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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인 최초의원 이자스민, 이번엔 정의당 비례대표

전 새누리당 의원 출신으로 류호정 의원 승계 배지 ‘눈길’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전 의원은 한국에서 최초의 귀화인 국회의원이다. 그가 다시 두 번째 의원 배지를 단다.

 

25일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의원이 탈당계를 내면서 15번인 이자스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다.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비례대표를 지냈다. 이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해 2019년 11월 정의당에 입당했다. 보수 정당에서 정의당으로 넘어와 비례대표가 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다문화 정치인으로 유명한 이자스민 위원장은 1998년 귀화한 뒤 결혼이주여성 봉사단체인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을 맡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그가 일반인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외국인 대상 소재 영화 ‘완득이’에 출연하면서다. 이 영화는 관객 530만명을 기록했다.

 

‘완득이’는 처음 김윤석-유아인 등 스타의 얼굴을 내세웠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이 ‘완득이는 재미있다’ ‘다문화가정을 다시 보는 영화’라는 평을 받아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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