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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인도네시아서 '낮은 점유율-코로나19 '로 9년만에 철수

현지 시장 점유율 80% 맥도날드, KFC로 시장 점유 실패.. 코로나로 인한 영업 중지 큰 타격

 

롯데리아가 낮은 시장 점유율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 부진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20일 롯데리아 인도네시아법인 등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오는 29일을 기점으로 자카르타 수도권에 남아있던 매장 17개를 영구 폐업한다. 롯데리아 매장은 16개, 1개 매장은 엔제리너스커피(Angel-in-Us Coffee) 매장이다.

 

롯데리아는 19일 소셜미디어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폐업을 알린다”며 “9년간 롯데리아에 보내준 신뢰와 달콤한 추억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1년 10월 19일 자카르타 롯데마트 클라파가딩점에서 인도네시아 1호점을 개점하고, 그동안 최대 35개(엔젤리너스커피 포함) 매장을 운영했다. 

 

그러나 이미 인도네시아 패스트푸드 시장은 이미 맥도날드와 KFC가 점유율 80%로 선점 중이었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롯데리아는 롯데마트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와 동반 시너지를 창출하려 했으나 효과는 미미하여 점유율 1%를 넘지 못하였다.


롯데리아측은 "코로나19 사태가 결정타가 됐다"며 "석 달 가까이 모든 영업을 중단하면서 버티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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