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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 ‘올해·내년 성장률 전망 모두 ↑’

양적 완화는 유지… 백신 효과로 2021년 후반기부터 경제 회복 예상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 유지와 지속적인 양적 완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16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가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는 현행 0.00~0.25%로 동결하는 것에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유행하던 지난 3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크게 인해했다.

 

또한 지속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최소 월 1200억 달러(한화 약 132조 7800억 원)의 채권 매입을 유지할 방침이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고용이나 경제 활동이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내년 2분기까지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하반기 중으로 경제가 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앞으로 몇 달간 매우 어려울 수 있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 따라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개선된 전망을 내놓았다. 연방준비제도는 2020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했고, 이는 지난 9월 제시한 -3.7%보다 1.3% 상승한 수치다.

 

2021년 성장률도 4.2%로 전망해 지난 9월 제시한 4.0%보다 0.2% 상승했고 2022년 성장률 전망치도 3.2%로 지난 9월 제시한 3.0%보다 0.2% 상승했다.

 

2020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2%로 유지됐지만 2021년 인플레이션 수치는 1.7%에서 0.1% 상승한 1.8%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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