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28일 ‘한-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유아용품, 가공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취급하는 국내 지방 기업 10개사, 베트남 바이어 23개사, 통역사까지 3자 원격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기업과 바이어는 각 회사 사무실에서, 협회의 품목별 매칭담당자와 통역사는 코엑스에 마련된 상담장에서 줌과 스카이프 등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협회 호치민 지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지난 4월 16일 이후 6주 연속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어 방역 대응 우수국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전염병 종식 분위기에 경제활동이 활발히 재개되면서 현지 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베트남의 한국 식품 전문 벤더 골드스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역과 만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높은 품질의 한국 제품 공급처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호평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협회는 그간 축적해온 해외 네트워크와 온라인마케팅 플랫폼을 전면 가동하면서 연초부터 침체된 수출경기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앞으로 바이어-셀러 매칭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