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전진당(MFP)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고배’를 들었다.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의 총리 후보이자 유일한 수상 후보로 나섰으나 13일 총리 선출 상-하원 합동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태국 정국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피타 대표가 총리가 되려면 상-하원 전체 의원 749명의 과반인 375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했다. 실제 지지는 323명에 그쳤다. 역시 총리 선출 투표를 좌우한 것은 하원 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250명의 상원 의원들이었다. 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상원의원 250명을 군부가 임명했다. 현재 전날 1명이 사임해 249명이 됐다. 군부 진영은 상원의원 249명에다 126석만 확보하면 정권을 잡을 수 있다. 앞으로 군부진영은 힘을 뭉쳐 수상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총선의 의석을 보면 전망이 나온다. 전진당은 전체 하원선거 의석 총 5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제1당이자 의석수 최대정당이 되었다. 탁신 전 수상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6)이 지휘한
글로벌 아이돌 걸그룹(BLACKPINK) 멤버 리사가 전세계 부호 2위 아들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인디아 투데이-CNN 인도네시아 등 해외 매체에서 먼저 제기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가 리사가 연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했다. CNN 인도네시아도 리사가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히는 프레데릭 아르노(28)와 교제 중이라는 설이 돈다고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외신들은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점심을 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리사가 어느 한 곳을 바라보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자 옆에 앉은 남성도 궁금한 듯 비슷한 행동을 따라한다”며 “또 다른 영상에는 리사가 살짝 그의 어깨 쪽에 기대는 모습도 담겨 있다”고 영상을 소개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이 같은 목격담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에서도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졌다. 특히 리사의 열애설 상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베르나르 아르노는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2위로 선정된 글로벌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2020년 25세 나이에 스위
정환승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언어학자다. 태국어과 교수로 한국-태국 정상회담에서 통역을 맡을 정도로 안팎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언어에 머물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2019년에 펴낸 ‘황톳길 위에서 미소를 만나다’다. 쑤코타이, 아유타야, 톤부리, 그리고 랏따나꼬신(방콕)왕조의 유적지를 돌아본 여행기다. 태국의 문화유산답사기인 셈이다. 태국을 단순히 언어를 넘어서 사회와 문화 그리고 역사에 폭넓게 들여다보는 그가 이번에는 ‘담장너머의 태국, 치앙마이-치앙라이 오디세이’를 5년간 공을 들여 출간했다. 정년 퇴임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태국의 문화유산답사기’ 집필을 계획했고 해낸 것이다. 태국의 북부지방에 존재했던 란나를 찾아갔다. 2018년 자료수집 시작부터 1차, 2차답사 등 처음부터 끝까지 아내와 여행하고 탐방했다. 이 책이 더욱 특별한 것은 지난 6월 치른 정년퇴임식을 앞두고 출간되었다는 것이다. “태국어과에 입학한 1983년부터 정년퇴임하는 2023년까지 태국어와 태국문화에 홀린 듯이 살아왔다”는 정환승 교수. 졸업했거나 수업받고 있는 제자들과 그를 아꼈던 지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그의 퇴임식을 준비하고 치러주었다. "한태관계발전에
일본 자동차 90%, 도전자 ‘현대’ 전기차가 어떤 승부수를 띄울까? 2023년 4월까지 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판매순위에서 도요타 하이럭스가 6만 4,228대(-7.2%)가 판매되어 1위를 수성했다. 포커스2무브(focus2move)가 6월 30일자에 따르면 지역별 베스트셀링카 순위을 보면 도요타 하이럭스에 이어 이스즈 디맥스가 5만 9,664대(-8.0%)의 누적 판매량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미쓰비시 엑스팬더가 3만 4,797대(+13.3%) 판매되며 3위였다. 도요타 아반자가 2만 5,875대(+23.4%), 혼다 시티가 2만 4,832대(-24.4%)가 신규 등록되어 4위와 5위였다. 6위는 2만 4,236대가 판매된 포드 레인저(+24.0%), 도요타 포투너(5계단 상승)가 2만 3,586대(-12.6%) 7위, 혼다 HR-V(13계단 상승)가 2만 2,755대(+99.8%)로 8위였다. 순위표의 마지막을 장식한 도요타 야리스 아티브는 올해 2만 1,289대 판매(+153.2%)로 22계단 상승한 9위, 혼다 브리오는 2만 713대 누적 판매(-2.2%)로 4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태국 자동차 시장은 1위를 비롯해 3위와 4
항공사 임직원들이 뽑은 올여름 추천 관광지는 어딜까?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올 여름 추천 해외 여행지를 공개했다. 임직원 561명 대상 6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올 여름 해외 여행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 결과를 내놓은 것. 결과는 응답자 중 약 51%인 287명이 동남아 지역을, 33%인 189명이 일본 여행을 추천했다. 동남아의 경우 베트남(다낭, 나트랑), 태국(방콕, 치앙마이)였고 일본은 후쿠오카-오사카가 많은 추천을 받았다. 방콕은 137명(21%)의 선택을 받아 동남아 도시 중 최다 추천 여행지였다. 방콕은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길거리 음식 탐방, 젊음의 장소 카오산로드, 현지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 등을 가보고 싶은 이유였다. 다낭은 119명(18%)으로 2위였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6km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만 만나볼 수 있는 바나힐 투어, 세계 6대 비치로 꼽히는 미케비치가 어필했다. ‘동양의 베네치아’ 나트랑(낫짱)이 118명(17.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태국 치앙마이는 고대 도시 치앙마이라는 이미지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의
서강대 동아연구소가 태국 치앙마이 대학교 사회과학대(Faculty of Social Science)와 MOU를 맺었다. 출발은 지난 겨울 동아연구소의 강희정 소장과 현시내 연구교수가 관계자들을 만난 시점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왔다. 두 대학교는 학자 및 학생 교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운영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부분이 충분하다는 부분에 동의하고 양해각서에 6월 14일 맺은 MOU를 맺었다. 치앙마이 대학은 1964년 수도 방콕 이외의 지방에 설치된 태국 최초의 국립대학교이다. 태국 북부 최대의 대학으로 국제적인 수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제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의 파트너를 물색하던 와중에 동아연구소가 사회과학대학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서강대 동아연구소는 1981년 설립되었다. 2019년에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한-아세안 상생과 번영을 위한 사회·문화 지식 기반 구축” 과제를 수행 중이다. 지난 5월 캄보디아 크메르학 센터와의 MOU, 태국 탐마삿 대학 사회행정학부와의 교류 등 메콩지역 연구 및 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어머니 쿨티다가 태국 사람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졌다. 태국 DNA를 품고 세계를 호령한 타이거 우즈처럼 최근 태국 여자골프도 변방에서 세계 중심으로 점프업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활약이다. 태국은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끝난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했다. 태국 프로골퍼 지망생들의 ‘롤모델’인 모리야(28)-에리야 쭈타누깐(27) 자매와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낏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일본, 한국, 호주를 차례로 격파하고 4강전에서 미국, 결승전에서 다시 호주를 눌렀다. ■ 천혜의 환경-에리야·모리야 자매 롤모델 ‘골프 불모지’서 중심으로 ‘골프 불모지’로 불렸던 태국이 눈부신 성적과 스타들의 활약으로 여자 골프 역사를 바꾸게 한 배경은 뭘까. 아시아경제는 천혜의 환경 속에서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를 이은 좋은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태국의 박세리’로 통하는 에리야 쭈타누깐은 2016년 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챔프에 올랐다. 시즌 5승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CME
“월요일이 밝아오르자마자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태국 랑씻대학교 인문대 전창관 교수가 태국 총선 결과에 대한 전해준 말이다. 실제로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경악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제대로 바람이 불었다. 방콕 전체 33개 선거구 중에서 32개 선거구 모두 개혁정당인 전진당(까우끌라이당, Move Forward Party, MFP)이 석권했다. 2001년 선거에서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탁신계열의 현 제1야당 ‘프아타이당(For Thais Party)’은 방콕에서 단 한 명만을 당선시켰다. 프아타이당이 단 1석의 당선자를 만들어낸 선거구마저도 전진당과 딱 4표차의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전진당은 전체 하원선거 의석에서도 총 5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제1당이이자 의석수 최대정당이 되었다. 2020년에 현 군사정부에 의해 해체된 아나콧마이(퓨처포워드) 당의 후속당의 3년만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탁신 전 수상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6)이 선거를 지휘한 ‘프아타이당’은 동북부와 북부 지방의 몰표 지지세력에 의해 141석이나 차지해서 제2당의 위치를 얻었다. 전창관 교수는 “양대 정당(전진당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