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태국이 경기부진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의 ‘골프투어 의무검역’ 제도를 마련해 18일 실제로 첫 시행에 돌입했다. 이욱헌 재태국 한국대사가 피팟 라차낏쁘라깐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발의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진 이 ‘골프투어 의무검역’은 지난 12월 태국정부의 승인을 마쳤다. 이후 공중보건 비상대책본부(EOC-Emergency Operation Center)에 의한 세부시행령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18일 첫 한국인 골프관광객 41명에 대한 송객을 시작했다. 태국관광청에 의하면, '골프투어 의무검역' 프로그램의 성공적 확대 여부의 시금석이 될 제1진 41명이 한국시간 19:05에 KE 653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찌라니 푼나욤 태국관광청 서울 사무소장은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골프투어 의무검역’ 이벤트를 한국 광광객들을 통해 첫 테이프를 끊게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한국 내 대행사인 아리랑 골프 여행사 등 한국 측 에이전트와 긴밀히 협조하여 차질없이 이벤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23:20에 방콕 수완나품 공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국가경제 사회개발위원회(Office of The National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Council)는 15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지난해 실질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6.1% 역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언론매체 쁘라차찻 등의 보도에 의하면,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의 감소 폭인 -7.6% 이후 22년만에 벌어진 최대 침체 폭이다. 지난해 2분기 -12.2%를 저점으로 3분기 -6.4%를 거쳐 4분기 -4.2%로 크게 개선 된 바 있지만, ‘수출과 관광분야’라는 양대 쌍끌이 업종 부진이 역성장을 부추겼다. GDP의 절반을 점유하는 물자 수출과 관광업을 포함한 대외 서비스의 수출 감소가 -19.4%에 이르렀다. 물자 수출 감소는 -5.8%에 그쳤으나, 관광업을 비롯한 대외 서비스 업종 분야에서의 매출 감소는 무려 -60%에 달했다. 올해 실질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지난해 11월에 예상했던 3.5~4.5% 수준에서 2.5~3.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 다시 발발한 제2차 코로나 감염사태가 개인소비와 민간투자 부분의 둔화를 가져왔다. 특히,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첫 공사 수주로 태국 PTT GC(PTT Global Chemical Co.,Ltd.)와 1억 2500만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프로젝트(Olefins 2 Modification Project)'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국 유력영자지 방콕포스트 등의 15일자 보도에 의하면, 두 회사의 이번 계약은 방콕과 서울에서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계약 체결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 계약서의 서명식에는 태국 PTT GC의 꽁끄라판 인타라쨍 사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사장 그리고 이상욱 태국법인장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각각 방콕과 서울에서 동시에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 km 거리에 있는 태국의 국책사업 권역인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 내의 맙타풋 공단 소재 올레핀 플랜트를 개보수 하는 작업이다. 프로판 프로필렌 분류증류탑(C₃Splitter)등 유관설비를 신설하고 기존 사용 중인 플랜트 시설을 보수해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량을 증대시켜 프로판(P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지난해 9월에 벌어진 반체제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시위지도자 4인에 대한 보석이 기각되자 태국 반정부 시위사태가 다시 대규모 가두 시위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이번에 구속 기소된 피의자 4명 중 펭귄 파릿 치와락 씨는 집회와 시위 관련한 법률 규정 위반 외에 최고 징역 15년까지 처해질 수 있는 왕실모독죄까지 피의 사실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마띠촌 등 태국 유력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태국 검찰이 이들 4인을 구속 기소한데 이어 보석마저 법원에 의해 기각되자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13일 방콕 민주기념탑 앞에서 벌어졌다. 시위대는 왕실모독죄 폐지와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는 메시지 등이 적힌 초대형 붉은색 현수막(30미터X 30미터)을 방콕의 민주기념탑에 휘감아 올리는 행사를 개최한 후 왕궁 방향으로 행진했다. 이날 시위는 '구속된 시위주도자 4인의 석방'과 '형법 112조(왕실모독죄)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며 오후 3시 경 평화롭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시위행렬이 왕궁 근처로 이동하면서 2대의 물대포와 철제 바리케이드로 저지선을 구축한 진압 경찰과 충돌하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보이스 TV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에서 지난해 12월 17일 전후에 발생한 사뭇사컨 대형수산시장 발 ‘제2차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의 여파로 수산물 기피 현상이 나타났다. 더욱이 수산물 섭취를 꺼리는 ‘묻지마 기피증’으로 각종 해산물 소비가 급감하자 태국 보건부가 실태 파악에 의한 진화작업에 나섰다. 태국의 주요 언론매체인 타이 PBS의 5일자 보도에 의하면, 태국 보건부가 "방콕 수도권 어시장의 새우, 오징어, 조개류 등의 해산물에 대한 코로나19 무작위 시료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70도 이상의 열을 가해 5분 이상만 조리해도 바이러스를 포함한 유해 미생물을 완전히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 태국 보건부 의학국이 각종 해산물과 어패류 등 총 117개 시료를 무작위로 체취해 검사했으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샘플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역 별 주요 수산물 유통시장에서 지난해 말 11월과 12월에 걸쳐 채취된 시료가 사용됐다. 방콕에서 80건, 사뭇사컨 주에서 26건, 라영 주에서 3건 그리고 그 외 통조림과 박스에 담긴 수산물 가공식품 8건 등의 시료가 실험에 투입됐다. 코로나 2차 확산사태 확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주태국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과 태국의 진보운동단체원들 등 50여명이 함께 가두 시위를 벌였다. 1일 미얀마 군부는 기습적인 군부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을 구금하고 1년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대한 저항으로 방콕 중심가 사턴로드에 위치한 주태 미얀마 대사관(대사 미오마인트) 앞에서 가두 시위가 벌어진 것이다. 태국 유력매체 카우솟 등의 보도에 의하면, 아웅산 수치의 사진과 미얀마 민족민주연맹(NLD-National League for Democracy)을 상징하는 붉은색 모자와 셔츠를 착용한 50여명의 미얀마인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다수의 태국의 진보운동단체 국민연대(카나랏사던) 계열의 군중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미얀마의 현 쿠데타 사태를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범 아시인의 연대를 주장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쿠데타 중지! 민주시위 탄압말라,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며, 미얀마 군사쿠데타 과정에서 연행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NLD 지도자들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사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이 시위 행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에 다시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태국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격리 입국맞이 채비를서두르고 있다. 관광진흥을 위해 최근 지구촌의 새 키워드로 등장한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을 앞장서 도입하겠다는 의지다. 아세안의 대표 관광국가인 태국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 검역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코로나 19 예방접종증명서 소지자에게 14일간의 의무격리검역을 면제시켜주는 '해피검역(Happy Quarantine)' 프로젝트 시행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타이PBS 등 현지매체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피팟 라차낏쁘라깐 관광 체육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의 실행을 통해 4월 중순의 태국 최대 민속명절인 '송끄란' 축제기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입국확대정책을 펴나갈 것을 추진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500만 명에서 1000만 명 내외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외국인 여행객들의 주요 방문지인 방콕, 촌부리, 치앙마이, 푸껫, 끄라비, 수라타니와 송클라 주(州) 지역의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해당 지역으로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 방역령으로 영업시간이 크게 제한되었던 방콕의 식당이 오후 11시까지 허용된다. 학교도 교실 당 25인 이하 수용을 전제로 개교한다. 태국 정부는 사뭇사컨 수산시장 발 코로나 2차 확산 관련, 지난 22일에 이어 29일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두번째 완화조치를 발표했다. ■ 2차 코로나 방역령 완화조치 공식 발표...시행 일자는 2월 1일 태국 쩌서러이100 교통방송 등에 의하면, 코로나 질병통제본부는 29일자 타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을 통해 2차 코로나 방역령 완화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시행 개시일자는 2월 1일이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한 방역령 완화조치는 지역에 따라 내용과 금지 조항에 차이가 있다. 우선 '최고도 방역 통제구역'은 코로나 2차 확산사태 발원지인 사뭇사컨 1개 주에 한정되었다. 오후 9시까지만 식당 영업을 허용(주류 판매 금지)했다. 휴교는 지속된다. 방콕을 비롯해 '고도 방역 통제지역'으로 설정된 4개주는 식당 영업이 오후 11시까지 허용(주류 판매 금지)된다. 학교는 교실 당 25인 이하 수용을 전제로 개교한다. 20개 주는 '일반 방역 통제지역'으로 식당영업과 '점내 주류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