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는 프랑스로 망명했던 야당 지도자 삼 랑시(Sam Rainsy)의 “귀국을 좌절시켰다”고 선언했다. 이 때문에 9일 캄보디아와 인접한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삼 랑시 전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의 귀국 계획이 완전히 무산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13일(현지 시각) 성명에서 “반역자 삼 랑시에 의한 쿠데타 기도를 완벽하게 좌절시켰다. 공공질서와 안보가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그동안 삼 랑시가 캄보디아로 오는 항공편을 막고 이웃 국가들에 입국 불허를 요청했다. 태국은 7일 삼 랑시가 자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삼 랑시는 말레이시아로 행선지를 바꿨다. 그동안 캄보디아에서는 삼 랑시가 11월 9일 캄보디아 독립기념일에 귀국을 예고해 긴장이 높아졌다. 특히 11월 10일 캄보디아 최대축제 물축제 본옴툭이 프놈펜 메콩강에서 시작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상에서는 9일을 상징하고 삼 랑시의 귀국을 지지하는 표시로 ‘9개의 손가락’ 캠페인이 일어나기도 했다. 훈센 정부는 이 캠페인에 대해 법적인 처벌하겠다는 공표를 했다. 삼
K-POP 중심 한류 열풍으로 동남아 국가의 한국 문화 콘텐츠 소비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을 비롯,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걸그룹도 동남아권에서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웹툰-출판 분야도 수요가 폭발적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태국 만화 시장 규모는 1900만 달러(약 221억 9200만 원) 넘어섰다. 베트남 해외 만화 점유율은 무려 99%를 기록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문화 콘텐츠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성장률이 예측된다. 동남아번역센터는 급성장 중인 동남아 콘텐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동남아번역센터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문 번역 기업이다. 글로벌 문화 콘텐츠 소비는 번역 작업이 필수적이고, 갈수록 커져가는 동남아 시장에 전면 대응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동남아번역센터는 다년 경력의 전문 번역진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분야별 맞춤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남아시아 번역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 ‘품질보증제’를 실시해 번역 의뢰와 납품까지 무기한 A/S를 제공한다. 동남아번역센터는 현재 베트남어번역, 태국어번역, 인도네시아어번역, 말레이시아어번역, 미얀마어
한국동남아학회의 특별학술대회가 22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말 그대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사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역사학, 인류학, 언어학, 문학,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등의 전공을 지닌 500여 명의 순수 민간회원들로 9년전 설립되어 다양한 학술연구와 행사를 해왔던 내공을 확인하는 자리다. 정연식 한국동남아학회장(창원대)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학술대회는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서강대 동아연구소,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아시아문화원,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세션1 (10:40–12:20)에서는 ‘한-아세안 사람공동체 비전을 위한 사람중심 전략과 과제’로 송승원(한국외대)이 사회로 진행된다. 발제는 홍문숙(경희대). “한-아세안 사람공동체를 위한 고등교육: ‘새로운’ 전략과 ‘오래된’ 과제” 조영희(IOM 이민정책연구원), 최경희(서울대), 백용훈(서강대).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이민협력: 한-아세안 이주 현황
인기 게임 ‘라그나로크’ IP(지적재산권) 돌풍은 계속된다.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 Gravity Game Tech)’가 지난 11월 8일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택틱스(Ragnarok Tactics)’의 태국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그나로크’ IP의 신규 게임을 태국 지역에서 최초 공개 및 최초 런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10월 7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에는 10월 말 집계 기준 50만 명 이상이 될 정도로 현지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또한 정식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하여 기대감을 높인 결과, 11월 8일 런칭 당일 새벽 5시 기준,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무료 다운로드 인기 순위는 12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매출 순위는 런칭 첫날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은 12일 현재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해 성공적인 초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및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으로 태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그라비티의 노하우로 탄생했다.
한국의 770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약 17만 명이다. 한류의 발상지이자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쌀딩크(베트남의 상징 쌀과 히딩크 감독 비유)’로 유명한 박항서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박항서 감독과 절친(가장 친한)이자 박 감독만큼 유명한 이가 바로 고상구 K&K트레이딩 회장(61)이다. 그는 베트남 전국에 90개 매장을 갖고 있는 K-MARKET를 운영하는 ‘대표 한상’(글로벌에 진출한 한국인 상인)이다. K-MARKET의 연 매출은 1억 달러(1160억원), 2017년에는 베트남 100대 기업에 올랐다. 그는 제10, 11대 하노이한인회장, 제2대 베트남총연합한인회장,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역임했다. 고상구 회장은 언제나 당당하고 솔직하고 담백하기로 잘 알려졌다. 의리가 있고, 너른 품으로 교민 사회를 품어 화합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그의 마당발 인맥은 한-베트남 교류, 친선의 가교가 되어 두 나라의 ‘격’을 올리고 있다. 2019년 11월 한국-베트남이 오가는 항공편은 매주 501편, 올해 베트남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207만 명이다. 이렇게 한국-베트남이 가까워지는
‘2030 세대의 뽀로로’로 대세 캐릭터로 잘 알려진 EBS 펭귄 캐릭터 ‘펭수’가 외교부를 깜짝 방문하며 ‘펭수앓이’를 실감했다. ‘펭수’는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영상 촬영 차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를 찾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깜짝 회동'한 모습이 공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직딩들의 대통령’으로도 불리는 펭수는 7개월만에 구독자 46만 명(11월 8일 기준)을 모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이다. 펭수가 외교부에 등장했다는 자체가 화제가 되었고, 키 2미터 10센티의 이 황제펭귄이 외교부 문턱을 넘을까 하는 것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외교부 방문 목적은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영상을 찍기 위해서였다. 지난 6일 외교부 페이스북에는 ‘외교부*자이언트 펭TV’, 펭수는 과연 외교부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뚜둥!! 이라는 글이 올라 화제가 되었다. 대부분 반응은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부, 파이팅’ ‘장관님도 뵙고~성공한 우리 애기 펭수’ 등이 이어졌다. 물론
드디어 ‘쌀딩크(베트남 쌀+히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이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최근 박항서 감독(60)과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물론 한국, 동남아시아 축구계가 출렁거리게 한 핫이슈로 떠올랐던 박 감독의 거취 논쟁은 끝났다. 중앙일보는 베트남 축구계 관계자를 인용, “박항서 감독이 지난 3일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계약만료일은 2020년 1월 31일이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비롯해 이달 말 개막하는 동남아시안(SEA)게임, 내년 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등 굵직한 축구 이벤트에서 변함 없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뿐이 아닌 동남아, 모국인 한국에까지 시선이 집중되었던 3년간 계약 조건은 역대 통틀어 최고액 대폭 오른 파격적인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현재 월 2만 달러(2300만 원) 수준인 박 감독의 연봉이 대폭 올랐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역대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을 통틀어 최고액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베트남의 위상을 인정하는 수준의 금전적 보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RCEP, ‘세계 인구 절반’ 아세안을 중심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하나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제3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6개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FTA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의 발언에서 “오늘 RCEP이 15개국간 타결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은 시장 개방 협상이 완료되고 인도도 참여해 내년에 16개국 모두 함께 서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RCEP 타결로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시작됐다. 아세안을 중심으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하나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RCEP는 2012년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을 시작을 선언한 뒤 지금까지 약 7년간 28차례 공식협상, 16차례 장관회의, 3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영국 냉동컨테이너 39명 참극에 베트남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23일 새벽 1시 40분쯤 영국 런던에서 동쪽으로 약 32㎞ 떨어진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사건 발생 이후에는 희생자 39명이 모두 중국 국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실종 신고가 잇따르면서 상당수가 베트남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현지 경찰은 39명이 모두 베트남 출신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의 발표가 나오자 베트남 언론은 2일 앞다퉈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열흘 넘게 자녀의 소식을 기다려온 베트남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쩐 응옥 안 영국 주재 베트남 대사는 “영국 경찰의 공식 통보를 받고 충격을 받았으며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도 2일 새벽 긴급 성명을 내고 “심각한 비극이다.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특히 “인신매매 행위는 심각한 범죄로 처벌받아야 한다”며 영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영국 현지에 경찰 인력을 파견한 베트남 정부튼 조만간 신원확인 결과를 발표할 예
“현재 이자스민 전 의원은 정의당 당원이다.” 다문화 정치인으로 유명한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정의당에 입당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전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귀화인 국회의원이다. 현재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이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심상정 대표 등 정의당 관계자들과 만나 입당을 논의했다고 한다. 조만간 정의당의 이주민 문제를 다루는 당내 특별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귀화한 뒤 결혼이주여성 봉사단체인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을 맡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2011년 개봉된 영화 '완득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완득이’는 530만명 관객몰이를 했다.‘완득이’는 처음 김윤석-유아인 등 스타의 얼굴을 내세웠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이 ‘완득이는 재미있다’ ‘다문화가정을 다시 보는 영화’라는 평을 받아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새누리당 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홍보대사도 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자스민
베트남 다낭행 항공편이 하루 30편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항공사들은 베트남 다낭으로 인천, 부산(김해), 대구, 무안 등 한국에서 하루 32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관광 휴양지로 한국인들이 자주 찾아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이 불릴 정도로 인기 관광지다. 지난해 다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이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몇 안되는 여행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다낭은 최저 기온 20도, 최고 기온 25도로 우리나라의 포근한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며 낮에는 따뜻한 편이다. 치안이 좋고 무엇보다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어 선호하는 곳이다. 세계 6대 해변으로 선정된 미케 비치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다낭은 근교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호이안,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 유럽풍 테마파크인 바나힐 골드브리지 등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좋다. 항공편을 보면 인천공항에서는 진에어, 티웨이항공, 베트남 비엣젯항공 등이 하루 3편씩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
세계 60여개국 4000여 명의 국내외 경제인들이 여수에 모였다.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교류의 장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22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미래 경제 강국 100년을 위한 한상의 역할과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2일 오후 5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고상구 대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전 세계 한상, 국내 경제인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장관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한민족의 경제 지평을 넓혀온 한상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기쁘고 마음 든든하다”며, “세계를 무대로 길러온 한상의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국방부 의장대 공연을 시작으로 ▲한상기 입장 ▲개회사 및 대회사, 환영사, 축사 ▲대회 주제영상 및 세레머니 ▲전남도립국악단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기업전시회 개막식에는 24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대기업 참여와 유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