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조원이 투입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인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 만들기로 결정됐다.
지난 9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 AI 컴퓨팅 설립 계획을 담은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구 수성 알파시티는 지난 6월 지방정부와 투자협약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감면, 규제특례 등 혜택을 주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고,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SK리츠운용‧SK㈜ C&C 컨소시엄 등이 1조 396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 등이 나왔다.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2024년 여말까지 약 250여 개 디지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수성 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빅데이터(B)-블록체인(B), 이른바 ABB 중심의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셍하겠다는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오픈AI(Open AI)의 챗GPT(Chat GPT)가 출시된 이후 인공지능이 미래를 좌우할 기술로 떠오르며 ‘K클라우드’를 입지를 확보한 광주광역시,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입지를 선정한 대구광역시 외에도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경기도에서는 판교 AI 시티와 AI 지식산업벨트를 조성해 국냐 AI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