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1만여 명에 달하는 교도소 내 감염 확산과 28개 지역의 집단 감염 발발에 태국 정부가 대규모 반격 태세를 갖췄다. 태국 보건부는 세계 최대규모 기둥없는 건물인 ‘임팩트 아레나 므엉통타니' 전시장에 5200개 병상 규모의 야전병원을 세웠다. 17일자 일일 확진자가 9635명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는 등 긴급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 작전에 나선 것이다. 태국 네이션TV 22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모터쇼를 비롯한 초대형 전시 이벤트가 치러지는 태국 최대 십만 평방미터 크기의 임팩트 아레나 므엉통타니 전시장에서 지난 14일 초대형 임시병원의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국가적 의료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 자격으로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보건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에 개원된 코로나19 치료 시설은 야전병원 격인 임시병동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산소호흡기, 엑스레이 그리고 진단검사 랩실 등이 갖춰진 명실 상부한 대형병원 구실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타 상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전 단계의 경유지 진료소 역할을 하는 기존의 임시병동과는 달리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과밀 수용시설로 악명 높은 태국의 교도소에서 닷새 동안 97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16일 현지 언론매체 쁘라차찻투라낏 등에 따르면, 지난주 초 방콕 교도소에서 발생한 남성 수감자 1960명과 방콕 여성 감호소 수감자 1039명 외에 잇따라 치앙마이 교도소 3929명, 크렁 쁘렘 교도소 1016명, 톤부리 교도소 1725명, 차청사오 교도소 43명 중앙재활 감호소 12명 그리고 논타부리 교도소 59명 등 모두 9783명이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12~16일 사이에 8개 교정시설의 수감인원 37291명의 26%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과밀' 교도소서 코로나19 확진자 '둑'이 터진 셈이다. 지난해 9월기준 태국에는 총 38만명의 재소자가 전국 143개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태국 남부 뜨랑 교도소가 수용 기준치 대비 2.69배에 달하는 초 과밀도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동북부의 깔라신 교도소 2.67배, 동부의 사깨우 교도소 2.31배 등의 극심한 과밀 현상에 놓여있다. 마약 사범 급증이 교도소 과밀화의 주요인으로 수감자의 과반수 이상이 마약 관련 범법자이다. 태국 내 다수의 교도소들이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태국 방콕의 구치소 수감자 중 28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여성구치소에서 전체 수감자의 23%인 1040명이 확진됐고, 남성구치소에서는 1795명이 감염되어 수감자 총원의 54%에 달했다.. 왕실 모독죄로 기소되어 구속 중인 아논 남파 씨와 마이 파누퐁 씨가 구치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6일 보석 석방된 룽 파나사야 씨도 수감 기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반정부 시위 지도자 아논 남파는 방콕 짯뚜짝 지역에 소재한 구치소에서 랏차탄 수감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그는 곧 보석 석방이 추진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고열 증세를 보여 변호사와의 협의가 불가해 보석 절차 추진이 보류됐다. 이에 앞서 6일, 룽 파나사야 탐마삿 공동연대그룹 지도자는 20만 바트(약 720만 원)의 보석금과 군주제 비판 중단 등의 전제조건과 함께 EM(Electronic Monitoring)전자발찌가 채워진 채 석방되었으나 11일 오후 8시 30분 경에 코로나 확진 통고를 받았다. 그는 석방과 동시에 랏차다 형사법원과 라마 9세 병원을 거쳐 10일 방콕의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
한국이 2021년 1분기 외국인 태국 직접투자에 1위를 기록했다. 방콕포스트 11일자에 따르면 외국인 태국 직접투자 총 규모는 전년대비 143% 증가한 191개 프로젝트에서 619억 밧(약 2조 2308억 7600만 원)으로 한국에 이어 중국, 싱가포르가 이었다(The Board of Investment,BoI). 두앙자이 아사와친타치트 BoI 사무총장은 “한국이 현지 파트너들과 손잡고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대 투자국이었다”고 말했다. BOI 택스 인센티브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1월부터 3월까지 신규투자 프로젝트 14% 증가했는데 의료장비,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 순이었다. 동부경제회랑(EEC)의 총투자액은 644억1000만 바트(약 2조 3213억 3640만 원)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라용이 294억3000만 바트(약 1조 606억 5720만 원), 천부리가 249억7000만 바트(약 8999억 1880만 원), 차천사가 10억1000만 바트(약 364억 40만 원)순이었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20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수도 방콕의 확진자 수만 해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증가세다. 지난 4월 9일 138명 세 자릿수를 기록하더니 4월 24일 1582명이라는 네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연일 1000명 내외를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만큼 코로나19 오염 폐기물 쓰레기 양도 하루 평균 16톤으로 폭증했다. 방콕시는 코로나 관련 수거 및 소각처리 업무량이 늘어나 긴장하고 있다. ■ 한 달 새 하루 평균 약 16톤의 코로나19 오염 폐기물...5월 5일에는 21톤 방콕시청의 실라빠 라위생순 시정국장은 "이번 코로나 3차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한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처리된 방콕시의 코로나 오염 폐기물은 무려 548톤에 달했다"면서 "하루 평균 약 16톤의 코로나 오염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5일의 경우, 약 70톤에 달하는 오염물질 쓰레기 폐기물이 처리됐는데 이 중 21톤 가량이 코로나 오염 폐기물이었다고 한다. 7일자 태국 유력매체 타이P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방콕시 측은 특수 오염물 소각처리 전문업체를 시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를 냄새로 찾아내는 탐지견 훈련 프로젝트가 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달 중에 코로나 간이 검사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다중의 인파에 대한 코로나 감염 의심자 걸러내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국 쭐라롱껀 대학병원 코비드19 뉴스센터 등에 실린 코로나 바이러스 탐지견 프로젝트팀 께와리 찻다롱 수의과 대학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개는 일반적으로 사람보다 50배 이상의 냄새 탐지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래브라도 레트리버(Labrador Retriever)종은 다른 개들 보다 코가 길어 냄새 탐지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훈련시키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6마리를 훈련시키고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까지 판별해 내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중인데 94.8% 판별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훈련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감염자의 땀을 면봉에 적셔 용기에 넣은 후, 코로나 음성인 사람의 땀이 들어 있는 용기를 차례로 탐지견에게 냄새를 맡게한다"면서, "코로나 감염자의 땀 냄새를 맡은 탐지견은 즉시 주저앉아 코로나 감염자의 땀임을 가려낸다"고 설명했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에 올라 국민들로부터 크게 원성을 샀다. 전염병 방역법 규정 위반으로 경찰관에게 범칙금까지 부과 받았다. 태국 주요 언론매체 마띠촌 등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있었던 백신수급 관계기관 대책위원회를 주재하던 쁘라윳 총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이 총리의 페이스북에 오르자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파만파로 소셜미디어(SNS)에 올랐다. 때마침 26일은 이번 코로나 3차사태에 직면해 방콕시가 '마스크 미착용시 6000 바트(약 21만 3천원)에서 최고 20,000 바트(약 70만 9000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겠다는 법령을 발효한 첫날이었기에 국민들의 반발이 더욱 드세게 일어났다. 무더운 날씨에 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마스크 미착용 범칙금 부과령까지 내려진 마당에 왜 총리는 이를 준수하지 않느냐는 원성이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을 보고 받은 쁘라윳 총리는 앗사윈 콴므엉 방콕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회의 주재 시 마스크를 안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24일 태국 코비드19 확진자 통계수치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24일 일일 확진자 수가 태국 전체에서 2839명이 발생했다. 수도 방콕에서만 1582명이 확진됐다. 태국 전체와 수도 방콕의 일일 확진자 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방콕에서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초과해 세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멈춰있던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4월 17일부터 다시 발생하기 시작해 하루 2~8명 규모로 이어지더니 25일에는 무려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간에 야간통행금지령 등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23일 태국 코로나19 통제센터(CCSA) 타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큰폭으로 늘어나도 비상계엄령을 적용한 통행금지령 등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24일 방콕 근교의 논타부리 주지사가 21:00시부터 다음 날 04:00까지의 야간 통행제한 권고령을 내렸다. 표현상으로 야간통행 금지령이 아닌 야간통행 제한령이지만 논타부리 거주민들은 이를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효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