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가 102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12월 말 기준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 고용현황을 분석했다.
1~3차 특구사업자 중 공기업, 정부출연연구원 등 74개를 제외한 326개사의 특구 소재 사업장별 고용현황을 직접 조사한 결과 전국 23개 규제자유특구 가운데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가 102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4번째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곳은 148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전북의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다.
대전의 바이오메디컬이 146개, 전남의 e-모빌리티가 115개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00개 이상의 신규고용 성과를 낸 곳은 대구 스마트웰니스를 포함해 4곳 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7월에 1차 특구는 7개, 2019년 11월 2차 특구는 7개, 2020년 7월 3차 특구 9개 등 모두 23개의 규제 자유 특구를 창출했다.
1차 특구는 483대, 2차 특구가 57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1년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실증이 추진되는 3차 규제자유특구는 201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으나 3차에서 지정된 대구의 이동식협동로봇이나 경북의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는 아직까지 고용증가세는 뚜렷하지 않았다.
중기부는 14개의 타 지역에서의 이전 기업을 통해 고용 증가 비중이 40.9%로 513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이는 본사이전이나 지사 설립 등 지역으로의 기업 이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라고 분석했다.
실증사업의 진전에 따라 상용화 등을 위한 추가 신규 고용도 예정돼 있어 규제자유특구제도가 지역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특구사업자는 실증 종료 시까지 총 829명의 신규 고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증 완료 후 신기술·서비스의 상용화 추진과정에서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추가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