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롯데그룹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주식 중 약 25%에 달하는 1,165만 7,000주 소각을 의결했다.
롯데지주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4조 5,000억 원 규모의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등을 의결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주사 설립을 위한 분할합병 과정을 통해 지분율 약 39.3%에 달하는 약 4,576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소각한 자사주는 이의 ¼에 해당한다.
이번 감자에 따라 롯데지주의 자본금은 235억 1,077만 2,000원에서 211억 7,937만 2,000원으로 줄어든다.
발행 주식 수 역시 1억 1,656만 6,237주에서 1억 490만 823주로 감소하게 된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7년에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주주권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기주식을 통한 자본의 감소로 기존 주주의 주당순자산가치 및 순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