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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2000만원 복권 당첨 루시아 "하늘서 내린 복 같다"

가벼운 투자 이미지의 콘텐츠 준비했다가 당첨, 시청자분들과 주변지인들 위해 쓰고파

 

 

"마음이 진짜 넉넉한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지난 5월 31일 종합게임 방송인 루시아(본명 서승아)가 복권 긁기 콘텐츠를 진행하던 도중 2000만 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다.

 

트위치 스트리머인 루시아는 트위치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유튜브에 루시아TV와 루시아TV 게임채널을 운영 중이다. 본지는 복권에 당첨된 방송인 루시아에게  복권 당첨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Q. 복권 긁기 콘텐츠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예전에 가상자산(암호화폐)에 5만원을 투자했다가 지금 3000원이 됐던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하셨어요.

 

그래서 가벼운 투자라는 느낌의 콘텐츠를 고민하다가 준비하게 됐습니다.

 

요즘 많이들 힘든 시기라서 시청자 분들을 웃을 수 있게 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Q. 준비를 위해 복권에 대해서 알아봤는지?

 

평소에 복권을 전혀 구매하지 않아서 실제 당첨 확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방송 시나리오도 “10만원 어치의 복권을 구입했는데, 5000원이 당첨되다니 ㅠㅠ” 라는 느낌의 시나리오를 준비했어요.

 

자막으로도 “복권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라는 문구를 넣으려고 생각했는데, 이런 엄청난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Q. 당첨 이후에는 어땠나요?

 

사실 거의 잠을 자지 못해서 아직도 멍한 상태입니다.  복권 당첨 이후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방송 중에 이런 일이 벌어져서 정말 다행이다’ 였어요.

 

방송인으로서, 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하늘이 내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천명이나 되는 시청자 분들께서도 이 모습을 보시면서 함께 기뻐해주시니까 저도 같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기쁨은 공유할 때 더 커진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지인분들과 시청자분들이 질투가 아닌 축하를 받았고, 당첨이 되는게 신기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당첨금을 아직 수령하진 않았지만, 마음이 진짜 넉넉한 부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이용 계획 등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요?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서 더 자세히 이야기 드릴 예정입니다.

 

간단하게는 약간의 기부도 하고, 유튜브(Youtube) 편집자님 보너스도 드리고, 시청자 분들이 참여하던 대회 콘텐츠도 하고, 주변 지인들과도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할 생각입니다.

 

욕심이 너무 많은가요? 저만큼 기뻐해주신 분들을 위해서 쓰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신 모든 분들께도 꼭 멋진 행운이 찾아오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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