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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픽쇼 코리아, 신우훈 대표 “벽만 있다면 모든 곳이 화면이다.”

벽‧유리에 페인트 칠만 하면 대체 스크린 설치 가능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성장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기업

 

대구광역시 중구에 페인트로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빔 페인트를 제조하는 기업이 있다.

 

벽과 유리에 페인트를 칠하기만 하면, 그곳이 스크린 화면으로 만들어지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받은 메쉬 소재로 제작된 야외용 스크린을 판매하는 이 기업의 이름은 픽쇼코리아(대표 신우훈)다.

 

픽쇼코리아는 6년 전 선행기업의 사례를 보고 제품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았다.

 

지난 2017년 특허를 선출원한 후, 2020년에 법인 사업자를 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여 지금 현재는 세계 유일 유리에 뿌려서 사용할 수 있는 빔 페인트를 제작하여 알리바바, 아마존 등으로 판매처를 넓혀가고 있다.

 

 

Q. 픽쇼코리아를 설립하기 전에 특허출원과 실용신안 출원을 먼저 한 것으로 나와있는데 창업과정이 특이한 것 같다. 진행 과정과 특허기술에 대해 설명한다면?

 

대학생 때부터 창업을 시작해서 여러 사업을 거쳐 지금 현재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픽쇼코리아의 모태가 되었던 아이템을 알고 있었던 게 5년~6년 전이었고 현재의 특허를 출원하기 위해서 2017년부터 3년 정도 준비해서 2020년 7월에 법인 사업자를 내고 픽쇼코리아를 설립하게 됐다.

 

현재 특허기술인 홀로그램 스크린 기술은 모니터에 나오는 영상을 찍을 때 ‘모아레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말한다.

 

진동수가 비슷한 두개의 파동이 서로 영향을 받게 되면 일어나는 현상으로 TV를 카메라로 찍을 때 기다란 줄무늬 같은 패턴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모아레현상’이다.

 

우리 픽쇼코리아의 홀로그램 스크린은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린 원단에 가로세로 주름이 발생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고 간편하게 접어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장소적 제약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Q. 위의 기술을 활용한 제품에 대해서 소개할 수 있나요?

 

메쉬 스크린은 촘촘한 그물망 형태로 이루어진 스크린이다. 독특한 구조로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며, UV 코팅이 되어 있어 야외에서도 일반 스크린보다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척과 건조가 용이하여 장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롤러블 CLR 스크린 같은 경우, 3가지 타입으로 원하는 장소에 맡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홈 타입 같은 경우, 집에서 홈 시네마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도록 100" 화면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단 초점 프로젝터 빛만 반사시켜 일반 원단과는 차별화된 CLR 원단을 느끼실 수 있는 제품이다.

 

 

Q. 페인트로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빔 페인트라는 아이템을 고안해 낸 계기는?

페인트를 판매하는 선행 업체가 존재한다. 그 업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업인 것이고, 나는 거기서 아이템을 발견했다.

 

6년 전에 아이템을 보고 3년 정도 준비를 해 완성했고, 현재는 페인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게임 콘텐츠, 롤러블 CLR 스크린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 중이다.

 

Q. 대구은행 홍보수단 제안서 예상 집행안에서 빔 페인트 활용 시 광고 비용이 TV 광고와 비교해 약 1/10으로 확 절감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가격 경쟁력을 통해 사업 제안에 성공했나요?

제안서는 미리 써놓은 것이다. 아직 직접 제출하지는 않았다. 예상 집행안 내의 절감 효과도 이론적으로 1/10인 것이지 실제로는 1/100 정도의 경비밖에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빔 페인트를 사용하게 되면 기존에 블라인드를 내려서 활용하지 못하는 시간대가 존재하는 반면에 24시간 내내 벽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우리는 대구은행에만 국한되기보다는 저희 제품이 여러 은행이나 편의점에서 상용화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운영하는 여행 사이트가 기존 제품들과 관련이 있는지?

예전에 관광버스 회사와 스키숍을 운영했다.

연계적으로 숙박 알선을 진행했었고 점점 사업을 확장시키다가 여행사까지 등록하게 되었다.

현재는 이사진에 속해있지만,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주력으로 운영 중인 것은 픽쇼코리아다.

 

 

Q. 시장에 기존에 없던 제품이기 때문에 전망이 상당히 밝을 것 같은데 진출하고 싶은 시장이나 현재 진출할 계획이 있는 시장이 있는지?

빔 페인트 글래스 같은 경우, 세계적으로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출에 대한 요청이 발생하는 편이다. 또한 우리 제품 같은 경우, 환경부 실내 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 시장성이 밝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포함한 8개국의 제품 수출용 팸플릿을 제작하고 있으며 제작하는 대로 코트라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만날 계획이다.

 

Q. 최근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으신가요?

최근에는 우주라는 테마에 맞춰 입체 형태의 우주 영상을 보여주는 ‘홀로그램 메쉬 스크린’을 양산 3D과학체험관에 성공적으로 시공했다.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대구 엑스코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의 개막식, VIP 라인투어와 전시에 참여했다.

 

 

Q. 픽쇼코리아의 앞으로이 사업 목표는 어떻게 될까요?

디지털 사이니지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한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LED나 LCD를 활용한 디지털 간판을 말한다.

2025년까지 전략적 목표는 빔 페인트와 롤러블 스크린의 누적 판매수를 늘리고 25개의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를 수주하고 20억 이상 규모 5개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이나 편의점 등 대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수주를 진행 준비하는 중이다.

 

 

Q. 기업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우리는 준비된 기업이다. 가족 친화 기업과 연구소 기업에도 속해있고, 현재 예비적 사회 기업도 신청해놓은 상태이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다.

사회 환원과 공공구매도 진행하고 싶지만 스타트업 특성상 자원과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게임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록을 해나가고 있고, 입찰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통신업 등 하나하나 다 만들어나가고 있다. 픽쇼코리아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다.

 

 

본 기사는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기획기사입니다.

본지와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민경 학생기자 alsrud020822@naver.com

김예진 학생기자 w54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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