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얼어붙은 태국 경기 봄날 찾아오나.” 방콕포스트(Bangkok Post) 28일자에 “태국 산업 사업부에 따르면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1000개 이상의 새로운 공장이 지난 6개월 동안 신규 설립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563억 바트에 달하는 투자 규모로 태국 경제가 천천히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 밝혔다. 2022년 회계년도 기준으로 상반기 폐업 건수는 361건으로 지난해 보다 8.38% 줄었다. 실업자는 1만 21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4% 줄었다. 신규 공장 중 식품이 가장 많이 팔린 업종은 목재와 철강 가공이 그 뒤를 이었다. 완차이 판콤차이 부서장은 “이 수치는 대유행 당시 소규모 공장에 대한 심각한 영향에 따른 경기 개선 효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중인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된다면 이달부터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 결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입국을 위해 반드시 발급받아야하는 ‘타이패스’ 이용이 확대된다. 또한 태국 정부는 5월부터 PCR 검사도 없앤다 인터넷 신청을 통해 타이패스를 일단 승인받으면 4월 18일 이후부터는 출국일이 변경되어도 앞 뒤로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타이패스 발급 이후 72시간 이내만 변경이 가능했다. 타이패스 사용범위 확대에 따라 타이패스를 한 번 발급 받은 뒤 일정 변경은 다소 용이해졌지만 태국 도착 후 1박 격리호텔 예약과 도착 후 코로나 유전자 증폭검사, 최소 2만 달러(2481만 원) 이상 코로나 보험 가입은 ‘자동 변경이 되는 게 아니라’ 실제 출국일에 맞춰 변경 확정한 뒤 사용해야 한다. 태국은 5월부터 도착 후 1박 의무 격리와 코로나 보험 1만 달러로의 하향조정 원칙을 발표했다. 하지만 세계 10대 축제로 유명한 태국 최대명절 쏭끄란(Songkran) 이후의 코로나 상황을 평가해 최종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관련 기관과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확대를 위해 입국 승인제도인 타일랜드 패스 시스템의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22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이날 쁘라윳 짠오차 총리 주재로
“앞으로 6개월 이내 해외여행 계획자, 세계에서 가장 검색한 나라는 태국이다.” 온라인 호텔예약 서비스사인 아고다(Agoda)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향후 6개월 이내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나라는 태국이었다. 태국은 지난해부터 국제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세다. 아고다에 따르면 올 1분기 태국에 대한 관심이 500% 이상 폭발적인 증가했다. 태국 정부는 타일랜드 패스(Thailand Pass)와 샌드박스(Sandbox) 프로그램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관광을 재활성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태국 여행을 재개하는데 가장 열정적인 시장은 일본(1위), 미국(2위), 싱가포르(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영국(4위), 프랑스(5위) 및 스위스(6) 등 유럽 시장도 바짝 그 뒤를 쫓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7위), 몰디브(8위), 필리핀(9위) 및 인도네시아(10위)가 상위 10위에 들었다. 아고다는 이처럼 예상되는 여행객 유입을 지원하고자,영사국-질병통제국-태국관광청 등과의 공동으로 타일랜드 패스를 개발했다. 예약 데이터 업로드를 자동화하고, 타일랜드 패스 신청 과정의 속도를 높이며, 오류나 지연의 여지를
태국 패스 등록 시, 검역과 격리 면제 ‘에어아시아 타일랜드’는 다음 달부터 18개 노선 7개국 국제선을 재개한다. 크롱차이야 에어아시아 태국 최고경영자(CEO)는 태국이 국경을 다시 개방하고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다음 달부터 아세안과 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선 서비스를 계속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부터 방콕의 돈므앙 국제공항, 푸껫 국제공항, 송클라 핫야이 국제공항 등 3개 공항에서 18개 노선으로 7개국에 취항해 매주 총 38편의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에어아시아 타이가 경기 회복을 위해 5월까지 최대 주 81편의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고객들이 검역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태국의 재개 정책을 공유하는 국가들로의 항로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이 항로는 아세안과 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는 공중 보건 조치를 유지하고 준수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태국 관광청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외국인 방문객들이 아시아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되면 에어아시아 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모든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굳이 중립 선언까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서 태국이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방콕포스트 3월 2일자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화요일에 열린 각료회의에서 태국에 본부를 둔 25명의 대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정부를 압박한 데 이어 이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태국과 러시아의 오랜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태국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 같은 태국의 우크라이나 사태 중립 선언에 대해서 한국의 아세안 한 전문가는 “통상 입다물고 있으면 중립이긴한데...굳이 ‘선언’하는 건…왠지 러샤 눈치 좀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파키스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들 국가에 주재하는 수십개국 대사들이 주재국 정부에 규탄 목소리를 내 달라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문승현 주 태국한국대사가 ‘국왕 허가’(Royal permission)를 받고 공식 외교 활동을 개시한다. 태국 대사관은 2월 23일 문승현 대사가 공식 외교 활동 개시에 대한 국왕 허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12월 28일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지 약 8주만이다. 이로써 문승현 대사는 태국 정부 인사 접촉이 가능해졌다. 다만, 신임장 제정식 이전까지 왕족 접촉은 제한했다. 태국에 부임하는 대사는 ①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요청 및 부여 ②대사 부임 및 신임장 사본 제출 ③공식 외교 활동에 대한 국왕 허가 ④신임장 제정식(국왕 일정에 따라 1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존재 / 통상 1년에 2차례 정도 개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아그레망(프랑스어: agrément)은 새로운 대사 등 외교 사절을 파견할 때 상대국으로부터 동의를 얻는 절차다. 문승현 대사 부부는 2월 23일 오전 방콕 소재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선거권을 행사했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2월 23~28 사이 총 6일 동안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사관 강당에서 실시했다.
태국이 가상자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월 11일 방콕 포스트는 태국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투자자와 채굴업자가 얻은 수익의 15%를 세금으로 부과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세금 부과에 예외로 두었다. 지난 1월 20일 태국은행(BOT)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재무부(MOF)는 공동 성명을 내고 결제수단으로 쓰인 가상자산을 규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국가 금융 안정과 경제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피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부 수단으로 가상자산을 규제한다는 내용이다. 3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의 유익성과 위해성을 검토한 뒤, 국가의 금융안정성과 경제체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피하고 재화와 용역의 지급수단으로 디지털 자산의 사용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가격 변동성, 사이버 도난, 개인정보 유출, 자금세탁 등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도 규제 사유로 들었다. 태국 금융당국의 발표에는 재화와 용역에 대한 지불수단으로 디지털 자산의 광범위한 채택을 제한하기 위해 관련 법 체계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것을 고려한다는 내용도 추가로
태국 올림픽 태권도 첫 금을 안겨준 '타이거 최' 최영석 감독(48)이 태국으로 귀화했다. 4일 태국 현지 언론은 최영석 감독의 태국 국적 취득 신청이 받아들여져 쁘라윳 찬오차 총리가 이를 인정하는 서류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02년부터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영석 감독은 ‘타이거 최’라는 별칭으로 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태권도 대부다.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 4연속 메달, 그리고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가 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하면서 최감독도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태권도 종목에서 야오와파 부라폰차이 선수를 동메달을 따내 태국 왕실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최근 쁘라윳 총리로부터 직접 태국 스포츠 대상 최고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은 4일 저녁 귀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태국 국적 취득으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더 효과적으로 보급하고 발전시킬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귀화 배경을 설명했다. 태권도계에서 최 감독은 한국인 지도자가 외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국제대회에서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부메랑 효과'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