정책을 발표한 중국은 완성차 제조 기업에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2018년부터 규제 완화를 시행했다. 친환경 자동차 지분 제한 폐지를 시작으로 상용차 2020년, 승용차는 2022년부터 제한을 폐지했다. 2019년 테슬라가 중국 현지법인 100%를 보유한 것 역시 2018년 친환경 자동차 지분 제한 폐지를 한 덕분이다. 2021년 1월 현대
중국 정부가 희토류(Rare Metal) 공급망에서 주도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국유 희토류 기업 설립을 승인했다. 12월 7일(미국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이르면 12월 중 장시(江西)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기업 설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기업명은 ‘중국 희토류 그룹(China Rare Earth Group)’이라고 전했다. 중국 희토류 그룹은 기존에 희토류 중국 국유기업인 ‘차이나금속회사(China Mineralmetals Corp.)’, ‘중국알루미늄주식회사(Aluminum Corp. of China Ltd.’, ‘간저우 희토류그룹(Ganzhou Rare Earth Group Co’가 합병되어 설립된다. 이번 합병은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에 보다 강력한 영향력과 가격결정권을 가져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량의 70%, 희토류 자석 생산량의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산 영향력을 통해 서방권의 핵심기술의 노력을 약화시켜왔다. 2020년부터 심화된 미‧중 무역분쟁으로 서방 기업과 전부는 희토류 관련 산업에서 중국의 주도적 지위에 맞서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
도요타가 전기차 판매시장에 사활을 건다.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 겸 CEO는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NEV)의 연구개발과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8조 엔(원화 약 83조 2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중 절반인 4조 엔(원화 약 41조 6000억 원)은 전기차(EV)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강조하면서 ‘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리는 도요타의 오명을 벗고 탈탄소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 도쿄에서 걸린 전기차(EV)전략 설명회에서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목표를 연간 350만대로 설정하고 연료전기차(FCV)와 합쳐 200만 대로 잡았던 기존 목표를 1.75배로 확대했다. 2022년에 첫 양산형 전기차를 시판하는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전 세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는 2030년까지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도요타는 어떠한 상황, 요구에도 대응해, 탄소 중립의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