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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191개국에서 99만명이 봤다

10~11일 각각 150분 'BTS 맵 오브 더 소울 원' 티켓 수익 491억원

 

한국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지민, 뷔, RM, 정국, 진, 제이홉, 슈가)이 숨 막히도록 완벽하고 화려한 콘서트로 전 세계 팬들을 가슴 뛰게 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소울 원(MAP OF THE SOUL ON:E)'은 전 세계 191개 국가 및 지역에서 관람했고, 전체 공연의 시청자 수는 총 99만 3000명에 달했다.

 

온라인 콘서트는 이틀동안 각각 150분가량 진행되었다. 이틀간 기록한 티켓 수익만 최소 491억원에 달했다.

 

콘서트 세트리스트에는 방탄소년단이 최초 공개하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수록곡을 포함하여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빛나는 디지털 싱글 'Dynamite'까지 방탄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23곡이 있었다.

 

이번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은 원래 온·오프라인 동시에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진행되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직접 팬들 앞에서 노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최첨단 기술과 '아미 온 에어'를 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에 4K/HD 멀티뷰를 동시 적용함으로써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완벽한 콘서트를 보여줬다.

 

'아미 온 에어'는 언택트 시대의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방식으로 대형 LED 스크린 화면을 통해 팬들의 얼굴과 응원소리를 방탄소년단에게 전해주었다. 그야말로 첨단의 소통이었다. 이로 인해 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전세계 팬들은 마치 한 공간에서 콘서트를 즐기는 생생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화면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으니까 힘이 난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소리"라며 감격했다.

 

또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더 많은 팬들에게 이번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딜레이 스트리밍(전일 공연 재방송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했다. 일본에서는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청 환경을 마련했다.

 

전 세계 10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된 '방방콘 The Live'보다 84개 국가 및 지역이 늘었다. 75만 6000명이 시청한 '방방콘'보다 31% 늘어났다.  방방콘의 수익은 220억에 달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는 준비기간만 무려 1년으로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연출, 참신한 기획의 삼중주가 어우러져 최고의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제작비도 방방콘보다 8배 많이 투입되었다.

 

방탄소년단은 'BTS MAP OF THE SOUL ON:E'을 성황리에 마치며 "수만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공연이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색깔의 수많은 깃발을 휘날리면서, 서로 다른 언어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노래하면서 영원히 함께 행진할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단 7명이 아니라 너, 그리고 나, 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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