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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세계서 가장 안전한 국가 2위 “코로나19 극찬”

국가 도시통계 비교사이트 넘베오, 일본 2위서 10위로 하락, 한국 20위권

 

 

대만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국가로 꼽혔다. 1위는 중동의 부자국가인 카타르가 선정됐고,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홍콩이 6위 일본이 10위 그리고 한국은 2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 도시통계 비교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전세계 133개국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분석 및 사용자 참여조사에 따른 결과로, 2020년 상반기 내용을 결산한 내용이다.

 

[2020년 중반기 전세계 안전국가 순위]

1위 Qatar(카타르)

2위 Taiwan(대만)

3위 United Arab Emirates(UAE)

4위 Georgia(조지아)

5위 Oman(오만)

6위 Hong Kong(홍콩)

10위 Japan(일본)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대만의 급속한 상승과 일본의 빠른 퇴조다. 2019년 초까지만 해도 카타르와 함께 1, 2위를 번갈아 기록하던 일본은 10위권으로 추락했고 대신 4~5위를 맴돌던 대만이 2위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한국 역시도 30위권 밖에서 20위 권으로 안착했다.

 

대만은 범죄 및 안전도 관련 지표 분석 결과 84.74 점으로 133개 국가 가운데 2위를 기록하며 지난번 조사에 이어 카라트와 아랍에미리트 등의 도시국가들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나라로 공인을 받게 됐다.

 

이번 조사가 특히 주목을 끄는 이유는 과거에는 주로 범죄 정보가 반영이 되었지만, 올해부터는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위험도까지 감안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조사는 전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전면적으로 통제가 되기 이전에 마지막으로 치러진 조사인 셈이다.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위협에서 대만은 실제로 가장 안전한 국가 가운데 최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대다수 국민이 좁고 밀집된 도시에 살며 바이러스 발원지 우한과 직행 편까지 있는 이 국가는 여태 500명 미만의 감염자와 단 7명의 사망자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록적인 통계치 덕분에 해외 언론들은 연일 대만 정부의 바이러스 대처에 대해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대한 홍보와 적절한 배급은 물론 각종 악성루머에 대한 대처 역시도 탁월했다는 분석이다.

 

기존에도 여행자 안전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대만은 코로나19까지도 성공적으로 대응했다 점에서 당분간 안전도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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