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검색 광고 시장의 절대강자 구글(Google)의 장악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6일 리서치 회사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약 3,000억 달러(원화 약 403조 6,500억 원)에 달하는 미국 검색 광고 시장의 2024년 점유율을 50.5%로 전망했다.
지난 2018년 점유율 59.9%에서 9.4%p 하락했으녀 2025년에는 48.3%를 기록해 50% 밑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에는 경쟁자들의 강세가 부각된다. 미국 내에서는 아마존(Amazon)이, 해외에선 틱톡(Tiktok)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2018년 10%였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아마존은 2024년 2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25년 24.2%까지 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Apple)의 경우 2018년 2.6%에서 2024년 5.1%, 2025년 5.2%로 소폭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빙(Bing) 검색 엔진을 보유했음에도 2018년 6.7%에서 2024년 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2025년 4.8%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SNS)의 부상이 검색 광고 시장의 위협으로 중국의 숏폼 플랫폼 틱톡도 경쟁자로 지목됐다.
광고주들이 사용자의 검색으로 기반으로 한 광고를 타케팅하도록 허용한 틱톡은 미국 내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은 3.4%에 불과하지만 수익은 2023년에 비해 3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인공지능 검색 스타트업 퍼블렉시티는 AI가 생성한 다변에 광고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빙 검색 엔진에 인공지능 챗봇을 통해 광고를 제공하는 등 검색 엔진들이 AI 생성 답변을 활용한 새로운 광고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구글도 지난 9월 말부터 검색 결과 상단인 ‘AI 오버뷰’에 광고를 싣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