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지역 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에 나선다.
2월 5일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에 따르면 NFT 기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지역이 보유한 유‧무형 문화유산, 미술 소장품, 아카이브 자료 등 대중성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풍부한 지역 문화자원을 단계적으로 NFT화해 시민이 NFT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내 청년 작가, 콘텐츠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창작 기획 및 NFT 발행을 전폭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 법률 자문, 온라인 홍보관 구축 등으로 NFT 활성화를 추진한다.
지역 기업의 NFT 융합형 비즈니스를 위해 기술 개발‧사업화도 지원한다.
지난 1일 대구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DGB대구은행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 관련 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업별 준비 상황과 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대구시와 대구은행은 지역 기반 민간 주도하는 원화 거래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분야가 관(官) 주도 전략으로는 육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산‧학‧연‧관 워킹그룹을 구성해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하고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 등을 추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미래ICT국 서경현 국장은 “테라‧루나‧FTX 사태로 가상 자산에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어 있는 시기이지만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은 미래에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지역이 가진 풍부한 문화자원을 디지털 기술로 대중화해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NFT는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파일과 구매자 정보를 상호 안정성이 보장된 분산 저장 기술인 블록체인으로 기록‧저장해 그 파일이 원본임을 입증해 주는 기술이다.
현재 미술,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