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AKC)와 한국무역협회(KITA)가 “뉴노멀시대의 아세안 시장 환경 및 비즈니스 기회 세미나”를 13일 코엑스 401호에서 공동 개최한다.
주한 아세안 8개국(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대사관 상무관이 연사로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대에 한국 기업이 효과적으로 아세안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아세안에는 ▲오프라인 소비 규모 축소 ▲가정 내 온라인 소비 증가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다양화 및 사용량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코로나19 수요 호조 예상 품목(개인위생품, 스킨케어 제품, 홈코노미 제품, 디지털 콘텐츠, 건강 및 의료서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한 아세안 상무관들은 코로나 시대에 효과적인 아세안 진출을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베트남 대사관 무역대표부의 팜 칵 뚜엔(Pham Khac Tuyen) 상무관은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인들이 가정에서 식사하는 빈도는 63% 증가하였으며, 온라인 쇼핑 이용량은 33% 증가했다”고 전하며 “베트남 온라인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태국 대사관의 위라씨니 논씨차이(Vilasinee Nonsrichai) 상무공사관은 “코로나19로 생산라인 붕괴, 디지털 경제 가속화 등 태국 산업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향후 태국의 식음료, 헬스케어, 데이터 통신산업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번 세미나에서는 아세안 회원국 각각의 정부 대응책과 코로나19 이후 경제환경의 전망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아세안 산업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으나 각국 정부는 사상최대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2021년에는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다행히도 적극적인 방역과 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위한 노력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범세계적 위기 속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글로벌 교역 활성화를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