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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년만에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단체관광객들이 붐빈다

해외여행 빗장 풀리자 태국-말레이시아 등 단체 방문 회복...면세점 매출 상승

 

 

“동남아 단체 관광객, 얼마만이냐?”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6월 들어 동남아 관광객 중심으로 단체 관광객 방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는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단체관광(포상여행)객 150여명이 방문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동남아 관광객이 그동안 소규모 그룹으로 한국을 찾았으나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방문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처음”이라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측을 전했다.

 

또한 이달 중 태국과 필리핀 단체고객이 방문할 예정이라 한동안 끊겼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맞을 채비에 들어갔다.

 

지난 6일에는 태국인 단체 관광객 170여 명이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기로 제주도를 찾은 첫 대규모 해외단체 여행객이다.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제주~태국) 운영 재개와 함께 방한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달 베트남과 태국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2년 만에 명동점에서 맞았다.

 

베트남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인센티브 관광객 30여 명이 지난달 27일 명동점을 찾았고, 같은날 태국 인센티브 관광객 20여 명이 쇼핑을 진행했다.

 

해외 여행사 등 관계자의 답사여행(팸투어)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2일과 5일 필리핀과 베트남 여행사 대표들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했다.

 

한국 면세점을 본 외국인 관광객들은 방한은 증가세지만 방한 외국인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큰손’인 중국·일본인 관광객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24조8586억원에 달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7조8334억원까지 위축됐다. 2019년 말 57개였던 국내 면세점은 48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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