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연(전북대 동남아연구소)의 지역설명회 겸 한국동남아학회의 월례발표회가 4월 2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올해 한국동남아학회 동남아연구소에서는 회원들의 자유로운 학술토론의 장으로 역할했던 월례발표회를 전북대, 서강대, 부산외대, 서울대 소재의 동남아지역 연구소와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것이 전동연이다.
전동연의 김주영 박사가 싱가포르 보건의료체계의 공공성 분석으로 외국인 노동자 건강보장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김정현 박사는 동남아의 여러 국가를 이동하면서 다양한 건강상의 차별을 경험해온 로힝야 난민의 건강권 문제가 동남아의 여러 지역적 차원에서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 발표한다.
이 두 주제는 전동연에서 연구하고 발행을 준비 중인 ‘보편적 건강보장을 향한 동남아의 여정’(가제)이라는 단행본과 관련되어 있다.
전동연은 “사람 중심의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노동-보건-복지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동남아 각 국가의 보편적 건강보장 현황과 과제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단행본을 출판할 예정이다.
전동연 측은 “두 주제는 단행본에 포함될 일부 내용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전동연의 연구를 학회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동연은 2018년 12월에 설립되었다. ‘동남아’를 명칭에 담은 대학연구소로서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설립되었다.
동남아 지역연구의 수행뿐 아니라 전북대 동아시아-다문화 융복합연계전공, 동남아언어여름캠프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위한 혁신적 실천을 전개하고 있다.
동남아지역설명회 개최, 전동연 이슈페이퍼, 정책보고서, 단행본 발간 등을 통하여 정부, 기업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동남아 이해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