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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회장 "신남방은 젊고 역동적인 땅...코로나 넘어 상생협력"

무역협회 ‘2020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11개 행사 500명 온·오프라인 참석

 

한국무역협회(김영주 회장)이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했다.

 

‘한국-신남방 상생번영을 위한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신남방 국가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교류 행사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신남방 진출 기업과 전문가, 코트라, 서울산업진흥원, 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 김영주 회장 “신남방 각국과 상생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하자”

 

상생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상생 비즈니스 포럼 ▲신남방 빅바이어 초청 화상 상담회 ▲주제별 세미나 등 11개 경제행사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은 신남방을 넘어 아시아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신남방 각국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해 경제와 안보, 환경과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의 틀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복영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한-신남방 국가 간 교류가 어려워졌지만 신남방 지역에서 ‘K-방역’으로 인해 한국의 의료산업이 재조명되고 언택트 산업이 급성장하는 등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싹트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한-신남방 간 다각적 협력을 통한 상생번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노벨경제학상 조셉 스티글리츠 ”방역 성공한 아시아국가가 ‘포스트 코로나’ 선봉 나서야”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포럼 기조 강연을 맡았다.

 

그는 “세계경제의 V자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 등 몇몇 아시아 국가의 성공적인 방역 대처로 인해 코로나19 이후 아시아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방역에 성공한 아시아 국가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신경제 구축의 선봉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타트업 세션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임정욱 TBT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신남방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위축되고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남방의 디지털, 모바일 기반 핀테크, 모빌리티,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은 더 빠른 성장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을 설명했다.

 

 

상생 비즈니스 포럼과 동시에 개최된 신남방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신남방 시장의 변화와 대응전략, ▲신남방 식음료시장의 현황과 K-푸드 진출방안, ▲신남방 e-커머스 시장 진출전략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수출상담회는 태국 빅C슈퍼센터, 베트남 롯데마트, 싱가포르 쇼피 등 빅바이어를 포함한 신남방 지역 바이어 250여개와 국내 중소기업 350개를 연결하는 ‘신남방 빅바이어 화상수출 상담회’와 아시아비앤씨 등 10여개 전문무역상사가 신남방 지역 수출을 상담·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 화상 수출상담회’가 병행 개최되었다.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김영주 회장 인사말]

 

현재 전 세계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강화된 방역과 적극적인 보건·의료정책 덕분에 닫혔던 국경이 열리고 왕래가 시작되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신남방 각국은 정부주도의 선제적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언택트로 대표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신남방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젊고 역동적인 땅입니다.

 

ICT,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등 첨단산업 분야의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신남방은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무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신남방 각국과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하여 경제와 안보, 환경과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의 틀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신남방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과 신남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오늘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는 코로나 이후, 한국과 신남방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상생 비즈니스 포럼을 비롯해 ▲신남방 빅바이어 화상 상담회, ▲신남방 상생 홍보관, ▲아세안 문화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

 

 

포럼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컬럼비아대 교수,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기업 부칼라팍(Bukalapak)의 대표와 아세안 사무총장도 연사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19, 아시아의 역할과 미래, 한국-신남방 협력 등에 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경제인 및 내외 귀빈 여러분, 코로나19로 야기된 위기극복은 신남방을 넘어 아시아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를 통해 양국 경제인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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