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가 2025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후보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에 열린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세계총회 유치 후보도시 선정 평가위원회’는 강원도 강릉시가 국내 유치후비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평가회의에는 김한근 강릉시장이 직접 강릉시의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과, 강원도의 관광자원,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총회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유치후보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강릉시의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등과 함께 유치조직위원회를 구성해 2월 중으로 ITS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개최지 선정은 2020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ITS 세계총회에서 이루어진다. 유치조직위원회는 총회 전까지 투표권을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총회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ITS는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며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되어 매년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한국에서는 1998년 서울에서 제 5회 ITS 세계총회를, 2010년에 부산에서 제 17회 ITS 세계총회를 유치했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국토교통부와 강릉시가 긴밀히 협조하여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25년 ITS 세계총회가 반드시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