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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한국형 스마트시티 선정 '시티 한류' 시동

신남방 3건-신북방 3건-유럽 2건-북미·남미·아프리카 각각 1건 세계 11개국 선정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허경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경험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해외에 확산하기 위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하 K-City Network) 공모를 통해 총 11건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6월 23일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 4건(4개국) ▲솔루션형 계획수립 4건(4개국) ▲솔루션형 해외실증 3건(3개국)이며, 지역별로는 신남방 3건, 신북방 3건, 유럽 2건, 북미·남미·아프리카 각각 1건이 선정됐다.

 

■ 신남방 3건,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선정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K-City Network’의 사업 유형별로 도시개발형은 4억~6억원, 솔루션형 계획수립은 2억~3억원, 솔루션형 해외실증은 4억~6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도시개발형 계획수립으로는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타당성조사가 선정되었다.

 

이외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혁신단지 및 스마트시티 개발 기본계획 ▲케냐 나이로비 중앙역 스마트시티 개발계획 수립 등 4개국 4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도시개발형은 본계획(MP) 또는 타당성조사(F/S) 수립과 초청연수 그리고 기업의 해외실증을 4억~6억원을 지원한다.

 

▲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이 사업은 마닐라 북쪽 2시간 거리(80km)의 클락 지역 내 경제자유구역 공군주택부지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필리핀 정부의 ‘Build, Build, Build 정책’ 핵심사업 중 하나이다. 한국-필리핀 간 최초의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 사업 대상지역이 국유지라는 점에서 사업 추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타당성조사

 

지난해 선정됐던 K-City Network 신수도 스마트시티 기본구상과 연계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서 신청했다. 현지에 나가있는 한국 관계자들이 신수도 관련 사업 중 가장 시급한 분야로 평가하고 있는 사업이다.

 

■ 베트남 하이퐁 교통관리 등 ‘솔루션 계획수립’형

 

솔루션 계획수립 사업은 ▲베트남 하이퐁 교통관리 체계 기본계획 선정되었다.

 

이밖에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폐기물-에너지 연계 솔루션 ▲아제르바이잔 바쿠 광역인터넷망(LoRa) 솔루션 계획수립 ▲불가리아 카잔루크 통합감시제어센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등 4개국 4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 베트남 하이퐁 교통관리 체계 기본계획

 

베트남 북부 도시인 하이퐁은 국제적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하이퐁시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안으로 선정된 사업별로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내달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수행자 선정 과정에 해외 정부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해 사업 준비 단계부터 G2G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계획수립형(도시개발형, 솔루션 계획수립) 8건은 사업수행자 선정 이후 8월에 사업을 착수하며, 해외실증형 3건은 사업비 조정 후 7월 중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최임락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올해는 개도국뿐만 아니라 미국, 스페인 등 선진국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돼, K-City Network가 전 세계적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확산하고 우리 기업 경쟁력을 갖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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