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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도 ‘다낭’서 휴가...베트남, 세계 관광지도 바꿀까?

오마바 대통령-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메타 마크 저커버그-아길레라 등 방문 러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여자친구 폴라 허드가 다낭에서 휴가를 보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3월 7일자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손트라 반도의 고급 리조트에서 4일간의 휴가를 온 후 베트남이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는 해발 400미터 반코 산봉우리에서 베트남 차를 즐기고 명상을 했다. 또한 리조트에서 테니스와 피클볼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응웬 티 호아이 안 다낭시 관광부 부국장은 “빌 게이츠가 다낭시에 추진해온 고품질 관광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환영 편지를 보냈다. 그의 베트남 방문은 18년만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베트남을 찾아온 세계적인 유명인사와 억만장자들은 누구였을까?

 

■ 오마바가 노점에서 먹은 요리 하노이의 상징 우뚝

 

 

2016년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을 1박 2일 일정으로 찾았다. 오바마는 현지 노점에서 분짜 등 베트남 특산물을 먹어보고, 생맥주를 마시며 봉마을에서 붕어빵과 청미를 사 먹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다.

 

분차 미트볼과 두툼한 돼지고기 조각을 곁들인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생선 소스 한 그릇에 흰 베르미첼리 한 접시를 곁들였다. 이 요리는 일반적으로 해산물 스프링 롤과 꼬치구이와 함께 제공되며 하노이의 상징적인 요리가 되었다.

 

오바마는 퇴임 후인 2019년에도 부인 미셸 오마바와 함께 호치민을 찾았다.

 

■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 하노이 길거리 음식을 탐험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지난해 베트남에 도착하여 달팽이, 계란 커피, 베트남 롤, 쇠고기 국수와 같은 하노이 길거리 음식을 탐험했다.

 

황은 베트남의 역사적인 수도의 옛 거리를 걸으면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편안한 차림이었다. 그는 먼저 구(舊) 지구의 루옹 응옥 퀴엔 거리에 있는 붐비는 보도 식당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여행에서 가져온 직원들과 맥주를 마시며 달팽이와 롤을 먹었다. 그는 포보를 먹고 코코넛 워터를 마시기 위해 항논 거리에 있는 식당을 방문했다.

 

 

그는 또한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숍 중 하나인 응우옌 후후안 거리에 있는 카페 지앙에서 계란 커피를 먹어보고 하노이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다.

 

■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토트넘 홋스퍼 구단주 다낭 찾아

 

2012년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와 그의 가족은 손트라 반도의 인터컨티넨탈 다낭 리조트에 머물렀다. 1박에 미화 1200달러(약 158만 2800원)의 가격으로 리조트의 VIP 룸을 예약했다.

 

소로스는 다낭 공항에 착륙하자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곧바로 차량으로 옮겨진 뒤 휴양지로 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주인 영국 억만장자 조 루이스(Joe Lewis)가 2019년 다낭 바나힐스 골든브릿지를 방문했다. 그는 또한 호치민, 칸토, 푸꾸옥, 하롱을 찾았다.

 

루이스는 2022년에는 자신의 요트를 타고 부유 시장으로 유명한 메콩 삼각주의 껀터(Can Tho)를 세 번 방문했다.

 

 

■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하롱베이와 사파 방문

 

2011년 12월,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그의 아내(당시 여자친구)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은 베트남으로 비밀 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하롱베이와 사파 두 곳의 유명한 장소들을 방문했다. 그는 만을 탐험하고 주변의 동굴을 방문하기 위해 카약을 빌렸다.

 

언론을 떨쳐버리기 위해 저커버그는 하롱에 유람선을 빌렸고 혼가이와 노보텔과 같은 몇몇 유명한 호텔의 객실을 예약했다. 이 커플은 파이어 피닉스호를 타고 만에서 밤을 지냈다.

 

하롱에서 그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사파로 가서 토파스 에코로지에 머물면서 북부 고원지대의 지역 문화를 탐험했다.

 

그는 물소를 타고 개울가를 돌았다. 마을회관에 도착한 그와 그의 아내 그리고 친구들은 눈가리개를 하고 전통놀이인 염소잡기를 했다.

 

 

■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도 이혼 전 여러번 베트남 방문

 

이혼 전에 할리우드 배우 부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베트남을 여러 번 방문했다.

 

처음 온 것은 결혼하기 전인 2006년이었다. 두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호치민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졸리가 베트남에 온 것은 2007년 팍스 티엔을 입양했을 때였다. 이 부부가 팍스 티엔을 고향에 방문하기 위해 세 번째로 데려온 것은 2011년 콘다오에서 휴가를 즐긴 것이다.

 

그들은 2015년 베트남을 비밀리에 방문하여 하롱베이를 탐험하기 위해 전용기를 고용한 후 하노이에 하루 머물렀다.

 

 

■ 미국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생일 맞아 하롱베이 탐험

 

2022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미국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헬리콥터와 유람선을 타고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하롱베이를 탐험했다.

 

팝스타 인스타그램(Instagram)은 하롱베이(Ha Long Bay)의 유람선에서 생일 케이크를 들고 찍은 사진을 "생일 소원"이라는 자막과 함께 표시했다.

 

하노이에 도착한 후, 그녀와 그녀의 약혼자는 수도에서 동쪽으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하롱베이로 가는 헬리콥터 서비스를 예약했다. 그녀는 그 지역의 산과 물의 공중에 떠 있는 광경을 “장관”이라고 묘사했다.

 

이처럼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억만장자와 유명인사들이 베트남을 방문한 후 세계 관광 지도에서 베트남의 인기는 수직 상승했다. 최근 다낭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많은 인도부호 커플들이 찾는 인기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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