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호주 빅토리아주에 첫 상업용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개소했다. 수소 충전소는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해 전기분해장치를 통해 물로 분해하는 과정을 거쳐 하루 80kg의 수소를 생산한다. 충전소 설하는데 740만 호주달러(한화 약 63억 9000만 원)이 투입됐고, 비용 절반은 호주 정부에서 부담했다. 오는 4월부터는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모델 미라이 20대가 호주에 투입해 수소전기차 운행을 통해 개선점을 살펴볼 계획이다.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서쪽은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수소 생산‧수소 저장‧수소 유통 지역이다. 호주 전체에서 수소전기차용 충전소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첫 번째는 호주 캔버라시 수도전기상수도관리회사(ActewAGL)가 호주 수도준주(ACT)에 수소를 공급하는 것으로 ACT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20대를 보유 중이다. 수소전기차는 일반 전기자동차에 비하면 아직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다.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폭발 위험성, 재판매 가치 하락 등 다양한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호주의 연료 공급 인프가 구축을 가장 큰 과제로 보고있으며, 이번 충전소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터닝
세이코 그룹의 3대 핵심 기업 중 하나인 세이코 엡손이 스타트업 기타이(GITAI)에 투자한다. 세이코 엡손은 자회사 엡손 X 인베스트먼트(Epson X Investment)는 범용 우주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타이의 제 3차 판매 할당에 가입해 세이코 엡손 벤처투자 부문사(EP-GB)를 통해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티는 달과 화성 표면의 우주 정거장을 위한 범용 로봇을 개발하고 RaaS(Robot as a Service)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우주정거장(ISS) 상용화나 화성 탐사 임무 추가, 달 표면의 자원개발 등 우주개발이 늘어나면서 신규 우주 정거장 건설이나 파편 제거 작업 등 우주에서의 노동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우주에서는 일반 노동조차 훈련 위험성 및 이동 비용 문제가 발생해 이를 안전하고 저렴하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범용 로봇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범용 로봇으로 우주 비행사의 위험과 부담도 줄이고 우주 노동 관련 교통비와 훈련비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엡손은 로봇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GITAI 핵심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GITAI에 엔지니어 파견이라는 인사 교류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
전세계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함에 따라 전기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기자동차의 동려원인 2차전지 또한 유망 산업분야로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 내 주력 2차전지로는 주로 납산전지와 리튬 이온전지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차전지는 전기자동차, 모바일 IoT 기기,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에너지 산업의 핵심 동력원이며, ‘납산축전지’, 니켈-카드뮴 전지(NiCd), 니켈 수소 축전지(NiMH), 리튬 이온 전지(Li-Ion) 등으로 분류된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은 주로 납산전지와 리튬 이온 전지가 2차전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납산축전지지 생산국이면서, 소비국이며 수출국이다. 특히, 지속적인 기술 도입과 해외 각국의 투자로 중국 납축전지 주요 제품은 글로벌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납산축전지는 높은 안전 신뢰성과 낮은 비용으로 자동차와 산업용 이륜차, 대형 에너지 저장 등 분야에서 광범위게 안정적인 수요가 나오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중국의 납축전지 생산량은 세계 비중에서 약 45%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미국(32%), 일본(13%) 순으로 생
게임 '배틀그라운드(Battle Ground)'의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노드윈 게이밍에 2240만 달러(한화 약 255억 원)을 투자한다. 인도 게임 기업 나자라(Nazara)의 자회사인 노드윈 게이밍(Nodwin Gaming)은 인도에서 가장 칸 e-스포츠 기업이다. 이도 구르가온에 본사를 두고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Blizard Entertatinment), 밸브(Valve),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 ESL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e-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방송 콘텐츠 제작을 주력하고 있다. 이번 크래프톤의 노드윈 게이밍에 대한 투자는 배틀그라운드의 인도 e-스포츠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이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벤트 개최를 위해 노드윈 게이밍과 2회 이상의 공동 개최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의 운영 재개를 위한 목적도 있다. 2020년 인도-중국 간 국경분쟁으로 인해 중국 모바일 앱의 서비스가 전면 중지되면서 텐센트의 배틀그라운드도 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크래프톤은 인도 배틀그라운드 서비스에 텐센트가 제외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버와 계약해 데이터 독립성을 확보했음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노드윈 게이밍의 모
글로벌 카메라 기업인 캐논(Canon)이 7년만에 신형 반도체 노광기를 출시한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캐논이 7년 만에 소형 기판용 반도체 노광기 ‘FPA-3030i5a'를 3월에 출시해 일본 니콘, 네덜란드 ASML 등이 장악한 반도체 노광기 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FPA-3030i5a는 파장이 365nm인 ‘i-Line' 광원을 사용해 2인치~8인치 크기의 소평 기판을 처리할 수 있다. 해상도눈 0.35 마이크로미터(μm)로, 웨이퍼 위치를 측정하는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기존 모델보다 효율도 17% 향상시켰다. FPA-3030i5a는 웨이퍼 위치를 측정하는 ‘교정 오실로스코프’의 구성을 조정하고 노광 공정과는 별도로 측정 유닛을 설치했고 가로와 세로 두 방향의 측정을 동시에 진행해 측정 시간을 단축해 측정 광원의 파장 범위를 확대해 마크 식별이 어려운 다중 기판과 투명 기판을 지원하고 웨이퍼 뒷면의 마크를 식별 가능하다. FPA-3030i5a는 또 실리콘 웨이퍼뿐만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5G 관련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갈륨 나이트 라이드(GaN) 등 소형 웨이퍼가 많은 화합물 반도체의 생산
퇴임 15일 남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초강력 조치를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이 서비스하는 8개 애플리케이션들과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8개 제재 대상은 알리페이, QQ월릿, 텐센트QQ, 위챗페이, 캠스캐너 쉐어잇, 브이메이트, WPS오피스 등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상용 애플리케이션들이다. 행정 명령에 따라 상무부는 이번 제재를 45일 이내에 집행해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일이 다가오는 만큼 오는 20일 전에는 상무부에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의 사유를 중국 기술기업들의 국가안보 위협을 지목했다. 중국 애플리케이션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개인 전자기기에 접근해 개인 정보와 사생활 정보를 포함한 사용자 정보를 장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틱톡과 위챗과의 거리를 금지한 2020년 8월의 행정명령과도 유사하지만, 당시의 조치는 미국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에도 상무부의 조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도록 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매체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마스크 생산 기업들 중 34%가 증산 계획에 비해 생산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신문은 마스크 생산 기업 29개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상황을 조사한 결과 34%에 달하는 10개 기업의 생산량이 초기 계획 생산량이나 월간 최대 생산량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들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고 밝혔다. 토와 카세이(東和化成)는 기존 설비를 개조해 고가 부직포 마스크의 월 생산 능력을 100만 장 이상으로 늘렸지만 이달 실제 생산량은 2020년 1분기 절반 수준인 10만 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외과 마스크를 생산하는 하쿠쥬지(白十字)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440만 장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현재 월 생산량은 120만 장에 불과했다. 일본 마스크 시장 80%를 차지하는 중국산 등 수입 마스크는 코로나19 유행 초기 단계인 2월부터 4월까지 품절 상태였다. 이후 일본 기업들이 증산에 나서면서 일본산 마스크의 시장 점유율은 20%에서 50%까지 상승했고 고성능 N95 등을 제외
테슬라가 선점하고 있던 중국 전기차 시장에 '애국소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중국 국산 전기차들이 테슬라가 주춤하는 틈을 타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테슬라의 미래 성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2019년 11월 전기차 판매 1위는 상하이GM우링의 ‘훙광미니’로 2만 8246대가 판매됐다. 테슬라의 모델3는 2만 1604대가 팔려 2위를 기록했다. 훙광미니는 미국 빅3 중 하나인 제너럴모터스(GM)가 상하이자동차, 우링차의 합자회사인 상하이GM우링이 2019년 7월에 내놓은 소형 전기차로, 1회 충전거리 260km, 판매가 2만 8800위안(한화 약 480만 원)의 경차다. 2020년 8월에 출시된 후 1만 5000대가 팔리면서 모델3의 판매대수(1만 1811대)를 제치고 판매량 선두에 올라 4개월 동안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11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훙광미니와 창청차의 헤이미오, 치루이차의 eQ, 상하이GM우링의 바오준E100 등 경차급이 4종 포함됐고, 이는 2019년 전기차 팬마 10위 내에 경차급이 2종 밖에 없던 것을 고려하면, 경차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프리미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