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K-POP ‘블랙핑크(Blackpink)’의 태국인 멤버 리사는 500억원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을까? 그룹 블랙핑크가 1년여간 이어오던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16~17일 한국 고척스카이돔에서 3만5000만 팬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네 멤버가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연 공연 횟수만 66번. 누적 관객은 총 180만명에 달한다. 두 번째 월드투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가 블랙핑크 재계약문제였다. 특히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로 YG 주가도 요동쳤다. 리사는 “우리 만난 지 벌써 2569일이 되었다. 블링크(팬클럽) 너무나 사랑하고 저의 20대를 함께 빛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팬덤 블링크에 대한 감사 인사로 들릴 수 있지만 해석에 따라 작별 인사로 들린다는 부정적 의견도 나왔다. 마침 재계약 거부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서 미묘한 표현이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에 데뷔했다. K-POP 아티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소속사와 7년 계약을 맺는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계약은 올해 8월에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를 제외한 3명의 멤버들의 재계약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의 ‘오렌지혁명’을 이끌었던 40대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대표가 15일 전진당(MFP)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다. 현지 미디어 네이션은 15일자로 ‘피타가 전진당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타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미디어 지분 보유 사건에서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의원직을 정지당한 뒤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진당이 지난 5월 14일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피타는 당 집행위원회와 하원의원들과의 대화 끝에 당 대표직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대신해 국회에서 야당 대표가 될 수 있는 의원과 당 대표가 될 수 있는 의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진당 대표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피타 대표는 지난 5월 총선에서 전체 하원선거 의석에서도 총 5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제1당이자 의석수 최대정당의 대표가 되었다. 기존의 레드셔츠(친탁신 세력)와 옐로셔츠(왕실, 군부, 기득권세력) 사이의 대립을 벗어나는 주역이 되었다. 전진당은 레드와 옐로를 합쳐진 '오렌지'를 선택해
서강대 동아연구소 ‘월간 태국’이 초청강연회 시리즈 첫 번째 강연으로 서정인 고려대학교 아세안센터 연구위원을 공개했다. 서정인 전 주아세안 대사는 외교부 공보과장 및 동남아과장,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역임했다. 이후 아세안 대사, 태국 공사참사관에서 최근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까지 20여년 이상 동남아 및 아세안 관련 업무를 했다.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한다>(2019), <아세안의 시간>(2019) 단행본 공동 편집 및 특별기고를 했으며, 정기 간행물 외교지 기고 및 아시아 경제, 부산일보 고정 칼럼을 비롯해 매경, 한국 등 일간지에 동남아 및 아세안 관련 기고를 했다. 현재 서정인 대사는 고려대 아세안 센터 연구위원, 아세안-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이사, 아세안안보포럼 전문가 그룹(ARF EEPs) 일원이며 카카오스토리에 아세안 편지를 쓰고 있다. 월간 태국’ 초청강연회 시리즈 첫 번째 강연 일시: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오후 4시 강연 제목: 격변의 태국: 태국의 현재와 미래 강연자: 서정인 (고려대학교 아세안 센터 연구위원) 사회: 현시내(서강대 동아연구소) 장소: 서강대학교 다산관 DB
지난 5월 14일 태국에서 총선이 치러졌다. 총선 결과, 야권의 까우끌라이당(전진당)이 제1당을 차지하고 프어타이당이 제2당을 차지했다. 양당 중심으로 야권연합세력을 구축해서 하원 312석을 확보하고 까우끌라이당의 피타 림짜른랏을 총리 후보로 내세웠다. 하지만 1, 2차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치러진 총리 선출투표에서 피타 후보는 과반 동의를 얻지 못했다. 현행 총리 선출방식에 따르면 총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상원250석과 하원 500석)에서 양원의 과반수(376표)의 지지를 받아야 당선될 수 있다. 구 여권을 지지하는 상원의 반대로 총리 선출에 실패한 까우끌라이당은 야권연합내의 제2당인 프어타이당에게 총리선출권을 넘겨주었다. 프어타이당은 기존의 야권연대를 깨고 까우끌라이당을 배제한 채 구여권 친군부 정당인 품짜이타이당, 팔랑쁘라차랏당, 루엄타이쌍찻당 등과 연대했다. 그리고 상원의 지지를 받아 프어타이당의 쎗타 타위씬이 과반을 훨씬 상회하는 482표를 얻어 총리로 당선됐다. 결국 프어타이당은 오랫동안 정치적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군부와 집권을 위해 한 배를 탄 셈이 돼 까우끌라이당과 프어타이당 내 강경세력 및 시민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역시 태국은 탁신을 중심으로 돈다.” 8월 22일 방콕 돈므앙 공항으로 15년만에 귀국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3) 전 수상은 역시 파워맨이었다. 네이션 3일자에 따르면 “탁신은 4개월 후 가석방 자격을 얻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법무부의 한 소식통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노인 수감자이기 때문에 4개월 후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석방 자격은 2007년 개정법에 따라 수감자가 보석 자격을 갖추려면 형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탁신의 가석방은 석방을 요청하기 전에 적어도 4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현 태국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Maha Vajiralongkorn, 71)은 최근 탁신의 사면을 허가했다. 3건에 걸쳐 8년 형을 1년으로 감형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8월 31일 왕립 가제트에 게재되었다. 탁신은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와의 관계가 좋다고 알려졌다. 이는 군부쿠데타 위험은 줄어드는 요인이 되었고,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는 데 한몫했다. 이 소식통은 “탁신의 가석방이 승인되면 3일 이내에 가석방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
서강대 동아연구소가 ‘한-태국 수교 65주년 초청 강연’ 시리즈를 기획했다. 동아연구소 <월간 태국>은 한국과 태국 간의 관계, 동남아시아와 전 세계 속의 태국의 위치, 그리고 태국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초청 강연 강사는 서정인 고려대학교 아세안 센터 연구위원(2023년 9월 22일), 김홍구 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10월 20일), 김소연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12월 22일), 채현정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전공 조교수(2024년 2월 2일)다. 전 주아세안 한국대사인 서정인 연구위원은 ‘격변의 태국: 태국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부산외대 총장을 역임한 김홍구 교수는 태국정치와 불교미술의 자타공인 전문가다. 그는 ‘왜 태국인가?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를 짚는다. 김소연 교수는 ‘태국 현지에서 바라본 메콩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채현정 조교수는 ‘국경 정책 교역하는 삶: 태국 북부 치앙라이 국경의 다중성과 교역 실천’의 시리즈를 이어간다. 2014년 쿠데타 이후, 그리고 2020년 MZ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민주화 운동 이후 태국의 현 정세는 혼란
스레타 타비신(Srettha Thavisin, 60) 프아타이당(Pheu Thai Party)의 총리 후보가 22일 국회 투표에서 태국의 제 30대 총리로 선출되었다. 네이션지에 따르면 “의회에서 필요한 374표보다 훨씬 높은 482표를 얻었다. 반대표는 165표였고, 81명의 국회의원은 기권했고 19명은 불참했다”고 전했다. 스레타가 총리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152명의 상원의원들로부터 표를 얻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상원의원 250명을 군부가 임명했다. 현재 지난 12일 1명이 사임해 249명이 됐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지난 총선에서 제 1당으로 올랐지만 지난 7월 13일 8개당 연합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과반을 못해 좌절한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의 전진당(MFP) 의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7월 총리 선출 투표에서는 군부가 지명한 250명(249)의 상원의원 중 13명만이 그에게 투표했다. 피타 총리 선출 좌절의 주요인이었다. 태국 헌법은 총리가 되려면 상-하원 전체 의원 749명의 과반인 375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했다. 피타는 실제 지지는 323명에 그쳤다. 이후 전진
“더이상 연기는 없다. 이번에는 확실히 태국으로 돌아가겠다.” 더 네이션 20일자에 따르면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가 19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태국으로 돌아간다.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탁신 수상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Chinawatra)도 19일 아침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22일 오전 9시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아버지를 만날 것”이라고 공개한 일정을 재확인했다. 탁신 전 수상은 2008년 8월부터 15년째 해외 망명 중이다. 탁신의 귀국일은 공교롭게 태국 의회가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날과 일치한다. 이에 대해 탁신은 “완 무하마드 누르 마타(Wan Muhamad Noor Matha) 국회의장이 지난주 투표 일정을 잡기 전에 잡힌 귀국 계획이다.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8월 21일은 그의 막내딸인 패통탄의 생일이다. 탁신은 프아타이당(Pheu Thai Party) 총리 후보인 스레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60)이 태국의 차기 총리가 되기에 충분한 표를 얻을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간단히 답했다. 74세의 탁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